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7월 11일(오후7시30분),12일(오후 7시)
장소 : 한전아츠풀센터
주최 : JNH
문의 : (02)3675-2754
예매 : 티켓링크 1588-7890 www.ticketlink.co.kr 티켓파크 1588-1555 ticketpark.com
좌석 : R 50,000원 S 40,000원 A 30,000원
말로의 화려한 외출… 한국적 재즈의 진수 보여준다
최근 새 앨범 ‘벚꽃 지다’로 “한국적 재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재즈보컬 말로가 단독 콘서트를 연다. 앨범 출시 기념인 이번 콘서트는 한전아츠풀센터에서 7월 11,12일 양일간 열린다. ‘벚꽃 지다’는 재즈앨범으로선 이례적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을 뿐 아니라 언론과 평단으로부터도 ‘토속적 서정과 재즈의 완벽한 조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말로는 이번 공연에서 앨범 수록곡과 함께 스탠더드 재즈넘버를 함께 들려준다. 특히 ‘Fly me to the moon’ ‘Quisas Quisas Quisas’ ‘Summertime’ 등 귀에 익숙한 재즈곡들도 다수 선곡해 일반인들도 쉽게 재즈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섬세함과 파워를 함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말로는 한국 재즈보컬계에선 독보적 존재다. 특히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라 불리울 만큼 자타가 공인하는 스캣은 듣는 사람을 압도한다. 조용하고 깊은 서정과 폭발적 열정을 함께 느끼게 될 이번 공연은 말로의 음악적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영혼의 하모니카’ 전제덕 협연… 감동과 열정의 무대 선사
특히 이번 공연은 ‘영혼의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의 특별협연으로 더욱 주목된다.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독학으로 터득한 하모니카 소리는 국내에서 그 전례를 찾을 수 없을만큼 탁월하다. 전제덕은 사물놀이(장구)에서 먼저 재능을 발휘한 이색적 이력의 소유자. 1989년 세계사물놀이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김덕수 산하의 풍물패 ‘천둥’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그는 말로의 새 앨범 ‘벚꽃 지다’에서 보여준 빼어난 연주로 “영혼까지 움직일 만큼 짜릿하고 영롱한 소리’라는 언론의 극찬과 함께 ‘한국의 투츠 틸레망’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즉흥에도 탁월한 감각을 가진 전제덕은 이번 공연에서 하모니카가 어떤 관악기보다도 훌륭한 재즈 리더악기임을 증명해 보인다.
임미정(피아노) 전성식(베이스) 정수욱(기타) 크리스 바가(드럼, 비브라폰) 등 이번 공연에 참가할 연주자들 면면도 화려하다. 모두 말로의 앨범 세션에 참가했던 이들은 한국재즈계에선 손꼽히는 연주자들이다. 특히 임미정은 최근 자신의 새 앨범 ‘Flying’으로 평단의 기대와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실력파 피아니스트다.
이번 공연은 한국적 재즈의 진수와 스탠더드 재즈의 감동을 함께 느낄 흔치 않은 자리가 될 것이다. 7월의 밤을 적실 ‘재즈의 향연’이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