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 일본시리즈 8차전에서 나온 아키야마의 백덤블링 세레모니
1991년 세이부 라이온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일본시리즈 세이부-히로시마戰 7회말 현 소프트뱅크의 감독이자 당시 세이부의 3번타자 아키야마 코지가 2점 홈런을 치고 백덤블링을 하는 영상입니다
아키야마 감독이 선수시절 신장 187에 89키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체격에 저런 몸놀림이 나오는건 엄청난 괴물이죠
이분이 89년도쯤 43홈런에 38도루를 기록하고나서 당시 일본야구계, 언론, 팬들이 40-40클럽에 가입할거라 기대했지만 아깝게 실패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지금의 추신수, 전성기 시절 박재홍과 비슷한 호타준족 스타일이라고 볼수 있고요
리더쉽, 카리스마뿐만 아니라 프로정신도 대단해서 많은 후배들이 존경하고 잘 따랐습니다
3루를 돌고 홈으로 올때쯤 관중들이 환호로 백덤블링을 유도하고 결국 나오니까 관중들이 함성이 더욱 커졌네요
당시 일본시리즈는 아키야마의 활약이 두드러졌었고 91 한일슈퍼게임때 우리타자들을 털어버린 신예 사사오카 신지, 베테랑 키타벳푸 마나부, 일본야구만화에서 흔히 '불꽃의 스토퍼'라고 불리는 츠다 츠네미등 막강한 투수진이 버티고있던 히로시마였지만
아키야마에겐 역부족이었습니다
시리즈 내내 결정적인 순간에 두드러진 활약을 하면서 91 일본시리즈 MVP는 아키야마에게 돌아갔고 아키야마의 선수시절 MVP 경력을 보면 91 일본시리즈와 37살이었던 99 일본시리즈 2차례 수상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백덤블링 할만한 선수들이 누가 있을까요?
저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저런 세레모니를 보여주면 팬, 언론은 즐거워할거라보고요 문제는 코칭스탭이나 구단측에서 저런 세레모니가 나올때 그 선수를 내비두느냐라고 봅니다 분명 쓸데없이 힘 빼지말라고 갈굴 가능성도 있다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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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볼도 그렇고 상대투수가 도발하고 난리도 아니었을듯...
예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요하라와 AK포를 이루었죠. 둘 다 너무 좋아했습니다.
90~92년까지 쿠바출신 데스트라데(90 일본시리즈 MVP)까지 포함해서 A.K.D 타선을 이뤘었죠 이때가 세이부타선이 진짜 막강했습니다
그냥 툭 갖다맞힌 거 같은데 넘어가네요ㄷㄷ
저분이 현역시절 일본에서 몇 안되는 파워히터였습니다 전성기땐 홈런뿐만 아니라 도루도 30개가 넘어갈 정도였고요
우리나라였으면 백프로 빈볼.... 미국도 빈볼....
80년대 삼성시절 유다만수옹이 홈런세레모니 했다가 바로 상대투수들에게 보복빈볼 당했죠
진짜 가볍게 친거 같은데 그대로 넘어가네요...;
일본에선 알아주는 파워히터였습니다 91 한일슈퍼게임때도 우리나라 투수들이 저렇게 홈런 맞고 허탈해했죠
이야 팬서비스 확실하게 하네요!
우리나라도 저런 팬서비스가 나왔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백덤블링 잘못하다 다칠수도 있기땜시 감독들이 자제시킬듯요
하긴 그럴수도 있겠죠 저게 착지를 잘못했다간 부상당할수가 있으니까요
타구가 무슨 빨랫줄...
툭 건드린거 같은데 워낙 힘이 좋아서 타구가 예리하게 날라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