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는
곰배령으로 시작해서 속초, 주문진으로 정동진,,,,동해안 한바퀴 휑~~돌고 횡성들려 왔는데(3박4일)
고새 2번이나 싸웠다니까요.
한 번은요~
저녁을 먹고 음식점 앞 파라솔 밑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있었어요
바로 옆에는 부적절한 관계로 보이는 두 사람이 커피를 마시고 있구요..
20대로 보이는 처자들이 계산을 하고 음식점 문을 안 닫고 나오는거에요...냉방중..문을 닫아 주세요..란 문구가 있는데.
그 처자와 눈이 마주쳤길래 제가 눈 짓으로 문을 닫으라는 시늉을 했지요..
무슨 뜻인가 갸우뚱하며 다시 저를 쳐다 보기에 다시 한 번 눈짓으로 시늉을 했더니 그제서야 문을 닫고 가더군요..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왜 문을 닫으라 마라 참견을 하느냐...요새 애들이 어떤 애들인데 건드리냐.....별참견을 다한다..오지랍도 넓다...는 둥..
옆에 앉은 부적절한 남여가 쳐다 보는거에요...큰소리로 그러니까.,..
얼마나 X 팔리던지 미치겠더라고...
내가 뭘 잘못했냐...어린애들이 모르는 것 지적해 준 것 아니냐.....이러면서 반박을 하고 자리에서 휑하니 일어나서
앞서 걸어갔답니다.....지갑에라도 들고 있었으면 당장이라도 택시타로 서울로 올라 왔을텐데.....
또 한 번은...
횡성에서 고기를 먹고 남편이 계산하는 동안 밖에 서 있는데
역시 20대 처자가 휴지로 땀을 닦더니 두리번 거리며 휴지통을 찾다가 없으니까
은근슬쩍 흘리는 척 하고 휴지를 버리는거에요....
제가 누굽니까? 그런 것 못 지나치는 의리의 대한민국 왕십리 공포의 왕팔뚝 초롱이 아닙니까?
저~~ 아가씨...여기 뭐 떨어뜨렸네요...........했더니
그 아가씨 얼굴이 빨개갛고 얼른 주워서 핸드백에 넣더라구요...
물론 이럴 때 그냥 지나치는 울 남편 역시 아니죠...
또 왜 참견하느냐...버리건 말건...당신이 상관하냐........아효....
남편이 화날 정도로 정말 제가 잘못한 것인가요?
모에요..그럼...울 낭군 편이에요? 흠,..구럼 울 낭군과 같은 꽈? 이그,,,,징그,.
정의의 사도...정말 잘 하셨어요. 하지만 혼자거나, 친구들하고 있을때는 몰라도 남편인 남자는 어쩌면 부부가 같이 있을때 여자가 나서는것을 싫어할수도 있지요..조용한 두분만의 부부여행에 기분을 상하게 할수도 있지요. 남편입장에서...또 그런걸보고 못 참는 부인이 그랬으면 방에와서 남편이 "여보.. 아까는 좀 참으시지.."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기는 하네요. 그러므로 나는 세모 △ㅎㅎ..
이쒸! 남편말이라고 절절 매던 시절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고.......
팔뚝 걷어 제치고 싸워야지요. 아닌건 아닙니다.
신랑 두끼만 굶겨 놓으면 다시 생각 할걸요?또10표.
아미주 형님...음,.........,세모라구요? 두고보잣~~ 부산 앙 갓~~~
회도 안 무글꼬얏~~~ 꽁짜도 시롯...
역쉬.,..해수욕장님이 최고에요....해수욕장님....캄솨함당....에고 이뽀라..ㅎㅎ
에고... 그만한일에 그렇게 삐지면 우째... 난 옛날 싸가지라고 부를때부터 남편편이였으니...할수엄써..하늘같은 서방님한테 어디 감히...떽!!! / 댓글보니 전부 짜고치는 고스톱이구만...ㅎㅎ
안이예요 초롱이님 센쓰와 재치있게 참 잘하셨어요. 전 사실 그런걸보면 못마땅이 여기면서도 말을 못하는 성격이거든요,요즘 사람들 다는 안이지만 정말 안이다 싶을때가 참 많드라구요.
그렇지요 별님...전 진즉에 별님의 인격을 존경했슴둥...ㅎㅎㅎ
ㅋㅋ전형적인 대항밍국 아줌마입니다~
이 또한 초롱이 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