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이 용자
앞산 꾀꼬리 울고
뒷산 진달래 필때
어머니는 맑은 이슬을 헤치고
호박 구덩이에 거름을 묻고
해가 기울도록 긴 이랑의 밭을 일구셨죠
분홍빛 살구꽃 시내처럼 피어흐르면
초록 짙어진 언덕에서
순이는 콧노래 부르며 달래를 깼죠
외양간 송아지 순한 그 눈빛이 사랑스러워
사랑채 가마솥에는 소여물이 뭉근히 익어가고
아궁이 불씨에 고구마 익어가는 저녁
굴뚝에 뽀얀연기 하늘높이 날으다 홀연히 사라지면
아버지 옷깃에선 삭정이 타는 냄새 정다웠죠
앞마당엔 싸르락 싸르락
백설기떡같은 하얀 눈이 쌓이고
뒤뜰 대숲에는 전설같은 바람소리 달리면
할머니의 긴긴 옛날 이야기에
호롱불도 가뭇 가뭇 졸고 있었죠.
첫댓글 가고 없는 그리운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병이 향수병이지요
그리운 고향
이제는 그 모습도 달라졌을 고향 그리움이죠
공감하는 작품 감사합니다
바람이 무척 차갑습니다
따뜻하고 건강한 불금 되십시오
시인님^^
지난 일은 모두 아름다워요
고운글
감사히 읽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 감사합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따뜻한 차한잔으로 여유롭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 추천"콕"(^.*)=♡
향수 좋지요
냄새 제거에는 언제나
향수를 뿌리면서
냄새를 없애주고 제거
해주는 것이지요
지극한 향수의 냄새
언제나 여자들이 좋아하는
향수가 있고 남자들이
좋아하는 향수가 있지요
언제나 향수에 대한
의미가 매우 깊네요
향긋한 향기로 이어지는
향수의 냄새
역시 악취제거에도
최고이지요
향수에 대한 의미를
심어 주셨네요
오늘도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즐거운 불금이 되세요
고운 글에 함께 동행해 봅니다
남은 휴일 행복하시고 따듯하게 지내세요
자주 뵙지못해 죄송하지만 문우님을 사랑합니다
오래 건강 향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