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리뷰라고 하면 적어도 게임을 보고 쓰는게 어찌 보면
원칙이고 예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결국 또 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아프리카에서 방송 해줬는데 보니깐 맨 마지막 경기 다 끝났더라구요;;;;(한경기라도 볼려고 했었는데..)
글 제목에는 리뷰라고 썼지만 그냥 경기 기록 옮긴 것입니다.
밑에 경기 영상 까지 직접 찍으신분도 계시고 생생한 후기도 적어 주신분이 있는데
더 높은 퀄리티의 리뷰를 제공하지 못하는것이 아쉽네요ㅜㅜ
오늘 4강전 및 5-8위 진출자 결정전 대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5-8위 진출자 결정전
우즈벡 - 대 만
레바논 - 중 국
4강전
이 란 - 필리핀
일 본 -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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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 대만( 70:86 대만 승)
대만이 의외로 고전 했네요.
출전 시간 보니깐 선수 전원을 골고루 기용한 걸로 봐서는(12명 전원이 10분을 넘겼습니다.)
여유롭게 경기운영을 한 것 같습니다.
CHEN Shih-chieh 선수가 13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티엔레이, 쩐웬딩선수가 각각 10점을 기록하여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우즈벡은 KOZLOVA leksandr 선수가 21점 9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보여 줬네요.
레바논 - 중국( 63:78 중국 승)
예선에서 레바논에게 졌던 중국이 이번에는 시종일관 리드하며
레바논을 여유있게 이겼습니다.(문자 라이브중계 참고)
중국에선 자오 타이롱(1990년생 195/90/G) 선수가 27점을 몰아쳤습니다.
전체 야투는 58%(11/19)의 성공율을 보였고 특히 2점야투가 86%(6/7)를 기록했습니다.
3점도 42%(5/12)를 기록하여 내 외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두안 지앙펭(1990년생 197/98/F)선수도 15점 5리바운드의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왕제린(1994년생 211/115/C)은 25분43초 출전시간에 불과했지만
14점 9리바운드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레바논은 카디브가 34점을 몰아넣었지만
그 밖에 선수들이 너무 부진 했습니다.
특히 가넷 톰슨은 26분출전에 7점 5리바운드로 중국 빅맨들에게
꼼짝 못하는 모습을 보였네요. 출전시간으로 유추해볼때 왕제린에게 막힌 듯 합니다.
4강전
이란 - 필리핀( 77:60 이란 승)
이란이 필리핀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 했습니다.
이란은 5명의 선수들이 10점을 넘기며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고
이란의 에이스 니카 바라미 선수는 12점에 그쳤지만 파울을 무려 11개나 얻어내
필리핀팀을 끊임없이 돌파한 것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친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시아 스몰포워드 원탑으로 평가하는데 역시 주요인물입니다.
필리핀은 다우잇이 11점에 묶인 것이 패인이 아닌 가 생각합니다.
이 팀은 기본적으로 가드진의 공격력이 좋은 팀인데 빅맨이 약해서
밸런스가 안맞았던 팀으로 인식되었습니다.
다우잇이 합류하면서 그런점을 보완하는 듯 했으나
다우잇이 막혀버리니깐 다시 예전 패던으로 돌아간것이 아닐까 싶네요.
일본-카타르(73:66 일본 승)
일본이 홈 이점을 확실하게 살리는 듯 합니다.
기세가 좋네요.
제가 그동안 국제경기를 봐오면서 일본이 결승에 진출한것을 본것은
지난 97년 ABC 와 작년 동아시아 대회 이후로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타케우치와 사쿠라기의 빅맨진이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각각 18점 9리바와 12점 9리바를 기록했습니다.
가드진에서도 FURUKAWA Takatoshi 가 15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물꼬를 터 주었네요.
카타르는 트레이존슨이 10점에 그쳤는데
야투성공율이 14%(2/14)의 슛 컨디션 난조를 보였습니다.
대신 6어시스트와 7리바운드로 올라운드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무래도 슛 난조가 패배의 큰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회 마지막날 일정은
7-8위 결정전
레바논-우즈벡
5-6위 결정전
중국-대만
3-4위 결정전
카타르-필리핀
결승
일본-이란
입니다.
첫댓글 일본은 확실히 꾸준히 성장해가고있다는게 느껴지네요...중국은 예전 왕즈즈 야오밍 나왔던 세대에 비헤서는 못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바라미는 개인적인 의견뿐이 아닌 거의 공식적인 아시아 넘버원 포워드죠.
일본은 가와무라가 잦은 부상으로 공백이 꽤 많은데, 가나무라라는 어린 슈터 발굴이 이번 대회 무엇보다 성과인듯 싶네요.
그러나 역시 골밑은 다케우치형제와 나이 많은 사쿠라기외에는 이렇다할 선수가 요번 대회에서도 보이지는 않네요...
카타르는 그동안의 주력선수들이 나이가 들수록 급격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존슨도 생각만큼 위력적이지는 않은 듯 싶구요...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대회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이번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대만-카타르전 마지막 티엔레이의 역전 앨리웁덩크인듯 싶군요.
티엔레이도 잦은 부상으로 결장이 많았는데, 확실히 여러모로 아직 대만의 에이스임을 보여준 대회입니다.
이제는 이대성선수와 동문이 된 '제트'창은 존스컵에서 날아다니며 기량향상을 보여줬으나 요번 대회는 그냥 조용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