스크랩 개운하고 깔끔한 맛! 묵은지 닭볶음탕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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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아빠가 집에 들리셔서 묵은지닭볶음탕을 만들어드렸어요.

생선조림이나 닭볶음탕에 묵은지 넣음 참 맛있잖아요

넉넉히 끓여 저희 식구들도, 아빠도 맛나게 드신 닭볶음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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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1kg, 묵은지 1/4쪽, 감자 中 2개, 대파 한뿌리, 양파 반개, 통마늘 6~7 고춧가루(4), 간장(2), 매실(3), 물엿(1), 참기름(1), 후추, 통깨(1)

닭 1kg에요. 먼저 끓는 물에 2~3분 우르르 데쳐서 찬물에 헹궈줍니다

(저는 2/3가량 껍질을 벗기고 사이사이에 낀 기름도 제거해주었어요)

 

대파도 어슷썰고, 양파 한개 채썰어주세요

감자 두개도 큼직하게 2등분내고, 묵은지는 물에 한번 헹궈서 사용했어요

(그냥 넣어도 되는데 조금 속을 털어내는게 깔끔하니 맛있답니다

또 김치양이 많으면 김치찌개가 되어버리기도 하거든요) 

 

팬에 묵은지를 모두 깔고 데쳐낸 닭과 감자를 올린 뒤

물 두컵, 고춧가루(4), 간장(2), 통마늘 6~7개, 매실(3), 후추 서너번 톡톡 넣어주고

센불에서 뚜껑을 덮고 끓여줍니다

10분정도 센불에서 익히다가 중불로 낮춘 뒤 뭉근하게 10여분 더 끓여주세요

감자와 닭이 포실하게 익으면 참기름, 물엿을 넣고(취향껏 설탕 대체)

채소들을 넣고 한소큼만 더 익혀주면 완성이에요

 

 

묵은지를 넣으면 이게 또 별미지요!

 

묵은지닭볶음탕은 김치 자체의 베이스로 별다른 양념 필요없고

닭과 잘 어우러져 온가족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요~

닭고기보다 묵은지가 밥 도둑인데 

저희집엔 잘 익은 닭다리부터 얼른 뜯어먹는 6살 어르신들이 계셔요..

오늘은 등갈비 넣고 김치찌개 해달라고 주문하고 어린이집 가셨답니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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