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부 구세주가 화면 너머를 우리를 보며 이름 부르는 것부터 소름이더라구요. ㅋㅋ 게임킬 때 키보드 치며 우리를 보던 사람이 연상되기도 하였는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유저를 겨냥한 연출은 처음이라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공주님이 옛날엔 천진난만 말괄량이인데 반해 기특한 면이 있어서 귀여웠지만 이번 시즌 들어 성장을 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것 같았어요. 굉장히 어른스럽고 뭔가 이성적인 느낌? 그래서 살짝 어색함이 들긴 했지만 뭐 납득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월드 초반 은하 숨바꼭질 이벤트들은 나름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마지막 꽃 색깔로 찾는 건 일리눈나 영상 없었으면 탈모 + 고혈압 올 뻔 했습니다...ㅋㅋㅋ
아 그리고 제일 불쾌했던건 19-3에서 사기꾼부부(?)들이었는데 아니 내가 사기를 당했는데 FB팔로우하고 끝? 이렇게 어이없고 찝찝하게 끝나도 되는건가 싶었습니다. 당연히 권선징악 참교육 각이었는데 되게 허무하더라구요;;
픽시마을은 전체적으로 고유 스킬이나 스테이터스 오픈 같이 뭔가 이세계물 패러디인 것 같았죠 ㅋㅋ 마지막에 주인공 각성하는 클리셰까지 ㅋㅋㅋ 시즌1도 각 월드마다 컨셉이 있었고 (쉬버링 = 역전재판 등) 1별만 얻는 서브스테이지나 월드 전체적인 길이도 시즌1을 많이 생각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오랜만에 등장하는 라나, 세실도 반가웠죠! 좀 짧게 느껴지긴 했지만 예전 월드들 생각하면 납득 못 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건 생각보다 시즌3 차회 예고에서 나온 4인방이 빨리나오긴 했던 것 같고 공주님이 푸른 달이 떨어지는 미래를 보며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 더불어 생명의 근원 맵에서 이스트 판타지 월드의 팜플렛 정도가 기억에 남네요. 가테 세계관에 화폐인 골드나 마계달러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달러’라고 적혀있는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지구’를 연상시키는 떡밥은 언제나 환영이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