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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비 블랙 G100의 전원 동작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테스트 항목은 상시전원 차단 및 복귀 동작 전압 측정, 소비전류 측정, 상시전원 차단 진입 후 누설전류 측정 입니다.
상시전원 제어 기능의 신뢰성 항목은 배터리 방전 방지와 관련된 중요한 테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중의 배터리 방전 방지용 상시전원장치들 중에는 배터리 방전 방지를 안정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는 제품들이 일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많은 상시전원장치들이 있지만 모두가 다 신뢰도가 높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 중에서 옥석을 가려서 신뢰도가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만 할 것입니다. 상시전원장치를 했음에도 배터리가 방전 되어 있더라는 경우의 글들을 종종 볼 수가 있는데요. 상시전원장치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부분입니다. 테스트에 앞서 상시전원장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상시전원장치가 배터리 방전을 완벽히 방지하지는 못한다!!
상시전원장치의 기본 기능은 설정된 전압 이하로 배터리 전압이 낮아지면 블랙박스에 공급되는 전원을 차단하는 기능입니다. 블랙박스를 주차 시 상시 녹화 기능으로도 사용 할 경우에는 상시전원장치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시전원장치는 블랙박스가 소비하는 전기만 차단할 수 있을 뿐 차량이 기본적으로 소비하는 백업 전류들인 암전류까지 차단하지는 못합니다. 암전류는 차량의 시계, 라디오 채널, 주행거리계, 원격시동 경보기 등등의 메모리 유지가 필요한 장치 등이 소비하는 전류로서 기본적으로 차량의 배터리가 소모되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랙박스 상시전원 사용으로 배터리 전압이 약화된 상태에서 상시전원장치가 블랙박스의 전원공급을 차단하더라도 암전류로 인한 배터리 전압의 약화는 계속 진행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랙박스 상시전원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상시전원 차단이 걸리고 나서 빠른 시간 내에 차량의 시동 및 주행을 통해서 배터리를 완전 충전시켜주도록 보다 신경 써서 관리를 해야 합니다.
완전 충전을 시켜주지 못한 채 장시간 주차 상태로 방치하면 상시전원차단장치를 사용한다고 해도 배터리 방전을 피할 수가 없게 됩니다. 배터리가 심각한 상태로 방전되기 전에 미리 미리 자주 충전을 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의 성능이 약화되는 겨울철에는 너무 저전압에서 배터리 전원이 차단되도록 설정하면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상시전원장치의 차단 전압값을 높게 잡는 것이 유리합니다.
배터리를 잘 관리를 한다고 해도 상시전원 기능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배터리의 전기를 자주 소모를 하는 것인 만큼 배터리의 수명은 상시전원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보다는 짧아진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 상시전원장치가 신뢰성 있게 동작하는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배터리 방전 방지를 위한 보다 중요한 부분으로는 상시전원장치가 안정적으로 신뢰도 높은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지가 관건입니다. 상시전원장치가 단순히 설정된 전압 이하에서는 전원을 차단하고 설정된 전압 이상이면 전원을 공급하는 방식이라면 배터리 방전 방지 기능이 충실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어느 정도는 방전이 되더라도 자가 복원의 성질이 있어서 전압이 다시 상승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시동을 끄고 장시간 오디오나 DMB를 시청해서 배터리 전압이 약화되어 시동이 잘 걸리지 않다가도 차 키를 빼고 약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다시 시동을 걸면 걸리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블랙박스로 예를 들어, 상시전원장치가 11.7V에서 블랙박스의 공급전원을 차단하도록 설정해서 배터리 전원이 차단이 되었다고 해도 잠시 시간이 지나면 배터리 전압이 11.7V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생기면 블랙박스에 다시 전원이 공급되어 배터리의 전기가 다시 소모되고, 그러면 다시 설정된 전압 이하로 내려가서 또 차단이 걸리고 하는 현상이 반복되어 결국은 배터리를 복원 불능의 방전 상태로 몰고 가게 될 수 있습니다.
< 주차 녹화 모드에서 상시전원장치로 배터리 방전이 유발되는 케이스>
이런 식의 설정된 전압 이하 및 이상에서 차단 및 복귀되는 방식으로 동작하도록 단순 설계된 상시전원장치는 배터리 방전 방지에 대한 신뢰성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정된 전압 이하로 배터리 전압이 내려가면 상시전원장치가 블랙박스로의 전원 공급을 정확히 차단해야 하며, 배터리의 자가 복원 성질에 의해서 상시전원장치가 블랙박스에 다시 전원을 공급하는 현상이 발생되어서는 안됩니다. 즉, 배터리의 저전압으로 상시전원 차단이 걸리면 차량의 시동을 걸고자 하기 전까지는 블랙박스의 상시전원 차단 상태가 유지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시전원장치 자체도 일종의 부하로써 작용하기에 상시전원장치의 누설전류가 최소 수준으로 적어야 합니다.
시중의 상시전원장치 중에서 차량의 시동을 걸기 전까지는 저전압으로 차단된 상시전원의 차단 상태가 유지되도록 설계된 제품은 몇 종류 안되는 걸로 보입니다. 따라서, 상시전원장치의 동작방식에 대한 신뢰성이 높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배터리 방전 방지를 위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 주차 녹화 모드에서 상시전원장치의 적합한 동작 케이스 >
아이나비 블랙 G100의 경우 상시전원 제어 기능이 본체에 내장되어 있어서 별도의 상시전원장치가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차 시 상시녹화 기능을 사용하고자 할 경우 시거잭 전원이 아닌 상시전원용 케이블을 사용해서 배터리 상시 전원에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아이나비 블랙 G100의 상시전원 제어 기능 사용 시의 동작의 신뢰성 테스트와 누설전류, 소비전류 등도 측정해볼 것입니다.
★ 아이나비 블랙 G100의 전원 동작 테스트 ★
그럼, 아이나비 블랙 G100의 전원 동작 테스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험 조건은 G100의 2채널 구성 시의 전원 동작 테스트와 1채널 단독 구성 시의 전원 동작 테스트로 구분합니다.
테스트에서는 아날로그 방식의 DC 파워서플라이와 멀티테스터기를 사용해서 측정을 했습니다. 디지털 방식의 DC 파워서플라이가 아닌 관계로 소비전류 및 누설전류 측정 시에는 파워서플라이의 전압 셋팅을 아날로그 메터를 통해 눈대중으로 하는 관계로 공급 전압 셋팅에 약간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소비전류 측정은 12V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누설전류 측정을 위한 저전압 기준은 아날로그 DC 파워서플라이에서의 셋팅 편의 상 10V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G100의 상시전원차단 셋팅 최저값은 11.7V이나 아날로그 메터에서 눈금만으로 소숫점 단위까지 정확히 파악하긴 어려운 여건이기에 10V를 기준으로 해서 테스트했습니다.
< 아날로그 메터 방식의 DC 파워서플라이로 전원 공급 >
< FLUKE 멀티 테스터기로 G100의 전압 및 전류 측정 >
블랙박스 공급 전원이 설정된 차단 전압 이하로 내려갈 경우 배터리 방전 방지 기능이 정확히 동작하는지와 차단된 전원이 다시 공급되는 복귀 전압에 대한 테스트
주차 시 자동으로 주차녹화 모드로 전환과 시동 시 상시 녹화로의 복귀 기능이 정확히 동작하는지의 동작 테스트
이벤트(충격 감지) 중에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이벤트 녹화기록을 완료하고 종료되는지를 테스트 하는 것으로 G100에 내장된 슈퍼 캐패시터 보조 전원에 대한 테스트
※ 이벤트 상황 시에 전방 카메라는 전원 차단이 되더라도 이벤트 녹화가 완료되나 후방 카메라는 전원 차단 이전 시점까지의 영상은 저장되고, 차단 시점 이후 부터의 영상은 저장되지 않음.
G100 본체 + 후방 카메라의 2채널 확장 구성 시의 소비전류 측정
G100 본체 + 후방 카메라의 2채널 확장 구성 시에 저전압으로 인한 배터리 방전 방지 모드로 전환된 상태에서의 누설전류 측정(상시전원 차단 상태에서의 누설전류 측정)
G100 본체 1채널 단독 사용시의 소비전류 측정
G100 본체 1채널 단독 사용 시에 저전압으로 인한 배터리 방전 방지 모드로 전환된 상태에서의 누설전류 측정(상시전원 차단 상태에서의 누설전류 측정)
◈ 아이나비 블랙 G100의 우수한 전원 동작 신뢰도
☞ 상시전원 차단 복귀 : 차단 전압 셋팅값 이하에서 약 3분간 유지 시 블랙박스 상시전원이 차단되고, 13V 이상에서 전원이 복귀. ☞ 자동 주차모드 진입 : 주차모드 전압 셋팅값 이하로 약 10분간 유지 시 자동 주차모드 진입되고, 주차모드 전압 셋팅값 이상으로 공급 전압 상승 시 상시녹화 모드로 전환. ☞ 이벤트 녹화 중 전원 차단시 : 전방 카메라의 이벤트 녹화 기록을 완료하고 기기 동작 종료. 후방 카메라는 전원 차단 시점 이전까지만 녹화 기록.
아이나비 블랙 G100의 전원 동작 관련 테스트 결과 셋팅값에서 정확한 동작을 보여주었으며 상시전원 제어 기능과 관련해서 신뢰성 높은 동작 패턴으로 설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상시전원이 차단된 상태에서는 시동을 걸기 전까지는 상시전원의 차단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상시전원 차단과 복귀의 반복 오동작 발생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방지하였습니다.
소비전류 면에서도 이전 제품인 아이나비 블랙 클레어(400mA)에 비해 대폭 낮춰져 발열 감소 와 차량 배터리의 소모가 감소됨으로써 주차 녹화 가능 시간 증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발생 시에 G100의 전원을 차단한 상태에서도 G100 본체의 영상은 안정적으로 이벤트 녹화를 완료하는 모습을 보면 차량 사고로 블랙박스 전원이 끊기는 상황에서도 전방 사고 영상의 녹화를 충실히 완료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제품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면 후방 카메라의 영상도 이벤트 시의 전원차단 상황에서도 전원 차단 시점 이후의 이벤트 녹화가 완료되면 좋겠다는 점입니다. 후속 모델에서 이와 같은 부분이 개선된다면 더욱 높은 만족도를 얻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갑자기 전원이 차단된 상태에서도 전방 영상의 이벤트 녹화가 완료될 수 있는 부분은 G100에 내장된 보조전원인 슈퍼 캐패시터의 기능 덕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나비 블랙 G100은 전원 동작면에서 신뢰성이 높고 기본기가 탄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시전원 차단 상태인 대기상태에서의 G100의 누설전류는 그런대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만 좀 더 줄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G100의 누설전류는 대략 0.01A (10mA) 수준으로 볼 수 있는데, 절반 이하인 0.005A (5mA) 이하의 수준으로 좀 더 낮춰야 바람직하다고 보입니다.
차량에는 원격시동경보기 모듈에서 소비하는 전류와 차량 순정기기의 백업 메모리 등으로 기본적으로 소비하는 암전류(누설전류)가 있기 때문에 이들이 소비하는 전류에 비해서 블랙박스 상시전원장치의 누설전류는 훨씬 적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블랙박스의 전원을 차단했더라도 상시전원장치가 자체적으로 소비하는 누설전류에 의해서 배터리의 방전속도를 차량 기본 상태 수준으로 최소화하기 어렵게 됩니다.
차량의 기본 암전류는 0.01~0.05 A (10~50 mA)가 통상적인 범위에 속합니다. 따라서, G100의 상시전원차단 상태인 대기 누설전류의 수준을 좀 더 낮추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만 세상에 옥의 티가 없는 제품은 없다고 봅니다. ^^;
G100의 전원 동작과 관련된 기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끝으로, 레이싱걸 사진을 보너스로 첨부합니다. *^^*
▼ 청순미의 이아린 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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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민3호의 창고 원문보기 글쓴이: 서민3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