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언어문화에 대한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은 오래되었습니다. 비속어, 은어, 유행어를 산발해서 사용하고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본인에게도 좋은 영향이 되지 못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문제시 되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들도 문제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 아이들의 언어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행된 연구들에서 아이들이 비속어, 은어, 유행어 등 규범적이고 표준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자신을 나타내고자 하는 표현의 욕구와 또래관계 속 동질성을 형성하고 유대감을 느끼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 밝혔습니다. 아이들은 실제로 비속어를 사용했을 때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좋다고 하였으며 아이들 자체에서 비속어 사용에 대한 문제 인식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원래 비속어가 갖고 있는 원뜻 그대로 타인을 비방하거나 해할 목적으로 사용하기 보다 단순한 감정표현, 즉흥적인 표현의 맥락으로 이해되었습니다.
한편, 성인들과 다른 청소년들의 언어 사용은 성인과 차별화된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한 시도임과 동시에 어른 스러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행동을 보이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또래와 주로 소통하고 공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의 기회가 적은 아이들은 모방 수준으로 의사소통을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타인, 부모에게 공격적으로 해가될 의도로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표현과 생각의 한계가 있고 인식을 잘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부모-자녀 관계 점검과 아이들의 정서, 인지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가 도움이됩니다.
청소년기 욕설 사용에 대한 선이해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나누고 연습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소년기 욕설, 비속어 사용 어떻게 지도해야할까요?
욕, 비속어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기
아이들이 욕, 비속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또래와의 관계 속에서 유대감 형성을 위해 사용하다 습관이 되었을 수 있고 자신의 화, 분노, 짜증 등을 복잡하고 다양하게 얽혀있는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비속어, 욕설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비속어, 욕설을 사용한다고 해서 청소년기 지적하거나, 통제 하려고 하는 방법은 효과적이지 않고 관계를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비속어, 욕설을 사용하는 원인과 내면에 관심을 갖고 들어주세요.
부모-자녀 관계 점검하기
아이들의 언어습관은 또래의 영향도 크지만 어린 시절부터 주로 의사소통하며 언어를 내면화한 부모님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공격적인 어투의 발언과 욕설, 비속어, 비방 등을 사용하는 이면에 부모님의 언어 습관을 점검하고 아이들과 함께 순화해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전문가의 도움받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폭발하듯이 욕을 사용하고 대상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서, 상처를 입히기 위해서 욕설, 비속어를 사용하는 경우, 욕설과 비속어로 표출되는 감정이면에 아이들이 원하는 욕구와 전달되지 않은 생각,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소년기 특성이라는 생각으로 넘어가거나 방치하는 경우 고착화된 언어습관으로 자신을 이해할 수 없고 타인도 자신을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의 의사소통이 고착화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인지, 정서,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건강한 방법을 선택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 인터뷰 및 칼럼] >> 공감하라 마음을 얻을 것이니
[상담 후기] >> 의지하는 아이/ 대장만하고 싶은 아이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 이향숙 소장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1급(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1급(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정예은, 최성수, (2023) 욕은 '하류층'의 언어인가?: 한국 청소년의 가족배경, 거주지, 연령 및 젠더별 욕설의 사회적 맥락과 실천, 한국사회학, 57(3):33-78.
이진숙 (2015), 칼럼 : 청소년 언어, 청소년 문제인가? 청소년 문화인가?, 청소년문화포럼, 42:157-161.
*사진 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상담실장 김현지
첫댓글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홈페이지
http://www.kccp.kr.
★ 상담 후기
https://www.kccp.kr/bbs/board.php?bo_table=702
★ 무료온라인상담하기
https://www.kccp.kr/bbs/board.php?bo_table=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