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전국대학생재즈페스티벌 “신촌 재즈 타운”이 오는 3월 29일과 30일, 이틀 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열린다. 신촌 연세로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조성 한 후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이다.
이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전국대학생재즈페스티벌(이하 전재페)은 순수 대학생들로만 구성되었다. 이들은 공연기획에 꿈과 열정을 지닌 전국의 대학생들이 모인 공연기획동아리로, 대학생 문화 교류의 장 조성, 재즈의 대중화,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 실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재페는 페스티벌의 기획부터 홍보, 연출에서 공연까지 모두 대학생들의 힘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2009년 전재페 1기를 시작으로 현재 5기가 활동 중이다. 2013년 4월에 시작 된 전재페 5기는 작년 한 해 동안 홍대, 신도림, 신촌에서 총 3번의 콘서트를 열어 공연현장의 경험을 쌓고 재즈와 전재페를 알리는 활동을 하였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얻은 꿈과 열정의 결실을 “신촌 재즈 타운” 보여줄 예정이다.
“신촌 재즈 타운”은 마을 村 자를 모티브로, 새롭게 개장한 젊음과 문화의 거리 신촌 연세로가 이틀간 ‘jazz town’이라는 하나의 문화마을로 조성된다. 메인 재즈 무대, 대학생 미술 작품 전시, 대학생 퍼포먼스 동아리 거리 공연, 프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로 축제의 분위기를 더 한다.
메인 재즈 무대는 재즈를 토대로 스탠다드 재즈부터 팝재즈, 재즈힙합 등 다양한 퓨전재즈 음악을 선보인다. ‘대중에게 익숙한 전자음악, K-Pop과는 다른 퓨전 재즈라는 신선한 음악을 통해 장르적 새로움과 함께 재즈에 대한 대중들의 거리감을 좁히고자 한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유명 아티스트가 아닌, 숨은 실력파 아티스트들로 라인업이 구성된 점이 신선하다. 페스티벌의 오프닝은 미8군 군악대가 연다고 한다.
메인 무대 주변에서는 아트 상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과 대학생 미술작품 전시로 다양한 참여부스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젊은이들의 개성을 만족 시킬 감각 있는 아트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전시 할 공간이 부족한 미대생을 위해 전시 공간이 꾸며진다. 주최측은 ‘서로 다른 예술의 꿈을 품은 대학생이 모여 만들어가는 대학생 문화 예술 축제이자 음악과 미술, 행위예술 등 다양한 문화가 만나는 장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재페가 기획하고 전재페와 (주)비전1996이 공동주최하며 서대문구청과 신촌번영회, 쎄시 캠퍼스, 신한 s20이 후원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