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팀원들과 함께 카페에 모여서 회의를 하고 몇 시간동안이나 같이 고민을 하고 하다 보니 점점 편해지기도 하고 서로 독설도 하고 칭찬도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진행하는중에 갑작스럽게 기획팀에서 서기를 맡게 되었는데 이때 이벤트과 친구들에게 조금 놀랐었다.
나는 타과생이라서 이벤트과끼리 다하고 어떤 직책을 안 맡길 줄 알았는데 맡겨주니 비록 서기지만 괜히 부담되 되기도하였고 우리를 믿고 맡겨주는 것 같아서 고맙기도 하였다.
이때부터 ‘타과생인데 나서도되나..’라는 생각을 조금씩 접기 시작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진행하다보니 수 많은 아이디어들 중에서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기를...’이라는 주제가 정해졌고 이에 맞춰서 진행하게 되었다.
우리가 광고과라는 특성을 살려서 현수막 디자인과 신랑신부이름명패와 자잘한 디자인을 맡게되었다.
솔직히 현수막은 우리과에서 만드는 것과 많이 달라서 중간에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만들고 보니 이쁘기도 하였고 우리 컨셉에 잘맞는것같아서 기분도 좋았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교수님과 A반 친구들이 이쁘다고 해줬을 때 가장 고마웠다.
우리가 광고과지만 이렇게 내가 만든 것이 실제로 사용된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조금 더 기분이 남달랐던 것 같다.
이렇게 하나둘 기획팀에서 진행되니 연출팀,무대팀,협찬팀,피로연팀 등에서 바로바로 일이 진행되었다.이때 솔직히 협찬팀에 많이 놀랬었다. 그냥 학생들이 하는 일인데 진짜 발품 팔아서 많은 협찬을 받아와서 이때 진짜 아 장난이 아니고 이벤트과 친구들은 진짜 진지하게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고 날짜는 성큼다가왔다.
솔직히 처음에 기획을 많이 도와주고 중간에는 많이 도와주지 못해서 지금생각해보니 많은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우리가 먼저 연락해서 리허설도 가고 했어도 됬었는데 우리는 기다리다 보니 리허설을 하는지도 몰랐었고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버린 것 같다.
리허설하는 것도, 진행되는 것도 같이 참여하고 도와주고 싶었는데 중간에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해서 진짜 너무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 기획팀의 일이 대충 중요한 것은 끝내고 식 당일 하객축하인사 촬영 및 편집,식 전체영상 편집과 피로연팀 일을 도와주는 것을 맡았다.
식 전날부터 피로연장소인 4408에서 피로연팀과 풍선과 내부디자인과 테이블세팅을 도왔다.
비록 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열심히 풍선도 불고 세팅도 도왔던 것 같다.
그리고 대망의 식당일에는 전날 해두었던 피로연장소에 조금 손을 보고 식을 구경하였다.시간이 없어서 총리허설을 하지못하고 연습을 많이 못해서 아쉬워한느 친구들을보고 마음도 아프고 안타깝기도 하였는데 식은 성공적이였다.
갑자기 바뀐 사회자인 새봄이도 만힝 떨렸을텐데 열심히 하였고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때 진짜 친척 결혼식도 아니였는데 괜히 진짜 마음이 찡하고 감동이 밀려왔다.
진자 이 커플은 이번결혼식을 계기로 다시 새 마음으로 출발하여서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이 끝나고 피로연 또한 성공적으로 마쳤었다.
피로연팀에 친구들도 열정적으로 준비하였고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였다.
마지막에 함께 회식하는 자리에 함께 못가서 회포를 못 풀어서 아쉽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잘 끝나서 다행이고 내가 대학생활하면서 이런 좋은 기회를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시간 이였다.
광고를하면 많은 프로젝트를 하지만 웨딩은 처음이 였는데 정말 내가 이일을 하면서 많은 경험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