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blog.naver.com/goodegg3
<문신으로 '나'를 확인한다...토레스 문신이야기>
착친의 문신연구소 프로젝트①
컨셉인지 지가 하고 싶어서 한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
마드리드의 급햇살과 그림자 덕에
얼굴은 잘 안보여도
이 아이에게 잘 받는 흰티에 문신도 잘 보여.
토레스에게는 문신이 3개가 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양 손 팔 안쪽으로 각 1개씩,
그리고 오른쪽 다리 안쪽의 종아리에 1개.
은밀한 어딘가에 더 해버렸다면야
나야 당연 모르지.뭔 수로 알겠어...
아무튼 우리 츄폰에게는 문신이 3개 있다.
그 의미는
아주 자세하게까지는 아니어도
예전부터 알았지만
거의 다 파악을 해서
혼자만 감춰두고 음흉스럽게 비밀로 하려다가
그냥 말해본다.
공유의 미덕이랄까...
유로2004 여름.
이 때만 해도 팔에 문신이 없다.
비록 왼팔 밖에 안 보이긴 하지만.
(페르는 삭발 진짜 안 어울리는데..=_=
왜 또 삭발을...빨리 자라라.)
2005시즌의 헤어스타일, 기아 스폰서 로고로 봐서
이 사진은 9월 이후의 것.
2005년 봄 까지만 해도
문신은 없었다.
대략 2005년 봄~ 가을 사이에
애가 일을 쳤다는 결론 도출.
자세히 들여다보자.
2005.5.?. 국대경기
이 사진에는 이미 문신이 있다.
이 때가 언제인지는 모르나
그 이전인 5.15.까지만 해도
문신은 있지 않았다.
(5.12./5.15.일 경기까지만 해도
문신 없는 사진 확인)
즉, 2005.5.15.이후 팔 문신.
그렇다면 왼팔의 이 문신은 무슨 뜻?
이 전까지만 해도 페르 자신의 이름이거나
연인, 올라야의 이름을 새긴거라는
설이 가장 유력했다.
엄청난 넷질의 결과 =_=
정답은
페르 자신의 이름을 탱과르어로 새겨넣은 것.
탱과르(Tengwar)는
소설<반지의 제왕>의 작가이자 언어학자인 톨킨이 창조한 문자이다.
그의 소설 속에서는 페아노르가 가운데땅에서 쓰이는 언어인
꿰냐, 신다린 등을 표기하기 위해서
이 문자를 창조했다고 한다.
탱과르는 문자를 뜻하는 꿴야 낱말 "탱과"(tengwa)의 복수형이다.
한글처럼 자모가 결합하는 구성원리를 취하였으나,
받침, 즉 종성이 지원되지 않고,
각 문자의 음가는 각 모드마다 다르다,
즉, 모드에 따라서 그 문자의 음가가 결정된다.
총 36개의 자음 문자와 5개의 기본 모음문자,
6개의 추가 모음문자, 기타 문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General Mode - English 폰트로
<fernando>라고 씌여있는 상태라고 한다.
폰트까지는 모르겠고
탱과르어 에스파냐 모드로 더듬어보니
맨 처음의 b와 비슷하게 생긴 문자가
f라고 한는 걸 봐서
이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렇다면 오른팔 문신은?
오른팔의 로마숫자는 다름아닌
자신의 백넘버인 9.
6 아니냐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_= 이렇게 된 사진을 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사진으로 보면 9 .
이렇게 해서 페르는
자신의 왼팔에는 자신의 이름을
그리고 오른팔에는 자신의 백넘버를 새겨넣었다.
자기애가 강한가?
하긴...취미가 자기 기사 스크랩이니...ㅋ
그런 귀여운 성격의 소유자라구!
2005.6.?. 세고비야에서 훈련.
사진을 자세히 보면
왼팔 안쪽으로 문신이 보인다.
팔 문신: 2005.5.15~2005.5.31
그런데 오른쪽 다리 종아리가 너무 허여멀건해!
문신이 이때만 해도 없다고!!
상큼한 페르의 각선미가 돋보이는 해변 사진.
이게 2005.3.15일 자.
아주 깔끔하게도 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다리를 목격할 수 있다.
이 때부터 벼슬머리 고수했구나..
귀여운 녀석.
2006 독일 월드컵.
독일에서 프랑스전의 전,후 인가에
사복차림으로 찍힌 이 사진에는
오른쪽 종아리 안쪽에 문신이 돼있다.
아...이건 얘기하기 싫어..-_ㅠ
가슴아파.
월드컵이 끝나고 아틀레티코 훈련으로 복귀 했을 사진.
여기엔 좀더 명확하게 문신이 보이는데
바로 이것.
로마 숫자 <Ⅶ Ⅶ MMⅠ>
Ⅶ은 로마숫자로 7.
M은 1000.
M의 두번 반복= 2000에 1을 더 해
2001년.
7월7일.
이 된다.
올라야랑 사귀기 시작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_- 절대 동의.
그 둘이 만난지는 아주 어렷을 때인 1992년이라고 하지만
사귄건 5년 정도라고 하니
날짜가 딱 들어맞아버리는거다.
-_ㅠ 그래서 난 이 다리문신이 젤 싫어!
이름 새긴것도 올라야일까봐 얼마나 둑은둑은 했었는데...
그건 아니라 다행이지만.
매끈한 다리가 더 좋다규!!
어쨌든 이렇게 대충 해결되는 페르의 문신 이야기.
Die Ende.
(추적은 계속된다...+_+)
출처:http://blog.naver.com/goodegg3
이거 만드신님 와~ 대단해요 ~!
베컴문신의 비밀편도 있어요 ~
그건요 블로그주인님이
허락해주시면 올릴께요 ~ ㅋㅋㅋㅋㅋㅋ
(아 말머리 이거 맞아요? 어떤걸해야할지 잘모르겠삼 )
리플 많이 달아주세요 ~
첫댓글 와우........................대단하시다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즈두 문신이나한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다리문신이 여자랑 사귀기 시작한 날짜라고도 생각해봤어요 ㅠㅠㅠㅠㅠ 어떻게 토레 문신한 날짜를.....ㅋㅋㅋㅋㅋ 대단한 관찰력이십니다.
헉... 싸커걸 회원분이신데....ㅋㅋㅋㅋㅋ 착한아이의친구 님 ㅎㅎ
와,,,,,,, ,,대단해용,,, 저런 관찰력!!!!!!!!!!!!!!!!!!!!! 베컴문신도 상당히 궁금한데요?
헉추측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이셍
세상에...ㅋㅋㅋㅋㅋㅋ......
님 정말 대단해요ㅋㅋㅋ 탱과르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레스 잘 때 몰래 가서 다리 문신만 확 지워버리고 오고 싶네요.. ㅋㅋ
깨지면 우짤려고 ㅋㅋㅋㅋ 근데 문신도 지워지나?
지울 수는 있는데 문신 새기는거 보다 훨~씬 더 아프대요ㅠㅠㅠ
우와.............. 성격이 도ㅣ게 화끈한거같애요, 문신들이 죄다 큼직큼직,- -
다른거는 안보이고 종아리 알................. 우후후후
진짜 종아리알 ㅎㅎㅎ~ 저도 이게 눈에 확 띄네요..
너 이새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눈화의 생일날 쌰바쌰바 했구나 ㅜㅜㅜㅜㅜㅜ눈화는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도 올라야 이름 새긴건 줄 알았는데 자기 이름이라니 ㅋㅋ 다리문신만 어떻게 지워주면 안되겠니..???ㅠㅠ
위키디피아세보니 저 다리문신이 사귀기 시작한날 맞다고 하더라구요 저거 만드신님 진챠 대단해요
토레야ㅠㅠㅠㅠ 꼭 문신까지 해야만 했던 거야? ㅜㅜ 암튼 만드신 님의 호기심+분석 능력 완전 대단!
또레 꼭 그렇게 문신까지 해야 했던거야?? 글케 좋았던기야?? 얼른 또레의 다리에서 문신이 사라지기를 기대해야 겠군하-_-;;
진짜 대단하시네요~~
또레 문신 매니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