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연히 동네 지인을 만났는데
중학교 동창회에 다녀오는 길이란다,,,,,
오랜만에 만난 동창생들은 물론
선후배들을 만나 너무 즐거웠다고
자랑 아닌 자랑도 듣고,,,,,
집에 돌아 와 반세기 이전 나의
모교 중학교와 그 시절 추억들을
회상해 본다
불행히도 나의 모교는 폐교되었다
폐교를 막기 위해 데모도 했지만
정부의 방침을 막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졸업식때 친구들이 매우
섭섭해 했던 기억이 아주 선하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성장
을 통해 우리나라를 잘 살게
만들었지만 독단적인 교육정책
또한 많았던 것 같다,,,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1970년
초반의 교육정책은 아들인 박지만
의 진학과 많은 관련이 있었던 것
같다
1969년 중학 무시험 진학, 그리고
서울 소재 남중 4개교, 여중3개교
를 폐교하였다,,,,
명분은 입시과열을 유발하는
학교를 없앤다는 명분으로,,,,,
이런 이유로 나의 모교 중학교는
대한민국에서 사라졌다
요즘 나이가 들어 생각해 보면
과연 그러한 정책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었을까 라는 의구심도 들고,,
그리고 아직도 마음만 먹으면 자신이 졸업한 중학교를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사람들도 부럽다
첫댓글 언제나 소중함을 모르고 사는 우리들
그 마음 이해가 가는군요~ 그래도 오늘도 파이팅 하세요
감사합니다
나에게 없는것
무심히 하는 이야기 속에서도
상처가 되는 나만의 속내에 위로를 드립니다
갑자기 어린 시절이
생각나서요 ~~ㅎ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성인이 되여 군 부대가 폐교가 아닌 사단이 사라지니 내 청춘이 날아간 듯.....
27사 이기자 부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그 곳에서 신혼샐활을 보내고 큰 애를 키우고
여보야 미안하다 당신의 사랑을 지켜주지 못해서리 이혼의 아픔을 어찌 말하리요....
화천군 교육청 피아노 교습소 제 1호의 자랑스런 우리의 젊은 날 이였는데 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