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6(일)한국산악회 인천지부의 11월 정기 산행을 하기 위해
아침 일곱시 반에 부평역 맨 앞칸에 집결
용산을 거쳐 상봉 전철역을 거쳐 경춘선을 타고 대성리역에 하차(09:35분)
부평역에서 지인이 선물한 족발과 막걸리를 해결하기 위해 대성리역 근처
벤치에 터를 잡고 아침 요기도 하고 해장도 하구 ^&^
그리 부산을 떨고 있을때 근간에 대성리쪽에 오토 캠핑장을 개장한 장까(장희정씨)가
깜짝 방문을 한다 다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나니 짱가가 전날부터 끓였다는
따스한 생강차를 한잔씩 권해 아침 한기를 달랬네
잠시의 시간을 갖고 인천지부 일행들은 오늘의 산행을 위해 대성리 MT장쪽으로 이동
선두에 서서 가는 바람에 인사차 나온 짱가와 인사도 못하고 헤여졌네 미안(진짜루)
그리 짱가를 보내고 이내 오늘의 첫번째 산인 운두산을 향해 산행 시작(10:10분)
첨부터 가파르게 이어지는 깔딱고개를 넘고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고고 씽씽~~
능선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임도도 나타나고 잘 가꿔 놓은 묘지들도 보이구
그리 한시간 가량 걷다 보니 좀 쉬었다 가자는 지부장님의 엄명을 따라
평평한 장소 선택해서 매콤한 오뎅과 가래떡을 안주 삼아 막걸리 몇병 꿀꺽
삼십여분간 휴식을 마무리 하고 다시 운두산을 향해 움직인다
우리가 쉬었던 곳을 벗어나면 계속 깔딱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길
산행꾼들이 별로 찾지 않는 산이라 능선길에 수북히 쌓여 있는 낙엽이 발길을 잡는 낙엽들
같이 산행에 참여한 친구 왈 " 눈 러셀을 해 봤어도 이리 낙엽 러셀은 첨이라구" 하네
깔딱고개에 낙엽까지 수북히 쌓여 있으니 한발 오르면 반발은 미끄러지고
가뜩이나 가파른데 이넘의 낙엽까지 도움을 주지 않아 힘들게 숨 헐떡이며 능선길까지 올랐지
능선길에 올라서니 저 멀리 천마산 철마산 주금산까지 펼쳐지는 파노라마
계곡을 타고 올라오는 바람결을 느끼면서 이마의 땀도 훔치고
그리 한참을 걷다가 후미의 일행들과 같이 움직이려 잠시 쉬면서 갈증 달래려 막걸리 한잔씩 쭈욱~
능선길에 바람이 불러 낙엽이 쓸려 갈만도 한데 무릎까지 차 오르는 낙엽이
가뜩이나 힘든 발걸음을 더 힘들게 하네
그래도 굳건하게 열심히 걷다 보니 오늘의 첫번째 봉우리인 운두산(696,0m) 정상석
넓직한 헬기장에 돗자리 깔고 점심 식사 준비 해 놓고
운두산 정상석에 기대여 인증샷 한컷 찰칵
후미의 일행들도 다들 도착을 해서 점심 맛나게 먹고 운두산에서 단체 인증샷 남기고 출발(14:10분)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이라 속도를 내서 산행길을 헤쳐간다
운두산에서 깃대봉까지의 거리가 3,8킬로이니 부리나케 걸으면 한시간 정도면 도착 가능한 거리
한번도 쉬지 않고 걷고 또 걷다가 후미의 일행들이 보이지 않을때 갈림길에서 잠시 기댕기다
후미 일행이 보이면 다시 출발해 열심히 오름과 내림길을 걷는다
저 멀리 보이던 깃대봉의 마지막 깔딱고개가 눈앞에 펼쳐지고 마지막 힘을 내서
헐떡이는 숨결 고르면서 오르니 오늘의 두번째 봉우리인 깃대봉(623,0m) (15:25분)
깃대봉을 기념 삼아 개인 인증샷과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 후닥 청평 전경을 한눈에
볼수 있는 전망대로 자리를 옮겼지
전망대에서 남은 막걸리 한병과 따스한 오뎅으로 요기를 하고 이내 청평역을 향해
잰 걸음으로 하산길을 서두른다(16:00분)
청평의 하루게를 지나 약수터도 지나고 나니 청평에서 깃대봉으로 오를수 있는
둘레길이 나타나기에 임도를 따라 내려오니 청평중학교 근처로 하산 (16:50분)
천천히 걸어 청평 터미널 근처 순대국 집에서 지부장님이 한턱 쏘신 순대국을 반주로
소주 몇병 잘 마시고 청평역으로 이동해서 ITX 청춘열차를 타고 올라오면서
일곱시간에 걸친 대성리 운두산에서 청평의 깃대봉까지의 체력 단련 산행이 마무리 되었다
바쁜 시간임에도 대성리역까지 나온 짱가(장희정)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함께 한국산악회 인천지부 산행에 참석해 주신 모든 산행님들 고맙습니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