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동서로 관통하는 새로운 교통축인 동서 간선도로가 신설된다.
울산시는 6일 울산의 중부권인 울주군 범서와 서부권 중심인 상북면을 잇는 동서 간선도로 신설계획을 담은 도시관리계획이 최종 확정돼 올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동서 간선도로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은 그동안 도시기본계획과 도로정비계획에만 노선이 반영돼 있던 것을 예산확보만 이뤄지면 곧바로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사실상 선형까지 확정된 동서 간선도로의 신설 구간은 범서읍 구영리 신 구영교에서 입암리~울산과기대~언양읍 직동리~상북면 지내리~길천산업단지까지로, 총연장 15.5㎞, 폭 30m(왕복 4차선)의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울산의 중심을 따라 동서간 새로운 교통축을 형성하게 될 이번 동서 간선도로 신설계획 수립은 울산의 남북 교통축에 비해 열악한 이 지역의 교통인프라를 감안, 새로운 교통축의 신설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현재 울산의 남북을 잇은 교통축은 국도 35호선과 국도 7호선, 울산~경주간 산업도로, 남부~북부순환도로, 개설예정인 남구 옥동~북구 농소 간 도로 등 다양한 교통망이 갖춰진 반면, 동서간 교통축은 울산~언양 고속도로와 국도 24호선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 동서 간선도로의 신설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기존 제1의 동서축으로 도시관리계획에 반영해 놓은 북구 강동에서 농소와 달천을 거쳐 울주군 두동을 잇는 간선도로 신설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되거나 사업시기가 장기적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두동간 도로의 경우 이번 동서 간선도로에 비해 교통수요가 적을 뿐만 아니라 경제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동서 간선도로 개설도 막대한 재원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사업 시기는 빨라야 5~6년 후, 늦어질 경우 향후 10년 뒤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동서 간선도로 개설을 맡을 울산시 종합건설본부는 아직 개설구간에 대한 기초조사를 거치지 않아 예상 사업비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 개설공사가 진행 중인 북구 연암~이화를 잇는 오토밸리도로(연장 7㎞, 폭 30m)의 사업비가 1,68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 도로의 사업비 규모는 보상비를 합쳐 줄잡아 4,000억원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동서 간선도로 신설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내년에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 연차적으로 예산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최성환기자 csh@
첫댓글 아주 좋은소식입니다,,신구영-과기대-길천산업단지까지 연결되는 도로입니다,,동문뒷쪽으로 구영-다운간도로가 선바위교 인근에서 맞물려서 위의 새로운 도로로 24번국도외에 입암-과기대를 곧바로 갈수있는 메인도로이기에 의미가 다르죠~암튼 교통흐름이 정말 좋아지겠죠~~
네. 이번 재정비 때 기존 도로 외에, 선바위교에서 동문 뒤를 감돌아 다운동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새로이 지적고시되었슴다
슬픈일이군요. 강동 .두동간 도로아미타불입니다.
강동 유원지 오픈 하면 자연스레 도로 개설이 추진 될겁니다.왜냐면 울산의 강동 유원지 정책은 타지인이 울산에 머물도록 하는것이 주목적이니까요..
쩝.. 명색이 동서 관통이면 응당 동구에서 언양까지 이어져야 하거늘..... 언제쯤 동구가 본 가치를 인정받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