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덕원 선수 은퇴로 인해 전창진 감독의 신인 선수 키우는 능력에 대해 이야기가 나와 써봅니다.
KT에서 전창진 감독의 신인 선택
2009년 혼혈선수 박태양 영입으로 인해 2라운드 하위픽
개인적으로 은퇴한 kcc 최성근 선수가 아쉬움. 나름 파이터로 기억하는데 갑작스런 은퇴로 kcc 골밑 붕괴에 일조함
2010년 1라운드 로터리 픽으로 KGC딕슨 영입, 2라운드 임형주 영입
2011년 김현민, 방덕원 영입 처음으로 1라운드 픽을 함.
지난 시즌 활약한 김현민 선수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김현민을 잘 키워서 플옵때 내보낸게 아닌 모션 오펜스라는 팀컬러로 인해 사실상 팀원들의 체력 방전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올렸다고 봅니다. 당시 kt로서는 드물게 플옵에서 2군 선수 박재욱을 1군에 올려서 썼던 것으로 기억할만큼 kt의 체력적인 문제는 생각이상으로 컸거든요.
과거 동부 윤호영선수경우 사실 출장시간을 많이 주었지만 외국인 선수 2,3쿼터 출전제한이 있었고 웬델화이트의 부상으로 어쩔수 없이 출장했던 부분도 감안을 해야하구요. 사실상 지금처럼 3번으로 밀어주었다기 보단 4번을 기준으로 김주성 백업내지 스포형 외국인 선수가 나왔을때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동부에서는 좋은 성적으로 인해 하위픽으로 좋은 선수를 얻는데 어려움을 느꼈지만 윤호영선수 경우 출장시간만 놓고 보는 비교는 위에 언급했듯 지금과 달리 4번으로 활용이 컸기에 신인선수 성장이라는 명제는 정확히 맞지 않다고 봅니다.
또한 신명호 이후에 픽한 이광재를 뽑아서 잘 썼다고 하지만 당시 신명호는 아마농구를 조금이라도 봤던 분들에게는 누가봐도 신명호 선수의 픽은 의외의 상황으로 이야기되었죠. 차후 신명호 선수를 주전 포가로 쓰면서 하승진과 함께 우승하면서 납득이 되는 픽이였지만 이광재 선수가 실력이 안좋아서 패스한게 아닙니다.
신명호선수를 영입할 당시 kcc경우 2007년때 이상민선수가 있긴 했지만 72년 생으로 30중반이고 2시즌 연속으로 부상을 입으면서 포가가 시급했던 상황이였죠. 그래서 신명호를 영입했던 것이고 신명호로 부족해 임재현을 영입하다가 이상민이 삼성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상민선수가 삼성 stc의 의료진 덕에 좋은 활약을 보인 것은 의외였지만 말이죠.
그리고 이광재 선수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동부는 높이를 가진 팀으로 포인트 가드나 슈팅가드 경우 타팀에 비해 좀 더 손쉽게 활약이 가능합니다. 실제 동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강대협선수가 LG로 갔을때 부진했던 것처럼 말이죠.
전장친 감독이 꽤 오랜 기간동안 감독을 했으나 신인을 잘 키운다는 증거로 나올만한 경우가 얼마 없습니다. 그렇다고 못키운다고 보기도 애매하구요. 다만 있는 자원을 최대한 끌어내어 실력을 낸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좋은 성적을 내는 다른 감독과 신인선수 성장에 대해 다른 평가가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재학 감독 경우 기본적으로 하위 픽이라도 슛에 재능이 있는 선수를 뽑아 조직력을 기반으로 롤플레이어로서 쏠쏠하게 활용합니다. 예로 박구영선수가 있죠. 허재 감독경우는 가장 잘하는 것을 극대화 하면서 나머지 것들도 끌어 올립니다. 김태홍과 정민수, 신명호 선수가 되겠네요.
하지만 전창진감독경우 현재 KT는 신체능력이 좋은 선수들을 가드처럼 움직임을 요구하며 활용합니다. 하지만 신체능력이 좋은 선수가 하위픽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지 않다보니 모션 오펜스라는 KT에 맞는 선수를 구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거 1라운드 로터리 픽을 주면서 영입한 딕슨 활용 예를 보듯 방덕원선수같이 키만 크고 빠르지 않는 선수는 활용하는게 쉽지 않았을 것이구요.
상대적인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장수하는 감독들중에서는 선호하는 선수를 하위 픽에서 얻는게 쉽지 않는 편이라 좋은 평가를 얻는게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재학감독경우 꽤 오랫동안 리딩이라는게 부족한 포가들과 함께하면서 양동근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모비스는 양동근이라는 큰 틀에 가지치기 하듯 만들어 낸 팀이라 양동근 은퇴 이후 다시 한번 평가가 이루어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싸움에 능한 감독이긴 하지만 오랫동안 팀 컬러 변화 없이 양동근과 함께 하면서 양동근에게 길들여졌다고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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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국가대표 맞죠. 제가 그 방송 농구편을 못봐서;;
임형주선수가 지금 저랑 같은팀에서 운동하고 잇는 그 임형주인가 ㅋㅋㅋ 형주 이름을 여기서 ㄷㄷㄷ
혼혈 박태양을 지명했던 건 KTF시절 추일승 감독입니다.
딕슨=리틀+@ 트레이드 당시 제가 두고두고 후회할 사안이라고 KT홈에서 수차례 언급했었던 악수였습니다.
추감독 시절 '황진원+옥범준 = 양희승(개인적으로 엄청 반대)'이후 KT팬 입장에선 최악의 트레이드로 기억합니다.
추측이지만 김현민보단 유성호를 원했었던 것 같고, 방덕원은 마지 못해 떠밀려 지명하는 듯한 인상이었죠.
그해 저의 희망픽 조합은 "유성호 + 김태홍(or 정창영)"이었는데, 전감독도 엇비슷하지 않았나 합니다.
KT에서 4번째 시즌인데, 자의든 타의든 결과론적으로 신인 육성부분에선 전감독에게 결코 높은점수를 줄 수 없네요.
헷갈릴수 있는 부분을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창진감독의 신인육성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능력에 비해 크게 인정받을만한 부분은 아직 없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황진원+옥범준 <-> 양희승의 트레이드 결과로는 최악이었지만 당시에는 좋아했던 KT팬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바로 전 시즌 포워드 랭킹 1위가 양희승 이었죠...외각에서 던저줄 선수가 많지 않았던 KT였는데 양희승의 영입으로 해결이 되었다고 하면서...
근데 방덕원은 프로에서 크게 성장할거라고 기대조차도 안한 선수라서....;;;;;;;;
대학 4년을 농구선수로서 활약하며 졸업한 한국에 몇 안되는 205cm 이상 되는 선수이기에 방덕원 선수가 가지는 상징성은 무시 못할 선수라고 봅니다.
방덕원은 신장만 좋은 선수였지요, 성대시절 지금 에스케이에 뛰는 김우겸에게도 힘들어하였고, 몸관리도 그다지 성실하지 못해서 케이티 2군에서조차 많은 시간을 뛰지못했지요. 성장가능성이란 단어는 본인의 노력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고 스스로에게 책임감이 있는 선수에게 어울릴 말인것 같아서요.. 하드는 정말 아깝지만 소프트웨어가 따라가야죠.. 예전의 정훈도 성장가능성은 최고였었지만..
전감독이 그다지 좋은 픽을 가져본적도 많지 않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드리고 감독 성향적인 부분으로 결론을 내보았습니다.
전창진 감독은 감독커리어부분에서 좋은픽을 가져본적이 없는듯한데요.. 크트에서도 유일하게 1라운드 선발이 김현민.김명진일 정도니.. 있는 자원가지고 꾸준히 성적내는 전창진이 대단합니다
사실 kt는 김도수, 조성민 선수 군입대 이전에 외국인선수 2인제였지만 준우승을 했었던 전력이였죠. 그 이후 김영환선수는 한시즌을 부상으로 재활을 했구요. 외국인 선수 실패로 인해 성적도 안좋아 부진해 추일승 감독이 물러나긴 했지만 선수들 자체는 그리 낮은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다만 패배 의식에 젖은 선수들을 다시 이길수 있는 힘을 가진 선수들로 만든것과 박상오선수의 성장은 분명 칭찬받을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번 신인픽과 활용에 따라 평가가 되리라 봅니다.
이광재. 전창진 감독 픽이었죠^^. 7번 순번치고는 괜찮죠.
전창진감독에게 부산크트 신인육성에 대해선 당연히 점수주기가힘들죠. 신인선발 폭 자체가 좁았고 여건이 안따라왔는데.. 전창진감독이 로터리픽 가져가면 아주 보물로만들어놓을겁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13드랩이기대되네요 장재석.임동섭.임종일.정희재 중에서 전창진 밑에가면 어떤 보석이될란지 기대되네요
오랫동안 팀 컬러 만들어온 게 대단한거고 그게 중요한거인데 바꿀 필요 있나요? 오히려 감독 고유의 색깔과 팀 컬러가 없는 게 문제지.
유동님이 이런 답변을 주셔서 의외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야기를 드리자면 팀 컬러 변화 없이 조직력을 강화 시키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을 만들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당연히 칭찬 받을 일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그러한 팀컬러를 갖을수 있었던 것에 대해 양동근 선수를 인정하고 하는 발언입니다. 차후 꾸준히 활약했던 양동근의 빈자리를 메꾸어야 할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야기 드리고 싶었습니다. ^^;;
양동근을 인정 하고 안 하고를 말한 게 아닙니다.^^
제가 잘못 생각했네요;
저는 4학년 시절 방덕원의 모습 봤을 때부터 프로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없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한국에서 저런 사이즈를 지닌 선수가 괜히 2라운드까지 밀리는 게 아니죠.
그렇긴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재능을 가지고 대학을 졸업하는 경우가 얼마 없었고 전창진 감독과의 상성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kt에 방덕원이 갔을때 나오는게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미련을 버리는게 쉽지 않더군요.
그 재능이 너무 모자랐네요. 신체만 있었을뿐. 2라운더 까지 내려올만큼이면 애초에 포텐이 낮았던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http://sports.media.daum.net/basketball/news/kbl/breaking/view.html?cateid=1191&newsid=20110726003404867&p=jumpball
중3때 공을 잡았고 고3이 되기전까지 김유택에게 코치받았으나 몸을 만들지 못해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대학4년간이 제대로된 구력이라고 치면 기본적인 재능외에 경기경험도 너무 적었습니다. 그리고 무서워서 달렸다는 인터뷰 내용은 스스로 나약하다는 느낌도 주네요. 스스로 하고자하는게 아니라 떠밀려서 한다는 느낌. 김유택 코치 아니었음 프로진출은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잡담인데, 오늘 전창진 감독 목동 넥센 vs. 기아전 시구자였는데 잘 던지시더군요.. 스트라잌이었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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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감독도 잘했지만 추감독도 잘했죠.
김영환은 부상으로 2번째 시즌은 날렸지만 신인시절에 인상적인 활약..
박상오도 신인시절부터 주전급 선수로 활약...
추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이 서툴어도 젊은 선수들에게 충분히 기회를 주는 감독이죠.
저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신인시절 조성민...정말 쓸데없는 파울이나 하는 3류선수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멍청한 BQ...
근데 개가 플옵에서 팀을 이끌더군요.
전감독은 추감독만큼 신인을 중용하진 않죠.
제일 아쉬운게 박태양..개인기량만큼은 국내 1번 포지션에서 충분히 최상위권 클래스이고 엄청난 파워로 포스트업도 가능한데
안쓰더군요..
추감독은 오리온스가서도 김민섭이나 조효현같은 2,3라운드에 지명한 신인들에게도 충분한 기회를 보장해줬습니다.
전감독을 까고 싶진 않은데 전감독이었다면 김민섭,조효현 안썼을거라고 봅니다.
박태양 저렇게 안쓰고 쩌리취급한 것만으로도 전감독은 신인육성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윤호영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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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감독이나 전감독이나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감독이고 스타일 자체가 정반대의 성향이므로
굳이 추감독을 치켜세울 필요도..전감독을 폄하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추감독은 완전 무..허허벌판에 기둥하나 없는 막장 팀을 정상권 팀으로 만든 공로자이기도 하지만
막판 2시즌에 하위권을 경험한 감독이기도 합니다.
전감독도 공도 있고 실도 있고..
아진짜 문대인님께서 추감독님 말씀하시는거 보니까 진짜 눈물나네요. 무허허허 벌판의 막장팀 ㅠ.ㅠ 그래도 당시 맴버들 굉장히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정락영 황진원 송영진 옥범준 등등 으아~
프로감독이 신인을 키우는 것은 아니라고 봐야죠. 자기 스스로 성장해야죠. 감독은 선수들의 포지션을 잡아주고, 기회를 주는 게 해줄 수 있는 전부입니다. 그 기회를 차지하기 위한 노력은 선수 스스로가 해야죠. 송영진이나, 박상오, 김효범 같은 선수는 다 그렇게 해서 빛을 볼 수 있었던 선수들입니다. 양동근과 함지훈 같은 선수도 유재학감독의 시스템에서 빛을 볼 수 있었던 측면이 큽니다. 그냥 처음부터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 해봐라 했다면, 리딩도 안되는 1번, 점프도 안되고, 슛도 없는 4번으로 끝날 수도 있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