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일~5일
제16회 신라의달밤 165리 걷기대회
트레킹거리:약65.6km
총소요시간:15시간15분
실제걸음시간:13시간27분
식사 및 휴식시간:1시간46분
몇달전 인터넷검색중 우연히 접하게된
신라의달밤 165리 걷기대회(66km).
옳다 이거다싶어 더나이먹기전에 한번해보자는 마음으로 동기와선배를
부추겨 같이 접수를 덜컹했다.
코스는 단축(30km)과 풀코스(66km)가 있는데 당연히 풀코스 도전
11월4일
14:00 노포동 터미널에서 3인이만나 간식등 걷기에 대비한 물품들을 준비하고
14:31 경주행 고속버스에 몸을실었다.
15:30 경주도착하여 예행연습으로 약4km정도 걸어서
16:20 행사장(경주체육관북문쪽)에서 등록확인과 배번등을 수령하고,
기념샷도 한번찍고 이른 저녁을 먹기위해 이동
16:50~17:50 저녁은 황성시장에서 꼼장어구이와 볶음밥으로 해결
18:00~19:30 식전행사 및 출정식
색스폰부는 사람들보니 고총이 자연시레 떠오르네. 노래들과 연주 등
준비는 많이한것 같았다. 참가자(약3,000명 그중 풀코스600명)들과
우리도 들썩들썩 분위기에 젖는다.
19:30 개선문출발. 드디어 66km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출발신호와 함께 달리기하듯
다들튀어 나간다. 우리일행은 어리둥절 뒤를따른다. 아~~~이렇게 가는구나
북천강변길을 따른다. 가끔씩 길바닥에 표식과 청사초롱에 불을밝혀
길잃을 염려는 없을것같다. 동궁원을지나
20:41 물너울공원. 나무새새와 바닥에 조명이 멋지게 어울려요.
여기부터 보문호반길을 따른다.
21:11 풀코스와30km 갈림 9.4km지점. 보문호를 벗어난다.
경주힐링테마파크와 대성마을을 거쳐 덕동호옆 도로를 따라가는
꾼들의 배낭뒤에는 지급받은 야광봉이 번쩍인다.
22:00~22:15 와동마을구판장. 마을 부녀회에서 막걸리와 오뎅을 팔고있다.
사먹고자하는 사람들이 많아 우리일행은 미리준비해온 막걸리 곁들인 휴식.
이제13.6km지점
기온은 점점 내려가는것 같다. 계속 덕동호위 숲속길은 컴컴해 후레시는 필수
23:16 덕동마을. 19km지점 체크카드 1차확인. 힘이난다 앞으로 4개는 더받아야한다.
으쌰으쌰 탄력받아 LET'S GO
도로따라 가면서 훤히비추는 신라의달밤을 흠빽맞아보는 이기분은 내가아는
모든분들과 같이나누고 싶을정도. 이대로가면 안되지 동기와 신라의달밤 노래를부르며
진행 주변분들 웃으며 화답 하네요.
덕동호길을 완전벗어나 추령가는 도로와 만남. 서서히 고도를(170에서300) 높힌다.
힘이든다 스쳐가는 님들의 숨소리가 거칠다.
11월5일
00:27~00:50 추령 25km지점. 추령은 주변산들(함월산,백두산,무장산,토함산 등)
산행시 기.종점으로 애용 했던곳이죠. 백년찻집앞 캠프에서 간식타임 컵라면을
제공해주네요. 뜨끈하게 한그릇 훌치고, 발가락사이사이 바세린도 발라주고,
약간의휴식으로 원기를 되찾아 아싸~ 이제부터는 내리막(300에서90)길
선배님이 조금씩 힘들어하는 기색이 보인다.
칙칙이를 함뿌리고
01:57 장항삼거리 30km지점. 감포갈림
한수원본사를 통과하여
02:03~02:11 장항마을앞 도로에서 휴식.
숨고르기 좀하고, 허브랜드식물원을 지나
02:48~02:56 장항리티타임 35km지점.
따뜻한차 한잔하고 또 휴식. 부산에서 왔다는 여성두분과 덕담?과 화이팅을 외치고
전진또전진 점차 악으로 가야한다는 느낌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싶다 왜? 고도를 190에서 570까지 올라야하니까.
토함산자연휴양림을 지나 계속 된비알을 오른다. 등산이다. 한번의 쉼없이 막제치고 오른다.
04:00 토함산삼거리 40km지점 고도490. 체크카드 2차확인. 선배님 또 칙칙이
낙오자들이 속속보인다. 대기하고있는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을보며 다시금 각오를다진다.
04:33~04:43 석굴암주차장.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시락국밥으로 아침해결.
날씨는 더욱추워져 두건으로 얼굴을 감싼다. 석굴암입구 에서 불국사 까지는
급내리막(고도570에서220까지) 지급받은 야광봉후레시는 수명을다했는지 깜깜,
동기의 헤드랜턴이 빛을발한다.
05:29 불국사불이문. 잠시쉬고 휑한 도로를 따른다. 청사초롱을 찾아서,
정신력과 나와의 싸움인것 같다. 코오롱호텔을 지나고
06:05~06:19 불국사역주변도로가(47km)지점에서
양말도 갈아신고 의관정제를 다시하고
좀더 진행하니 조양동삼거리에서 체크카드 3차확인을하고 계속간다.
잠옴과추위를 불루투스음악으로 이겨내며,
어김없이 날은밝아오네요. 힘내세요 선배님
07:12 통일전삼거리(52km)를 통과 여기부터 통일전까지 은행나무가로수길
일찍부터 출사나온 사진작가?들은 작품만든다고 여념이 없네요.
혹 우리가 모델이 아닐까? ㅎ
07:39~07:51 통일전 쉬어가는곳 (55km지점). 예전 남산 산행시 하산했던곳.
막걸리와 바나나를 제공하네요. 막걸리 두컵으로 요기를하고
08:16 화랑교도로 58km지점 체크카드 4차확인. 안타깝게도 여기에서도
탈락자의모습들이 군데군데 보이네요
09:00~09:13 사마소 61km지점 체크카드 5차확인. 서서히 지쳐간다.
천근만근 슬쩍 후회도된다. 그래도 일행들과 이겨내야한다. 거머시라고
남천변을 따라 월정교 유적지복구 현장을 지나
09:37~09:48 형산강변로(63km지점)에서 또 쉼을갖고 물한모금으로 정신을 다잡고
하염없이 걷는다. 와사보생 개풀
10:45 개선문도착. 165리 66km 완보
♡♡♡♡♡트레킹 끝♡♡♡♡♡
이후 완보증과 메달 수령
주최(경사모)측에서 준비한 축하막걸리로 같이 고생하신 전국의 꾼들과 담소파티
터미널까지 택시이동 주변 사우나에서 목욕후 부산으로
선배님, 동기야 욕봤데이
내년에도 참가하재이 약속
첫댓글 수고들 하셨읍니다
그리고 완주 축하합니다
파이팀~~~~
근데 밤을세워가며 ???
멋집니다.
대단함다.
축하함다.
같이 삼총사 살아있네요
완주 축하함다^^
짱!짱!짱! 완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