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lesa.ru가 공개한 현대 5세대 싼타페(MX5)의 예상도 [사진 KOLESA]
현대자동차가 MX5라는 코드명으로 개발을 준비 중인 5세대 싼타페의 스파이샷을 비롯해 예상 이미지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예상도의 공통적인 특징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는 것. 여기에 각지고 투박한 모습을 사용해 도심형 SUV에서 정통 SUV 이미지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헤드램프에 현대자동차를 상징하는 ‘H’자 주간 주행등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범퍼에도 ‘H’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삽입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기존 싼타페가 유선형 차체를 가졌던 것과 달리 5세대 모델은 각진 모습이 강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필러부터 C-필러까지 한 번에 고광택 블랙 소재를 활용해 윈드실드부터 측면 윈도까지 연결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kolesa.ru가 공개한 현대 5세대 싼타페(MX5)의 예상도 [사진 KOLESA]
후면부의 모습은 각기 다른 예상도가 나오고 있다. 볼보와 혼다 CR-V처럼 후면 기둥 부분 자체를 리어램프로 처리하거나 반대로 가로형 리어램프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오가고 있다. 반면 브레이크 등과 방향지시등은 테스트 카를 통해 알려진 만큼, 범퍼에 인접해 있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7세대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5세대 싼타페 역시 과거 갤로퍼의 디자인 특징을 오마주해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체적인 반응은 과거 갤로퍼보다 랜드로버 디펜더를 닮았다는 평이 많다.
5세대 싼타페는 현대차그룹의 3세대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되는 중형 SUV다. 투싼의 크기가 대폭 커졌기 때문에 싼타페도 크기가 상당 부분 커질 예정이다. 엔진의 경우 디젤엔진보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주력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8월 현대차가 상표 출원한 갤로퍼와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낳고 있다. 싼타페의 이름을 버리고 갤로퍼로 전향할 가능성은 낮으며, 프레임 바디를 바탕으로 한 정통 SUV 개발 소식을 들리지 않고 있다. 때문에 5세대 싼타페의 특정 트림이나 스페셜 모델에 갤로퍼라는 이름이 붙게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출처 오토뷰 | 김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