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10/15-16 철도여행기293 정동진67, 강릉76 우리나라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 초도해수욕장, 대진항 |
오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sakaman12.com.ne.kr/photo_126.htm
# 이용 교통 수단외 10월 15일 1. #4251 무궁화호 청량리(21:15)->정동진(04:03) : 16,300원(비즈니스 카드할인) 10월 16일 2. #4523 무궁화호 정동진(05:08)->강릉(05:25) : 2,700원(철도회원 5%할인) 3. 택시 강릉역(05:30)->강릉시외버스터미널(05:35) : 1,500원 4. 시외버스 경일여객 강릉시외버스터미널(05:50)->대진시외버스터미널(07:30) : 9,500원 5. 시내버스 1-1번 동해상사 대진등대입구(08:50)->대진시내버스종점(08:55) 6. 개인차량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09:40)->통일전망대(09:57) 7. 뉴삼성고속관광 통일전망대(11:40)->88건어물금강산직매장(11:50-12:10)->대진시내버스종점(12:15) 8. 시내버스 1-1번 동해상사 대진시내버스종점(12:20)->속초시외버스터미널(13:32) : 4,120원 9. 시외버스 강원여객 속초시외버스터미널(13:43)->강릉시외버스터미널(14:58) : 5,900원 10. 택시 강릉시외버스터미널(15:02)->강릉역(15:08) : 2,100원 11. #4252 무궁화호 강릉(15:06)->청량리(22:43) : 17,100원(비즈니스 카드 할인)
# 들른 곳 10월 15일 1. 고성 통일전망대 http://www.tongiltour.co.kr 033) 682-0088 : 2,000원
- 여행 후기 -
1. #4251 무궁화호 청량리(21:15)->정동진(04:03) : 16,300원(비즈니스 카드할인)
열차번호로 보아 여행사 패키지 관련 특별열차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요증가로 인하여 수송력 증강을 위해 임시로 열차를 편성한 것이다.
새로운 강릉행 열차가 생길 때마다 타고 싶은 충동 때문에 그런지 오늘 역시 예외는 아니다.
갑작스럽게 열차가 편성되어서 그런지 손님은 많지 않은 편이다.
편히 앉아 잠을 청하고 정동진에 도착할 때쯤 잠이 깨었다.
정동진에 내려 오른쪽으로 보이는 다흐미에서 간단히 우동 한 그릇을 먹고 다시 강릉을 향하여 출발한다.
2. #4523 무궁화호 정동진(05:08)->강릉(05:25) : 2,700원(철도회원 5%할인)
당연한 일이지만 내리는 손님만 많을 뿐 탑승하는 사람은 나 혼자이다.
아직은 어두컴컴하기만 하다.
열차가 안인역을 지나 마지막 스퍼트를 내서 달리니 금방 강릉역에 도착하였다.
3. 택시 강릉역(05:30)->강릉시외버스터미널(05:35) : 1,500원
강릉역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을 한다.
새벽에 차들이 없어서 그런지 조용하기만 하다.
강릉을 그렇게 많이 방문하면서 강릉역에서 터미널까지 기본요금으로 가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빨간 신호 없이 모두 통과!)
4. 시외버스 경일여객 강릉시외버스터미널(05:50)->대진시외버스터미널(07:30) : 9,500원
대구동부정류장에서 0시에 출발, 속초를 경유하여 현내(거진)까지 운행하는 첫 시외버스이다.
* 운행시간표 상행 대구동부정류장(00:00)->포항(01:30)->동해(05:10)->강릉(05:50)->물치(06:35)->속초(06:55)->현내(07:30) 하행 현내(23:00)->속초(23:50)->물치(00:15)->강릉(01:00)->동해(01:40)->포항(05:20)->대구(06:30)
현내-부산 40,300원, 현내-대구 41,100원
버스는 28석 우등형이라 좌석이 편안하다.
아직 어두컴컴하고 앉아 있어도 저절로 잠이 올 정도로 피곤하니 바로 잠이 들기 시작한다.
얼마나 지났을까 벌써 옛 속초공항을 지나 대포동을 지나는 중이다.
아름다운 7번국도를 따라 달리며 옆으로 멋진 해돋이가 시작되는데 사진을 촬영하고 싶지만 달리는 차안에서 찍기는 힘들다.
속초, 거진 그리고 가을동화로 잘 알려진 화진포를 지나 대진시외버스정류장에 도착하였다.
대진시외버스터미널은 분명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전방에 위차한 시외버스터미널이다.
5. 도보이동 대진시외버스정류장->초도해수욕장->대진항->대진등대입구(07:30-07:50)
시외버스정류장에서 나오면 초도해수욕장이 보이고 해안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대진항이 보인다.
대진항 역시 우리나라의 최북단에 위치한 항구이다.
주위의 음식점, 통통배 등 비교적 한적하기만 하다.
말린 오징어 더미를 지나 방파제를 거닐어 본다.
6. 시내버스 1-1번 동해상사 대진등대입구(08:50)->대진시내버스종점(08:55)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등대 구경은 생략을 하고 바로 버스에 오른다.
버스를 타고 한 정거장을 이동하니 대진시내버스 종점이다(무료로 탑승했음)
이 곳에서 명파리를 지나 통일전망대까지 운행하는 버스는 하루에 4회 정도 운행을 하는데 시간이 맞지 않는다.
7. 도보이동 대진 시내버스종점(09:00)->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09:10)
금강산 콘도를 지나 10분여를 걸으면 좌측에 출입신고소가 보인다.
이 곳에서 통일전망대 입장권 구입&출입신고, 안보교육(소요시간 10여분)을 마치고 통일전망대로 가면 된다.
8. 개인차량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09:40)->통일전망대(09:57)
출입신고소에서 통일전망대까지는 약 12km 정도의 거리라 출입신고소에서 통일전망대까지 걸어가기는 거의 힘들다.
그래서 각자 개인의 차량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계속 관광버스, 개인차량들을 가지고 오신 분들에게 부탁을 해서 겨우 신고를 마칠 수 있었다(통일전망대 방문시 대중교통으로 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니 참고를 하시길)
강당에서 10여분 안보교육을 받고 신고를 한 차량을 타고 이동을 한다(차량 앞에는 통일전망대 방문차량이라고 적혀있는 표지를 붙여야 한다)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명파리 그곳에 명파초등학교 그리고 민통선의 시작인 검문소를 지나 이제 아스팔트가 아닌 시멘트도로가 보인다.
주위에 걸어 다니는 분도 거의 없이 조용하기만 하다.
민통선 지역은 사람의 발길이 많지 않아서 깨끗한 편이다.
그리고 동해선 공사, 남북화합의 길 공사가 한창인지 공사차량이 많이 보인다.
특히, 역사를 건설하는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온다.
17분여를 달려 통일전망대에 도착하였다.
9. 통일전망대(10:00-11:40) 구경 : 2,000원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통일전망대이다.
어서오십시오! 여기는 우리나라 최북단 통일전망대입니다!
이 글을 보고서야 정말 최북단에 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중학교 때 수학여행 시 여행을 한 것으로 기억이 된다.
그 때는 힘들게 7시간여를 버스를 타고 달렸지만, 지금은 도로 포장이 잘 되어 있기에 소요시간이 많이 줄었다.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 고향역(까페)-북한으로 달리고 싶은 3018 기관차, 금강산 휴게소, 전투기, 탱크, 장갑차 등의 전투용 기기, 출입이 통제된 7번국도, 엄숙함이 가득한 충혼탑, 각종 기념비, 통일기원 범종 등 모든 것이 분단의 아픔과 함께 통일의 염원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통일전망대(통일관)에 오르니 동해선, 푸른 바다, 구선봉, 해금강이 한 눈에 잡힐 듯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한다(망원경으로 본다면 더욱 가까이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손으로 잡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이지만, 분단으로 인하여 쉽게 방문할 수 없는 곳이다.
만약 통일이 된다면 동해선 철길로 구선봉과 해금강, 푸른 바다 이 모든 것을 품에 안고 달릴 수 있을 것이다.
어렵게 방문한 곳이라 떠나기가 너무 아쉽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이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천천히 내려왔다.
10. 뉴삼성고속관광 통일전망대(11:40)->88건어물금강산직매장(11:50-12:10)->대진시내버스종점(12:15)
아까 타고 온 차량이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으니 상당히 당황스럽다.
그래서 겨우 내려가는 버스를 수소문 해서야 타고 내려갈 수 있었다.
잠시 건어물직매장에 내려 같이 오신 손님들과 함께 구경을 하고 대진시내버스종점에 내렸다.
11. 시내버스 1-1번 동해상사 대진시내버스종점(12:20)->속초시외버스터미널(13:32) : 4,120원
현내에서 강릉까지 시외버스를 타기에는 시간이 맞지 않아 1-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버스요금은 무려 4,120원이다.
시내버스요금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비싼 편이다.
7번국도를 따라 달리며 아침에 잠을 자느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멋진 풍경을 음미해 보았다.
12. 시외버스 강원여객 속초시외버스터미널(13:43)->강릉시외버스터미널(14:58) : 5,900원
거진에서 13:06분 출발하여 부산까지 운행하는 버스이다.
마음 같아서는 부산까지 버스를 타고 싶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또 다시 펼쳐지는 7번국도의 모습을 감상해 본다.
단풍철이라 차량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7번국도의 차량소통이 원활치 못하다.
열차 시간은 점점 가까워지니 약간은 당황스럽다.
13. 택시 강릉시외버스터미널(15:02)->강릉역(15:08) : 2,100원
열차는 15:06분 출발 열차인데 정시에 출발을 한다면 열차를 탈 수 없다.
그렇지만 청량리역에서 출발한 #1117 새마을호 열차가 강릉역에 도착을 하여야 출발이 가능한 열차이기에 지연을 기대하고 택시를 타고 열심히 달려 보았다.
14. #4252 무궁화호 강릉(15:06)->청량리(22:43) : 17,100원(비즈니스 카드 할인)
나의 기대가 여지없이 들어 맞았다.
아직 새마을호가 도착하지 않아 열차가 출발을 하지 못한다.
열심히 뛰어 어렵게 열차에 오르니 바로 열차가 출발한다.
오늘 역시 언제나 그랬듯이 창 밖으로 펼쳐진 영동선, 태백선, 중앙선의 경치를 구경하며, 기차여행의 낭만을 만끽하였다.
ps. 중간에 화진포, 왕곡마을(공현진), 청간정 등의 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시간 부족으로 구경을 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다음에 동해안 7번국도 여행을 할 때에는 미리 계획을 세워서 준비를 해야겠다. |
|
첫댓글 밑에 두장 사진은 북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이군요. 저 철길로 기차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