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며 읽고 창의적으로 만드는
『 그림책 종이놀이』
[그림책 학교 10]
황진희·최정아·구은복 지음 | 224쪽 | 값 17,000원 | 152*225mm
ISBN 978-89-6915-126-1 (03370) | 2022년 3월 31일 발행
* 키워드 : 그림책 활동수업, 그림책 읽고 종이놀이 하기, 종이공예, 종이접기, 종이 작품
https://bit.ly/3NNStkQ
그림책을 읽으며 공감하는 힘을 키우고
종이놀이로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요!
읽고 말하고 생각하며 접고 오리고 붙이는
통합적 활동 수업
그림책 독후활동으로 종이놀이를 한 수업 사례를 담은 책. 핵심 주제와 연계된 종이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그림책을 더 깊이 감상하고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들이 읽기와 쓰기 위주의 독서 활동에서 벗어나 손쉬운 종이놀이로 책 읽기의 즐거움과 문해력을 동시에 높이고자 오랜 시간 연구하고 적용한 노하우를 들려준다.
종이놀이는 초등학생 시기, 아이들의 발달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활동이다. 종이를 자르고 붙이고 접어 보는 과정에서 소근육이 발달하고 색종이의 여러 색과 무늬로 색채 감각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 또한 공간지각력, 이해력,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컴퓨팅 사고력(절차를 밟아 사고하는 방식)’을 길러 주기도 한다. 『그림책 종이놀이』는 종이놀이의 장점과 책 읽기 수업을 접목한 것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 올리는 통합적인 리터러시 수업의 하나이다.
그림책을 폭넓게 이해하며 만들기의 재미를 알아가는 시간
『그림책 종이놀이』 활동은 책 주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아이들의 생각을 꺼내 보는 데에서 시작한다. 주제를 충분히 탐색하고 나면 호기심이 생기고 ‘종이놀이 활동이 왜 필요한지,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다. 접고, 오리고 붙이며 작품을 완성하는 즐거움에 흠뻑 빠지고 난 후에도 그림책 리터러시를 놓지 않는다. 활동마다 함께 실린 ‘도란도란 이야기 시간’은 수업 시 교사에게 필요한 발문과 대화 소재를 알려 준다. ‘더 알아보기’ 코너의 ‘같이 읽어요’로, 활동과 함께 보면 좋은 책을 큐레이션하기도 했다. ‘같이 해 봐요’는 중심 놀이 이외에 더 해 볼 수 있는 놀이를 간편하게 소개한 부분으로, 종이 아닌 재료를 이용한 작품 만들기나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감상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누구나 차근차근 접근할 수 있는 단계별 구성
1장은 이 책에 담은 활동 중 가장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취학 전 아동, 초등 저학년과 함께 하기 좋다. 종이 구겨 던지고 굴리기, 뱀 모양 모빌로 학교 정원에서 놀기 등 쉽게 만들고, 몸을 크게 움직이는 활동들을 많이 실었다. 2장에는 1장보다 더 많은 단계를 거치는 활동을 담았다. 10회 내외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3장은 종이놀이에 흥미를 붙인 아이들이 도전할 만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10회 이상, 단계를 여러 번 거쳐야 완성되는 활동들이다. ‘그림책 종이놀이’가 그림책 해석에 주안점을 둔 수업인 만큼 리터러시 난이도도 고려해 활동을 안배했다. 1장은 자기감정을 들여다보는 활동 위주로 구성했고, 2장에서는 시선을 좀 더 넓혀 또래 관계, 가족 관계를 중점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3장은 도전 의식, 환경, 공동체 감수성에 관련한 주제로 구성해 시선을 사회 전반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수업 사례를 담아 더욱 유용한 책
『그림책 종이놀이』는 초등학교 교사들이 실제로 적용해 본 수업 사례를 담은 책이다.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나눈 발문도 살펴볼 수 있고, 종이 작품을 완성하며 그림책과 관련란 생각을 어떻게 이끌어 내는지도 보여 준다.
특히 안전하게 종이놀이를 하는 방법, 숙련도가 다른 아이들이 모인 교실에서 수업을 매끄럽게 이어 가는 법 등 실용적인 조언을 담은 부록도 주목할 만하다. 이 책에 실린 활동들은 안전을 고려해 ‘칼’을 사용하지 않았다. 안전가위, 플라스틱 자 등을 칼 대신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법을 안내해 두었다. 참여도와 집중도가 다른 아이들이 모여 있는 교실에서 모두가 차근차근 따라 할 수 있는 비법이 알차게 담겨 있다.
다양한 교과와 함께 하는 종이놀이 수업
이 책은 그림책 이야기와 종이놀이를 다양한 교과와 연결하는 통합적인 수업 자료가 된다. 꽃잎을 접어 물 위에 두면 잎이 활짝 펴지는 놀이로 모세관 현상을 배우기도 하고 그림책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살펴보며 생태 수업도 할 수 있다. 친구들과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 생각하며 관련 종이놀이로 말 습관을 돌아볼 수 있고, 리터러시 수업을 할 수도 있다. 감정 인형을 만들 때에는 다양한 감정의 개념을 익히는 과정도 거치게 된다. ‘그림책 종이놀이’ 수업은 여러 교과와 연결이 가능한 활동으로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준다.
|저자 소개|
황진희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나누며 매일 성장하는 초등 교사입니다.
경남 초등 1급 정교사 자격 연수 강사로, 회복적 생활교육 강사 및 갈등조정위원으로 활동하며
평화롭고 안전한 학급 공동체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펼치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썼고,
함께 지은 책으로 『도란도란 그림책 교실수업』 『고구마』 『도와줄게』가 있습니다.
최정아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며 아이들과 즐겁게 상상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림책 『내복토끼』 『영웅감자』의 글작가이며 함께 쓴 책으로 『도란도란 그림책 교실수업』 『도와줄게』
『우리 할머니는 못 말려』 『고구마』 『선물 같은 너에게』가 있습니다.
구은복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과 재미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상담교육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수료했고 김해 수업혁신네트워크 컨설팅 강사,
경남 초등 1급 정교사 자격 연수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음블럭 공감대화 21일 프로젝트』의
저자이며 『도란도란 그림책 교실수업』 『교사의 일상과 성장 이야기』 『선물 같은 너에게』를 함께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