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유원지에서 알바할땐 밀려드는 손님들땜에 어쩔수 없이 레지도 했더랬슴다.
스키장에서 아주 가끔 레지를 보던 실력으루..^^;
하지만 저의 주 종목(?)은 번개같이(!) 주문한 음식 내주는 것이었기땜에 제가 레지를 맡으면 책임자인 사원이 달려와서 몸바쳐 레지를 담당했더랬슴다. 제가 주 종목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말이져..하하하! 왜냐면 빨리빨리 안내주면 손님이 밀리니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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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언, 내가 100엔샵 '다이소'에서 일한지도 3개월이 다되어 간다.
지금 생각하면 면접 본거도 신기할 정도로 일본어가 딸리지만...ㅎㅎ
크게 일을 나누자면 '플로어'상품 진열이랑 레지 담당.
처음에 알바 시작했을땐 '레지'로의 진입은 불가능 할것이라고 생각했다.
점장도 아마 나를 '플로어'에서 썩힐 생각을 했을지도... 벗뜨...!!
여담이지만 '다이소'의 상품은 상상을 초월한다.
콘돔에서 시작해서 배드민턴 라켓까지,,, 어라? 이게 100엔이야? 라고 생각하면 어김없이 '메이딘 차이나'이고 음... 어디서 많이본거 같은데,,,라고 생각하면 자랑스런 '한국'제품이다~~ 증말 자랑스럽다..ㅠ,ㅠ;;;
한국제품은 '플라스틱류', '문구류', '욕실제품'등등...
여기서 나는 눈에 띄지않는 애국심을 발휘했다.하하
유수의 '일본'과 '대만'의 필기구들을 모두 진열장 뒤쪽에 짱박은 후 '모나미'랑 '크라운'의 필기구들을 모두 2중, 3중으로 진열했으니까..
'플로어'의 진열은 점장은 모르겠지만 나의 계획대로 바뀌어 가고 있다.후후
계속해서 '레지'이야기
1개월정도 '플로어'에서 일하다 보니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고, 신선한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 결정적인 것은 '점장'이 나를 갈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이군은 플로어에서만 일을 하고 있으니 모든 재고의 위치를 다 파악해야 한다. 레지가 안 되기 때문에 다른 알바들 보다 더 잘 알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냐.'라는 것이다. 나쁜 인간은 아니지만 자존심도 상했고 오기도 생겼기에 '점장! 나도 레지 할련다!'라고 하니 당장 하란다.
'어렵쇼? 이렇게 빨리?' 결국 '레지'용어에 익숙하지 못해 그날 버벅댄것은 당연.... 여기서 레지에서 쓰이는 용어를 잠깐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