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클코
작곡가, 가수, DJ 등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지만 한 아내의 남편으로 더 잘 알려진 인물이 있죠.
바로 여타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연예인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입니다.
이효리는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종 이상순의 벌이를 “약소한 수준이만 자기 쓸 만큼은 번다”라고 언급해왔는데요.
본업인 가수 활동을 비롯해 요즘은 방송에서도 종종 얼굴을 비추는 이상순의 현재 재산 상황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순이 이효리와의 결혼 전, 많은 이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된 첫 계기는 밴드 롤러코스터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면서부터 일 텐데요. 그는 고등학생 시절 헤비메탈 음악에 빠지면서 처음으로 기타를 손에 들게 됐습니다.
타고난 소질도 있던 터라 기타를 처음같이 배우기 시작했던 또래 친구들 보다 실력이 느는 속도가 월등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변에서도 어떻게 그렇게 빨리 실력이 늘 수 있냐고 물어볼 정도였다”라며
“당시 기타가 너무 재밌어 하루 종일 기타를 쳐도 지루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특기를 살려 밴드 롤러코스터의 기타리스트로 활약한 이후 어느샌가 그의 내면에 기타리스트보다 음악가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자리 잡기 시작했는데요.
그는 “계속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면 공연 전문이나 녹음 밴드 멤버로 가야 할 텐데 그보단 기타라는 익숙한 악기를
가지고 내가 만든 음악 안에서 연주를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작곡은 지금의 아내 이효리를 만나게 해준 계기가 돼 주기도 했는데요.
이효리가 유기견 후원 관련 프로젝트성 앨범의 작곡을 이상순에게 부탁한 것이 그들이 친밀한 사이로 발전하게 된
하나의 계기가 돼 줬기 때문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이상순이 작곡한 곡 수는 62곡에 달하는데요.
대다수가 그가 참여했던 밴드 롤러코스터, 베란다프로젝트 의 일원으로 활동 당시 작곡했던 곡입니다.
대중에게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곡으로는 김예림의 ‘Rain’, 토이의 ‘피아니시모’, 양희은과의 듀엣곡인 ‘산책’,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에서 비, 유재석, 이효리가 뭉쳐 만든 프로젝트성 그룹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등이 있는데요.
다시 여기 바닷가를 제외하고 그가 작곡한 노래 대다수는 대중을 겨냥한 곡이 아닌 서정적인 인디 노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조원선·김동률 등의 가수들과 공동 작곡한 곡이 많아 저작권료로 큰 수익을 거두고 있으리라곤
보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선입니다. 저작권료가 큰 수익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히트를 친
싸이의 강남스타일조차 음원 수익이 3600만 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인데요.
하지만, 이상순이 저작권료로 큰돈을 만질 수 없어도 괜찮습니다.
그는 이미 수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건물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상순은 이효리와 지난 2019년 10월경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그래머시 빌딩’을
58억 2천여만 원에 공동명의로 사들였습니다. 빌딩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효리가 69%, 이상순이 31%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이상순은 10억 2천만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총 5개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1998년 준공돼 오랜 연식을 자랑하지만 2016년 전 층이 리모델링 된 바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효리가 충분히 재산 여력이 됨에도 남편의 대출까지 받아 가며 공동명의로 건물을 매입한 이유로
절세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한 빌딩중개업체 관계자는 “매입 당시 부동산 관련 법 기준으로 보면 2인 이상 공동명의를 할 경우
임대 소득세,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에서 절세효과가 컸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효리 이상순이 공동 매입한 빌딩은 현재 68억 원 시세를 형성 중이라 하는데요.
1년 반 만에 무려 10억 원에 시세차익을 거둔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이죠.
지금까지 이효리의 좋은 남편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지만 실제론 62곡에 달하는 곡을 지금껏 작업해왔을 정도로
본업도 열심인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건물도 있는 데다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 2’에 고정 출연하는 등 방송활동도 예전보다 열심히 하는 만큼
그의 수익은 향후 점차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