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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푸틴에게는 ‘정전’이라는 선택지가 없다… 연료 부족, 병력 부족, 지지율 하락에도 멈출 수 없는 ‘지옥의 데스로드’ / 7월 26일(일) / 집영사 온라인
가솔린이 부족해. 군인도 부족하다. 지지율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멈출 수 없다. 러시아 전역에 퍼진 연료 부족과 국민 불안은 정권 약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궁지에 몰린 독재자가 더욱 위험한 한 수를 시도할 가능성을 나타내는 ‘위험 신호’이기도 하다.
◇ 우크라이나의 목표는 건물을 파괴하는 것만이 아니다
일본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을 ‘러시아 본토에 대한 반격’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목표는 건물을 파괴하는 것만이 아니다. 푸틴과 국민 사이에 있던 암묵적인 약속을 깨는 일도 있다.
산유국인 러시아에서 휘발유가 부족해지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연료 수출을 제한하고 수입을 늘려 국내 주유소를 보호하려 하고 있다. 주요 정유소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업계 관계자의 정보와 로이터의 추산에 따르면, 휘발유 생산량은 계절 평균 국내 소비량의 약 65% 수준까지 떨어졌다.
정부의 확정 통계는 아니지만, 식품 운송 차량과 농업 부문에 대한 공급을 우선시하기 시작한 사실만으로도 연료 상황이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전쟁은 이제 국경 너머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러시아인들이 매일 사용하는 차량의 연료까지도 그 영향이 미치고 있다.
◇ 푸틴과 국민 사이에 있던 약속은 단순했다
우크라이나의 공격 방식도 바뀌었다. 전선의 병사뿐만 아니라 정유소, 연료 저장 시설, 군수 공장, 항공 기지를 반복적으로 노리고 있다. 전쟁연구소에 따르면, 6월에 러시아 점령 하에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 측 목표에 대한 중거리 공격이 최소 303건 확인되었다.
이와 별도로 러시아 국내에서는 석유 관련 시설에 대한 공격이 31건, 군사 자산에 대한 공격이 47건 확인되었다.
러시아는 넓다. 모든 시설을 방공 시스템으로 보호할 수는 없다. 모스크바를 방어하면 지방 정유소가 비게 되고, 정유소를 방어하면 전선과 항공기지가 얇아진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강점이었어야 할 러시아의 광대한 영토를 ‘방공 능력을 분산시켜야 하는 약점’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
푸틴과 국민 사이에 있던 약속은 단순했다.
정치에 끼어들지 않고 전쟁에도 맞서지 않으면 일상 생활은 지켜진다. 군인이 전선으로 파견돼도 대다수 국민에게는 전쟁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생활을 제공한다. 이는 명문화된 계약이 아니라 푸틴 체제를 설명하는 정치적 시각이다.
그 전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주유소에서는 연료를 신경 써야 한다. 드론 공격을 경계하면서 휴대전화와 인터넷이 제한된다. 새로운 동원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지지 않았다.
◇ ‘국가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61%에서 52%로
정부계 여론조사기관 FOM이 2026년 6월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친척·친구·동료 등 ‘주변에서 불안한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답한 사람이 55%에 달했다. 전년 동기에는 40%였다.
독립계 레바다 센터의 조사에서도 푸틴 지지율은 5월 79%에서 6월 74%로 떨어졌고, 불지지는 15%에서 21%로 증가했다. ‘국가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61%에서 52%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틴의 지지율은 높으며, 명백한 정권 붕괴가 다가오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쟁을 먼 일로만 여기면서 유지해 온 안도감은 사라지고 있다.
연료 부족이 오래 지속되면 주유소의 불편함만으로는 끝나지 않는다. 정유소가 멈추면 농업, 물류, 공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전선과 핵심 산업에 대한 공급을 우선시하면, 부족이 일반 소비자와 민간 기업으로 전가된다.
러시아의 실업률은 2.2%로 낮다. 하지만 이는 경기 호조만을 나타내는 수치는 아니다. 군대와 군수산업으로의 인력 이동, 해외 유출, 고령화가 겹치면서 노동력 자체가 부족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정전으로 기울어지는 것이 보통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푸틴은 반대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 자신이 패배자처럼 보이지 않는 결말을 찾는 푸틴
로이터는 크렘린과 가까운 익명 정보원의 증언을 인용해, 현재 전선에서 휴전 타협안을 제시한 측근들을 푸틴이 질책했다고 보도했다. 공식 기록이 아니므로 신중히 다룰 필요가 있지만, 푸틴 본인도 돈바스 등 4개 주를 완전히 장악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지는 않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에 NATO 가입 포기, 군비 제한, 영토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협상을 위해 요구를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장에서 얻지 못한 것을 협상으로 얻으려 하고 있다.
이유는 명백하다. 충분한 전과가 없는데도 정전이 이루어졌다면, 왜 다수의 군인이 사상했는지, 왜 제재를 받아들였는지, 왜 생활이 어려워졌는지에 대한 질문이 푸틴 자신에게 향한다.
본인이 직접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니지만, 이는 정권의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도출된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틴이 단순히 평화 조건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패배자처럼 보이지 않는 결말을 찾고 있다는 점은 행동에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결말은 전쟁이 길어질수록 멀어졌다. 연료 부족이 확대되고 재정 적자가 커지며 국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전쟁을 멈출 수 없다.
가장 큰 난제는 병사이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분석을 살펴보자.
◇ 월간 인적 손실 3만 명에 비해 신규 채용은 2만 7천 명
2026년 러시아 군에서는 전사·부상·실종을 합한 인명 피해가 월 3만~3만4천 명에 달하고, 신규 채용 약 2만7천 명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한다. 공식 통계는 아니지만, 현재의 전투 방식을 유지하려면 대량의 보충이 필요하다.
계약금을 쌓으면 재정이 손상된다. 동원을 확대하면 국민의 반발과 해외 유출을 초래한다. 2022년 9월에 일부 동원된 뒤, 수십만 명이 해외로 향했다. 정확한 순유출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는 점은 확실하다.
무서운 점은, 국내 강경파가 철수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 총동원, 키예프 정부 지역에 대한 공격, 젤렌스키 암살, 유럽 드론 공장에 대한 공격, 전술 핵 사용까지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크렘린이 이러한 가장 과격한 요구들을 모두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쟁 목표를 낮추지 않고 공격을 지속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잘 안 되는 것은 공격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전쟁 목표를 내리지 않는 정권과 강경파의 논리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바로 이것이다.
전쟁을 시작한 판단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목표가 과도했거나 희생이 너무 컸다고 인정하지 않는다.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우크라이나가 저항하기 때문이며, 서방이 무기를 보내기 때문이고, 국내에 각오가 부족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실패 원인을 자신의 판단 외에 두고, 더 많은 병사와 전비, 공격을 요구한다. 궁극적인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사고방식이다.
◇ 다음 강경책을 부르는 위험 신호
푸틴의 궁지에 처한 것을 정권 붕괴의 전조로 보는 것은 성급하다. 반전 운동은 억제되고, 치안 기관도 여전히 존재한다. 러시아는 2026년 내내 전쟁을 지속할 능력이 남아 있다.
하지만 강한 정권과 여유 있는 정권은 동일하지 않다.
연료 부족을 숨기지 못하고, 국민의 불안을 억제하지 못한 채 전쟁비를 민간에 전가하며, 동원의 반동을 두려워하면서도 병사를 찾는다. 게다가 휴전이 이루어지면 자신의 권위가 손상될 것이다.
푸틴은 전쟁을 지속할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스스로 설정한 전쟁 목표에 따라 전쟁을 끝낼 선택지를 좁히고 있다.
궁지에 몰린 지도자가 반드시 타협한다는 보장은 없다. 실패를 인정하지 못하는 독재자는 손실을 되찾기 위해 베팅 금액을 늘린다. 실패할 때마다 더 큰 공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러시아의 연료 부족은 단순한 생활 뉴스가 아니다. 전쟁이 푸틴의 국내 기반을 깎아내기 시작했다는 증거이자, 동시에 다음 강경책을 부르는 위험 신호이다.
그 앞에 있는 것은 승리로 가는 길이 아니다. 스스로 출구를 막고 국민을 태운 채 돌진하는, 지옥 같은 데스로드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궁지에 몰린 권위주의 체제가 이성적인 철수를 선택한 사례는 많지 않다. 오히려 실패의 증거가 쌓일수록 지도자는 철수의 대가를 두려워하며, 베팅 금액을 끌어올려 왔다.
푸틴도 그 흔적을 밟아가고 있다. 연료 부족도, 재정 적자도, 병력 부족도, 원래라면 휴전으로 나아갈 충분한 이유가 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스스로 내세운 전쟁 목표가 그 출구를 안쪽에서 막고 있다.
따라서 주목해야 할 것은 지지율 자체가 아니다. 숫자가 떨어졌을 때, 그가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양보인가, 아니면 한 단계의 폭발인가. 러시아 내에서 시작된 균열은 평화의 조짐일 뿐만 아니라, 에스컬레이션의 촉발제가 될 수도 있다.
지옥의 데스로드는 러시아 국민만을 태우고 달리는 것이 아니다. 그 진로의 앞에는 일본을 포함한 국제 사회가 서 있다.
글/ 오구라 켄이치
오구라 켄이치
もはやプーチンに「停戦」の選択肢はない…燃料不足、兵員不足、支持率低下でも止まれない「地獄のデスロード」
もはやプーチンに「停戦」の選択肢はない…燃料不足、兵員不足、支持率低下でも止まれない「地獄のデスロード」/ 7/26(日) / 集英社オンライン
ガソリンが足りない。兵士も足りない。支持率にも陰りが見え始めた。それでもプーチン大統領は戦争を止められない。ロシア国内で広がる燃料不足や国民の不安は、政権の弱体化を示すだけではない。追い詰められた独裁者が、さらに危険な一手へ踏み出す可能性を示す「危険信号」でもある。
【画像】ロシア軍内部から不満噴出で孤立を深めつつある「プーチンの忠犬」
ウクライナの狙いは、建物を壊すことだけではない
日本では、ウクライナの長距離攻撃は「ロシア本土への反撃」として紹介されることが多い。だがウクライナの狙いは、建物を壊すことだけではない。プーチンと国民の間にあった暗黙の約束を壊すことにもある。
産油国ロシアで、ガソリンが足りなくなっている。
ロシア政府は燃料輸出を制限し、輸入を増やし、国内の給油所を守ろうとしている。主要な製油所がウクライナのドローン攻撃を受け、業界関係者の情報とロイターの試算では、ガソリン生産は季節平均の国内消費量の約65%に相当する水準まで落ちた。
政府の確定統計ではないが、食品輸送車や農業部門への供給を優先し始めた事実からも、燃料事情が深刻であることは分かる。
戦争は、もはや国境の向こう側だけで起きているのではない。ロシア人が毎日使う車の燃料にまで、その影響は及んでいる。
プーチンと国民の間にあった約束は単純だった
ウクライナの攻撃方法も変わった。前線の兵士だけでなく、製油所、燃料貯蔵施設、軍需工場、航空基地を繰り返し狙っている。戦争研究所によると、6月にはロシア占領下のウクライナ領にあるロシア側目標への中距離攻撃が少なくとも303件確認された。
これとは別に、ロシア国内では石油関連施設への攻撃が31件、軍事資産への攻撃が47件確認されている。
ロシアは広い。すべての施設を防空システムで守ることはできない。モスクワを守れば地方の製油所が空き、製油所を守れば前線や航空基地が薄くなる。
ウクライナは、これまで強みであったはずのロシアの広大な領土を「防空能力を分散させなければならない弱点」に変えようとしている。
プーチンと国民の間にあった約束は単純だった。
政治に口を出さず、戦争にも逆らわなければ日常生活は守られる。兵士が前線へ送られても、大多数の国民には戦争前と大きく変わらない生活を与える。これは明文化された契約ではなく、プーチン体制を説明する政治的な見方である。
その前提が崩れ始めた。給油所では燃料を気にしなければならない。ドローン攻撃を警戒して携帯やインターネットが制限される。新たな動員への恐怖も消えていない。
「国は正しい方向に進んでいる」と考える人、61%から52%へ
政府系世論調査機関FOMの2026年6月調査では、親族や友人、同僚など「周囲では不安な空気が優勢だ」と答えた人が55%に達した。前年同時期は40%だった。
独立系レバダ・センターの調査でも、プーチン支持率は5月の79%から6月には74%へ下がり、不支持は15%から21%へ増えた。「国は正しい方向に進んでいる」と考える人も61%から52%へ減った。
それでもプーチンの支持率は高く、明らかな政権崩壊が迫っているわけでもない。だが、戦争を遠い出来事として扱うことで保たれてきた安心感は失われている。
燃料不足が長引けば、給油所の不便だけでは終わらない。製油所が止まれば、農業、物流、工場にも影響が及ぶ。前線や基幹産業への供給を優先すれば、不足のしわ寄せは一般の消費者と民間企業へ向かう。
ロシアの失業率は2.2%と低い。しかし、これは景気のよさだけを示す数字ではない。軍や軍需産業への人員移動、国外流出、高齢化が重なり、働き手そのものが不足している。
こうした状況なら、停戦へ傾くのが普通だと思うだろう。ところがプーチンは逆を向いている。
自分が敗北者に見えない終わり方を探すプーチン
ロイターは、クレムリンに近い匿名情報源の証言として、現在の戦線で停戦する妥協案を示した側近らをプーチンが叱責したと報じた。公式記録ではないため慎重に扱う必要はあるが、プーチン本人もドンバスなど4州の完全支配という目標を下ろしていない。
ロシア側は、ウクライナにNATO加盟断念、軍備制限、領土譲歩を求めている。交渉のために要求を調整するのではなく、戦場で得られなかったものを交渉で取ろうとしている。
理由は明白だ。十分な戦果がないまま停戦すれば、なぜ多数の兵士が死傷したのか、なぜ制裁を受け入れたのか、なぜ生活が苦しくなったのかという問いがプーチン自身へ向かう。
本人がそう語ったわけではないが、これは政権の政治的利害から導かれる分析である。それでも、プーチンが単に和平条件を探しているのではなく、自分が敗北者に見えない終わり方を探していることは、行動から読み取れる。
ところが、その終わり方は戦争が長引くほど遠ざかる。燃料不足は広がり、財政赤字は膨らみ、国民の不安も増す。それでも戦争を止められない。
最大の難問は兵士である。米戦略国際問題研究所(CSIS)の分析をみてみよう。
月間の人的損耗3万人に対し新規採用は2万7,000人
2026年のロシア軍では、戦死、負傷、行方不明を合計した人的損耗が月3万〜3万4,000人に達し、新規採用約2万7,000人を上回っている可能性が高いと推計する。公式統計ではないが、現在の戦い方を維持するには大量の補充が必要である。
契約金を積めば財政が傷む。動員を拡大すれば国民の反発と国外流出を招く。2022年9月の部分動員後には、数十万人が国外へ向かった。正確な純流出は不明だが、社会に大きな衝撃を与えたことは確かである。
怖いのは、国内の強硬派は撤退を求めていないことだ。
国家総動員、キーウ政府地区への攻撃、ゼレンスキー暗殺、欧州のドローン工場への攻撃、戦術核の使用まで唱える者がいる。クレムリンがこれらの最過激な要求をすべて採用しているわけではない。しかし、戦争目標を下げず、攻撃を続けるという点では同じ方向を向いている。
「うまくいかないのは攻撃が足りないからだ」
失敗を認めず、戦争目標を下ろさない政権と強硬派の論理を一言で表せば、まさにこれである。
戦争を始めた判断が間違っていたとは考えない。目標が過大だったとも、犠牲が大きすぎたとも認めない。成果が出ないのは、ウクライナが抵抗するからであり、西側が武器を送るからであり、国内に覚悟の足りない者がいるからだと考える。
失敗の原因を自分の判断以外に求め、さらに多くの兵士、戦費、攻撃を要求する。究極の他責思考である。
次の強硬策を呼び込む危険信号
プーチンの窮地を、政権崩壊の前兆と考えるのは早い。反戦運動は抑え込まれ、治安機関も健在である。ロシアには2026年を通じて戦争を続ける能力が残っている。
だが、強い政権と余裕のある政権は同じではない。
燃料不足を隠せず、国民の不安を抑えられず、戦費を民間へ転嫁し、動員の反動を恐れながら兵士を求める。しかも停戦すれば、自らの権威が傷つく。
プーチンは戦争を続ける力を持つ。しかし、自ら設定した戦争目標によって、戦争を終わらせる選択肢を狭めている。
追い詰められた指導者が必ず妥協するとは限らない。失敗を認められない独裁者は、損失を取り戻そうとして賭け金を増やす。失敗するたびに、さらに大きな攻撃が必要だと考える。
ロシアの燃料不足は単なる生活ニュースではない。戦争がプーチンの国内基盤を削り始めた証であり、同時に次の強硬策を呼び込む危険信号である。
国民を乗せたまま突き進む、地獄のデスロード
その先にあるのは勝利への道ではない。自分で出口を塞ぎ、国民を乗せたまま突き進む、地獄のデスロードである。
歴史を振り返れば、追い詰められた権威主義体制が理性的な撤退を選んだ例は多くない。むしろ失敗の証拠が積み上がるほど、指導者は撤退の代償を恐れ、賭け金を釣り上げてきた。
プーチンもその轍を踏みつつある。燃料不足も、財政赤字も、兵員不足も、本来であれば停戦へ向かう十分な理由になるはずだった。だが、自ら掲げた戦争目標が、その出口を内側から塞いでいる。
ゆえに注視すべきは、支持率の数字そのものではない。数字が下がったとき、彼が何を選ぶかである。譲歩か、それとも一段の暴発か。ロシア国内に走り始めた亀裂は、和平の兆しであると同時に、エスカレーションの引き金にもなりうる。
地獄のデスロードは、ロシア国民だけを乗せて走っているのではない。その進路の先には、日本を含む国際社会が立っている。
文/小倉健一
小倉健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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