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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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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이론 스크랩 분재관리
김하균 추천 0 조회 82 16.07.02 16: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http://blog.naver.com/jos1020/120023298464

 

 

출처 아이리스 | 아이리스
원문 http://blog.naver.com/jos1020/120023298464

분재 애호가의 백팔번뇌

*2001년 9월호 근대분재에 수록된 “분재 애호가의 백팔번뇌” 중에서  분재기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73번까지를 번역하였음.

73번 이후의 내용은 초물과 기타 내용으로서 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02년 12월 10일 울산수목회)

                                                               

 

1.희생지로서 살찌우고 싶다.

-.송백(松柏)의 경우

가지중심에 힘을 집중시킨다.

송백, 특히 흑송에 있어서 희생지는 수격향상에 크게 도움을 준다.

양성단계에서는 줄기(幹)와 같이 가지 만들기도 하기 때문에 가지의 근원을 살찌우기 위해  눈을 없애지 않고(芽切하지 않고) 고의로 가지를 키운다. 이것이 희생지다.

희생지의 포인트는 단번에 너무 키우지 말 것. 끊을 때 큰 상처를 남기게 된다.

그래서 먼저 끊을 포인트에 눈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적당한 길이로 되면 그기까지 끊고 다시 커겠끔 한다는 요령으로 가지의 근원을 굵히지 않는 것이 중요.

또 희생지는 역지(役枝 ;정위치에서 크는 꼭 있어야 할 가지)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된다.

어느 정도의 단계가 되면 철사나 끈으로 (방해가 되지 않도록) 내리는 등의 조치가 필요.

역지후보(役枝候補)에의 일조, 통풍조건도 개선되고 충실한 가지를 만들 수 있게된다.

 

줄기(幹) 중심에 힘을 집중시킨다.

--- 간(幹)은 나무에 있어서 가지를 제외한 몸통부분으로서 여기서는 줄기로 번역함.

줄기를 빨리 살찌우기 위해 제일 힘이 있는 정아(頂芽 ;줄기의 중심)를 희생지로 쓰는 방법도 있다.

희생지인 頂芽는 줄기의 크기가 목표에 근접해 졌을 때를 가늠하여 (희생지를) 바꿔나간다.

줄기를 살찌우고 있던 희생지로부터 다음 頂芽의 중심(中芯)으로 끊어심고 이것을 키워 줄기(幹)를 살찌움과 동시에 이전의 희생지의 뺀 흔적을 없애간다.

이때 조심 할 것은 희생지는 언젠가는 끊기기 때문에 바꿔 세울 정아의 심(芯)은 따로 남겨 둘 것.

줄기의 굵기가 (원하는 만큼) 얻어지면 남은 심(芯)을 사용해서 수관부를 만들어 간다.

덧붙여서 말하면 어린나무 때에 가지순서를 결정해 가지를 너무 감소시키면, 줄기(幹)의 살찌우기를 너무 억제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어린나무 때에는 가지수를 많이 남겨야 한다.

줄기를 살찌우는 수단으로 최근에는 그렇게 많이 이용되고 있지는 않으나, 아래부분 가지(下枝)를 희생지로 하는 방법도 있다.

줄기의 살찌우기가 목적이나 주의 할 것은 희생지를 되도록 많이 기를 것.

그러나 어디까지나 줄기를 살찌우기 위한 가지므로 끊었을 때의 흉이 눈에 뜨이지 않게 정면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잡목의 경우

잡목에 있어서 희생지의 역할을 하고있는 도장지는 통상 양분이 그기에 지나치게 흘러들어 다른 가지의 성장이 늦어지기 때문에 끊어서 고르지만, 양성단계의 가지나 줄기의 굵기를 원할 경우는 이것을 방치한다.

송백과 같이 수관부(頭芯)을 키워 줄기를 살찌우는 법과 가지를 도장시켜 가지의 근원을 살찌우게 하는 방법도 있다.

어느쪽이든 키우고 있는 동안은 눈제거, 잎자르기는 않는다.

이것은 눈제거, 잎자르기의 억제효과를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잠깐 한철에도 큰 효과가 있다.

(보조설명 ; 눈제거, 잎자르기의 억제효과 ; 가지의 굵기를 둔화시키고 잔가지를 형성시킴. 가지나 줄기를 살찌우기와는 정 반대의 행위임)

이것들의 방법은 조직의 충실을 돕지 않은 체 살만 쪄가기 때문에 꽃눈(花芽) 등의 결실이 힘들지만 살찌우기 위한 단계에서는 효과적인 수단이라 할 수 있다.

 

2.환경을 바꿔 살찌우고 싶다.

소쿠리나 밭(畑)을 분 대신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어린나무 등 양성단계의 나무에 효과가 있다.

물주기나 비료를 충분히 줄 수 있다.

즉, 다비다수(多肥多水)가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실생이나 삽목으로 부터 살찌우게 하는 단계에서 잘 쓰이는 방법.

 

3.시비(施肥)를 해서 살찌우고 싶다.

분재에 있어 시비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시비는 어린나무나 완성목이나 나무를 살찌우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비료를 놓아두면(置肥) 비료의 유효성분이 물에 녹아 뿌리로부터 흡수되어 비로소 효과적인 배양이 된다.

그러므로 시비는 물이나 분토(鉢土)의 상태에 깊은 관계가 있다.

분토의 물빠짐이 좋고 수세(樹勢) 좋은 나무라면 비료도 효과를 발휘한다.

즉, 다비다수(多肥多水)가 가능하게 된다.

또, 분재애호가는 직장관계로 물주기가 제한받기 때문에 부엽토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도 좋다.

부엽토는 비료는 아니지만 일종의 토양개량제로서 値肥 등으로부터 녹아 나오는 유효성분을 보존하고 비료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보습성도 좋아진다.

또, 용토의 입자 크기도 잘 생각해 본다.

입자를 작게 하면 수분보존은 좋아지나 물빠짐이 않 좋아져서 뿌리막힘의 원인이 된다.

또, 거친 용토는 물빠짐은 좋으나 이번에는 마름이 걱정이다.

그래서 나무의 상태에 맞는 용토사용이 비료효과를 높여주는 것이 된다.

마지막으로 비료의 교환은 주의해서 할 것.

1개월부터 40일쯤이 좋으나 전번의 분갈이로 부터 년수가 많이 경과되었다면 비료 가스가 표토(表土)에 남게된다.

핀셋의 주걱 부분이나 쇠갈퀴로 표토를 긁는 정도로 비료 가스를 제거한다.

이리하여 깨끗하게 한 표토에 새 비료를 주는 것도 살찌우게 하는 포인트.

 

4.마르게 하고 싶다.

왜 어렵나?

줄기나 가지를 가능한 한 살찌우지 않게 현상유지로 배양한다.

이것은 분재의 영원한 테마의 하나이나 실은 아주 어렵다. 식물생리에 역행되기 때문이다.

식물의 대개는 생장기에 세포가 증식, 비대해서 크지며 살찐다.

더욱 빨리 크고 큰 가지나 줄기를 지지할려고 살찌게 되어있는 것이다.

그것이 자연적인 식물의 생리이다.

살찌는 것을 억제하면서 유지 할려면 세포의 증식, 비대를 억제 할 조건이 필요하다.

물과 비료를 극소로 적게 하는 배양, 흔히 마르게 키운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아주 어려움.

마르게 키운다는 것은 식물을 사느냐 죽이느냐의 극단적인 배양법이며 비배(肥培) 이외에 시간과 면밀한 관찰이 요구된다.

 

한계를 끝까지 살핀다.

비료는 적게 주거나 안 주어도 된다. 그럼 물주기는?

예를들면 여름철에 1일1회만, 이것으로 되는가?

통상적인 방법으로 배양을 해온 나무에 갑자기 이러한 물주기를 하면 보통은 안된다.

그러니 보통 적게주는 물 키움에 견디는 용토배합이나 지엽(枝葉)의 상태로 두고 이런 봄부터 소량의 물주기에 견디게 한다.

그리하면 어느정도 순응한다. 식물에는 엄한 환경에 이기는 능력이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물을 적게 준다고 해도, 물이 없어지거나 하면 가지가 상하거나 말라버리니 안된다.

(마르는) 징후가 보이면 물을 주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니 여름철에는 종일 시종(始終) 관찰하여 그 증후에 조심이 필요하다.

그만한 주의를 해도 큰 잎을 가진 수종이나 물을 좋아하는 수종 등 건조에 약한 것은 마르게 키우는데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도 알자.

견디는 것은 적송, 오엽송, 진백, 등의 침엽수로 마른땅이나 고산(高山)에도 자생하는 수종.

일반 잡목류는 부적당하다.

또 하나 마르게 키우기에 있어서는 병충해에 걸리기 쉬우니 주의.

예방소독을 철저히 한다.

 

마르게 키우는 것은 하나의 이상(理想)

이 마르게 키우기를 잘 한 사람이 故 기무라(村田久造)씨.

특히 그의 만년(晩年), 조형적인 미 보다도 식물 본래의 자연미를 나타내게끔 여름철에도 잎이 말라버리는 직전까지 물을 않준다(이것이 어렵다)든가, 되도록 이면 剪定하지 않는(철사걸이도 거의 안한다)

배양법으로 저 구하원류(九霞園流)라고 하는 분재군(盆栽群)을 만든 것이다.

마르게 키우기란 옛날 수법으로 현대로서는 시대에 뒤 떨어졌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어떤 의미에서는 극에 달한 배양법이며 하나의 이상인지도 모른다.

 

5.가지 살찜을 막고싶다.

마르게 키운다는 건 어려워 손이 안 간다는 사람이라도 방법은 있다.

가지 눈 자르기가 넓어져서(널리퍼져) 흑송은 살찌지 않는다 거나 잎 자른 단풍나무는 수형이 완성되면 대개가 살찌지 않는다 라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 상부의 손질만으로 배양법은 보통으로 현상유지가 가능하다.

눈이나 잎 자르기는 주로 가지의 끝을 가늘게 하는 것. 눈이나 잎 자르기로 가지끝을 아주 많이 가늘게 하면 자연히 눈의 길이는 작아진다.

잎도 짧거나 소엽(小葉)이 되고 총 잎 면적은 어린나무 때와 변함이 없으나 한 눈당 잎 면적이 적음으로 가지의 길이가 적어지는 이유가 된다.

또, 2번 눈(芽)을 내는데 양분을 소모하기 때문에 살 찔 여유가 없다.

그래서 작으마하게 잎 자르기나 눈제거, 잎 솎기를 하고있으면 가지 살찌기가 억제되고 결과적으로 전체의 줄기(幹) 살찌기도 억제되게 된다.

작업정도나 물주기, 시비량을 가감해서 현상유지 가능한 배양과 맞추는 것이 열쇠다.

요는 보통의 배양으로 눈제거, 잎 자르기 등 나무에 부담이 큰 작업을 하면 마르게 하기와 동등한 효과이나, 눈의 강약 차가 크게 되기 쉬우니, 눈제거, 잎 자르기 후에 눈의 힘조절(芽力調整)에 힘을 쏟아야 된다.

 

6.뿌리의 신장을 억제하고 싶다.

살찜을 막는 배양에는 뿌리와 용토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

보통은 될 수 있으면 배양조건을 좋게 하기 위하여 분갈이하는 것이나 목적이 다르면 방법도 달라진다.

분갈이(뿌리 자르기, 용토배합, 주기)에는 크게 나누어 두개의 정반대의 생각과 방법이 나올 수 있다.

 

주기(周期)를 길게 한다.

조그마한 분에 적옥토가 많은 부드러운 용토로 뿌리를 너무 자르지 않은 체 심고 뿌리의 신장을 억제한다.

결과적으로 분갈이하지 않으면 않 될 정도로 뿌리가 찰 때까지 장시간이 걸리고, 주기는 길어진다(통상 3-4년의 것을 5-6년으로)

그 극에 달한 것이 석부분재 일 것이다.

 

주기를 짧게 한다.

예를 들면 매년 분갈이한다.

뿌리도 많이 자른다.

용토는 어느정도 거친 것. 물, 비료는 많게.

이 방법이면 잎으로 만들어진 양분이 새 뿌리 생성에 소모되어 가지신장(당연히 줄기, 가지의 살찜도)이 억제되게 된다.

『분갈이 한 해는 않좋다』를 역이용하는 방법이다.

전에 나고야 지방에서는 밭에서 생산한 단풍나무의 마무리 단계에 이 방법을 적용해서 밭에서는 굵기를, 분에서는 시대감(고태미)을 얻게끔 하여 성과를 올렸다.

어느쪽을 채용 할 것인가는 『마르게 키우기』를 지향 할 것이냐,

눈제거, 잎 자르기 등의 작업에 따르느냐 하는 것이지만 무난한 것은 후자일 것이다.

역으로 A와 눈제거, 잎 자르기, B와 마르게 키우기를 같이하면 나무를 상하게 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말리는 결과가 오니 주의(注意).

또 일반적으로 A는 어느쪽이냐 하면 송백류, B는 잡목류라고 할 수 있다.

 

7.빨리 열매를 즐기고 싶다.

아주 어린 묘목에는 꽃, 열매가 붙지 않는다.

어느 정도의 숙성이 있은 후『자손을 남기지 않으면 않된다』고 느낀 개체가 (열매를) 붙인다.

따라서 나무의 숙성을 촉진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통상의 분재수형 만들기는 숙성촉진이 먼저이고 수형이 완성에 가까워 지면 언젠가는 자연히 꽃과   열매를 즐기게 끔 된다.

그러나 상과류를 입수하면 될 수 있으면 빨리 열매를 볼려고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제일 확실한 방법은 입수 할 때 열매가 붙은 것을 고르는 것.

같은 수종, 같은 소재라도 열매붙기가 나쁜 개체도 있을 수 있으나, 그러한 걱정을 안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최근에 많이 나와도는 일세성(一歲性)의 품종을 고르는 것도 좋다.

같은 수종의 보통종(種)보다 빨리 개화, 결실하여 2-3년생 으로서 즐길 수 있는 것도 적지않다.

『一歲○○』이라고 명기되어 유통되고 있다.

또, 어떤 방법으로 번식되었는가도 중요.

같은 수종이라면 제일 빠른 것이 접목소재. 과수원의 나무는 전부가 접목이라 한다.

다음은 취목, 삽목, 실생이 된다.

요(要)는 성숙의 정도이다. 구입 할 때 주의하여 보자.

 

8.간단히 즐기고 싶다.

꽃이 피고, 숫꽃 암꽃의 교배가 무사히 끝나고 결실한다.

이것이 하나의 주기다.

꽃은 매년 피어주나, 열매가 되지 않는다.

결실해도 색(色)이 붙기 전에 낙과(落果) 된다고 하는 것은 잘 들어야 할 고민이다.

이것은 물이 말랐거나 또는 교배의 실패이다.

나무에는 각기 특성이 있고 숫꽃과 암꽃은 다른 개체에 피는 것(雌雄異株... 대개는 숫나무와 암나무의 구별이 있다), 같은 개체에 피는 것(雌雄同株), 근연종(近緣種)이나 같은 수종의 별도품종과 교배 할 필요가 있는 것(自家不和合性 ; 스스로 화합되지 않는 성질) 등 결실까지의 시스템은 다양하다.

인공교배가 필요한 수종은 많으나 그 방법은 그 방법은 뒤의 항목(35페이지)에 넘기고 여기서는 인공교배가 필요없는 즉, 누구나 간단히 즐길수 있는 상과류를 올려보자.

-.피라칸사

-.산사나무

-.홍자단

-.금두(낑즈)

-.작살나무

-.때죽나무

-.윤노리나무

-.보리수나무

-.우구이스까구라(うぐいすかぐら)

-.기타 다수.

 

9.확실하게 열매를 맺게 하고 싶다.

(전년의 주의점.)

우선 겨우 달린 꽃눈을 꺽는다든지 상처주지 않게 주의.

대개의 수종에서 6-8월에 다음해의 꽃눈이 맺히기 때문에(花芽分化期) 그 이후의 물마름을 방지해야 한다.

대개의 경우 꽃눈은 잎눈보다 크기 때문에 가을에서 겨울사이의 전정시에는 조심해야 한다.

수종에 따라서 꽃눈이 언제 어디 부분에 맺히는가는 각기 다르다.

이하의 그룹별로 별표참조 바람.

 

새 가지에 개화(開花)하고 겨울이 오기전에 결실 하는 것.

전년에 화아분화(花芽分化)하고 새 가지를 길러 개화, 결실하는 타입.

휴면기에 어디서 끊더라도 개화에는 지장없다.

 

새 가지의 선단 또는 선단 가까이에 꽃눈이 나고 겨울을 지나 개화하는 것.

휴면기에 가지를 자르면 내년 봄 개화가 적어진다.

단지(短枝)를 남기 듯이 전정한다.

 

새 가지의 마디에 꽃눈이 나오고 겨울을 지나 개화 결실 하는 것.

가지근원의 마디에도 꽃눈이 붙기 때문에 가지를 끊어도 꽃이 적어지지 않음.

 

도장지에 꽃눈이 않붙고 주로 단지(短枝)에 개화 결실 하는 것.

단지를 남기고 긴 가지를 자른다.

 

(개화시의 주의점)

우선 꽃을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화중에 물 부족은 물론 비를 맞게 한다든가 물을 위에서 쉬우는 것도 않좋다.

꽃눈에 물이 묻으면 점액이 나오거나 모처럼 붙은 꽃눈의 가루(花粉)가 흘러 버리기 때문에

물주기에 조심하고 비가 오면 처마 밑으로 옮긴다.

꽃은 되도록 일광을 충분히 쏘이게 한다. 또, 개화중에 비료를 주면 나무의 가지나 잎이 신장되고 모처럼 결실해도 낙과(落果)하기 쉽다.

비료는 확실하게 열매가 붙은 뒤가 무난하다.

 

(결실후의 주의점)

근본적으로 크게 자르는 것은 하지 않지만 수형을 어지럽히는 도장지는 전체적인 발란스를 보면서

자른다.

단, 너무 빨리 끊으면 열매의 비대성숙이 잘 않되니 어느정도 감상기에 가까워 질 때 자른다.

많이 달린 열매를 그대로 두면 열매 하나 하나의 성장도 나쁘고 또, 나무도 힘들게 된다.

미관상 좋게 보이게끔 상처입은 것이나 못생긴 것은 떼어낸다.

특히 한군데에 열매가 많이 열리는 성질의 수종은 각각 1-2개가 되게끔 해준다.

감상시기가 다가오면 새가 열매를 먹으러 온다. 새에 의한 피해는 확실히 막아야 한다.

 

(기타)

전 페이지 『빨리 즐기고 싶다』항에서 말한 바와 같이 소재는 잘 음미해서 선택하자.

결실에 있어서 개체간의 차는 분명히 있으니 구입 할 때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

또, 기본적으로 팔중화종(八重花種)은 결실이 나쁘니 같은 수종이라면 일중화종(一重花種)을 선택.

 

10.인공교배를 성공시키고 싶다.

33페이지 번뇌8에서 말한 수종들의 결실 경로를 파악해 그에 맞는 교배를 해 주는 것이 포인트가 된다. 양성화(兩性花)로 자가수정 되는 것 외에도 자연교배로 결실되는 수도 많다.

주위에 자연이 많은 환경이면 자연의 나무와 교배되는 것도 볼 수 있고, 도회에서도 교배시키고 싶은

나무를 여러그루 붙여두면 바람과 벌레에 의해 옮겨져 교배되는 확율이 높아진다.

그러나 확실성으로 말하면 역시 인공교배가 으뜸이다.

숫꽃의 꽃가루를 암꽃에 직접 붙일수 있으면 성공의 확율은 높아진다.

꽃을 직접 붙여도 되고 꽃가루를 붙여도 상관없다.

낙상홍이나 참 빗살나무 등 꽃이 적은 수종은 핀셋으로 꽃채로 붙이는 것도 하기 좋은 방법.

주의 할 것은 각각의 꽃피는 시기를 조정하고 가능하면 선반(분재대)에서 동시에 피게한다.

품종이나 암수의 차이, 또 배양조건의 차이 등으로 어느쪽인가 먼저 피는 수도 있으나 미묘한 시간의 차로 교배 안되는 것은 아쉽다.

숯꽃이 빨리 필때는 꽃가루를 채취해 냉장고에 보관해도 좋으나 역의 경우는 교배가 불가능하다.

꽃에 비가 닿지않게 보호하여 장시간 꽃을 유지하기도 하고 그늘로 옮겨 개화시기를 늦추는 등의 조정도 필요하다.

 

11.열매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

열매가 오래갈지 어떨지, 어느정도 기간을 즐길수 있나...

여기에서도 성숙의 맛이 의미를 갖는다.

물론 수종에 따라 열매의 붙어있는 시간은 크게 달라지지만 가능한 오래 둘려면 과실의 성숙속도를

늦추워 주는 것이다.

그 열쇠를 쥐는 것은 역시 비료. 비료가 효력을 내면 열매가 빨리 크고 빨리 색이 든다.

그러나 그와 같이 성숙이 빠르니 빨리 상하고 떨어지고 만다.

그러나 역으로 완전히 비료를 끊으면 성과도 나빠지고 열매색도 좋지 않다.

따라서 열매를 길게두기 위해서는 결실후에 주는 비료, 특히 가을 들 때 부터의 비료를 적게 주는

것이 포인트다.

송백이나 잡목류의 가을시비는 익년의 눈내기에 대비하여 많이주나 관상의 열매에는 적게한다.

물론 보기의 바란스를 생각하여 결실후의 열매솎기, 적은 비료에도 충분히 살 수 있게끔 열매의 수를 조절해 주는 것도 중요.

과일이 크다고 오래가는 것도 아니다.

모과, 감, 석류 등의 큰 과일은 아무래도 빨리 상한다.

과일이 크게 자라기에는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비료를 주지 않으면 성장불량으로 낙과(落果) 해 버린다.

그러므로 잘 커서 관상 할 수 있는 단계는 벌써 성숙되었다는 것이다.

더 예를 들어 큰 과일의 대표수종 모과에 한해서는 열매가 상하기 전에 빨리 잘라내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관상하는 단계에 가지 끝에 꼽는 것이 허가가 나 있다.(관례가 되어있다)

겨울의 전시회에서 아름다운 황색의 과일을 단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신선한 과일색을 지니고 있을 때 채취해 두어야 한다.

 

12.아주 굵어진 부분을 고치고 싶다.

선단으로 갈수록 가늘게 되게끔 가지를 만드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런데 수관부나 기타부위 등 가늘게 하고 싶은 개소 만큼 나무의 세력이 오르기 쉽고, 조금이라도

신경쓰지 않으면 바로 굵어진다.

일단 굵게 살찐 부분은 더 가늘게 할 수 없으니, 크게 마음먹고 자르고 새로운 심(芯)을 고쳐 세우는 이외는 대처법이 없다.

새로 고쳐 세운다는 것은 강하고 굵은 가지나 중간에 자란 가지를 도중에 있는 가지 또는 눈의 위치까지 끊어버리고 새로 가지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강한 부분이 억제되기 때문에(잘렸기 때문에) 새로운 몸통 만들기도 기대되고 나무를 축소하는데도

좋은 방법이다.

초심자일수록 자르는 정도가 부족한 경향이 있어 좀 더 과감하게 자를 필요가 있다.

 

13.허리가 높은 나무를 고치고 싶다.

일반적으로 널리 하고있는 방법은 줄기의 적당한 위치에 취목을 하여 근장(根張)을 고치는 방법.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하지않기 때문에 단풍나무 등 발근율이 높은 수종에는 유효한 방법이다.

숙련된 프로 중에는 진백의 수관부를 접어넣어 분내에 묻는 거친 기술을 시행하는 사람도 있으나 높은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너무 권하고 싶지않다.

취목이 어려운 수종의 경우 뿌리를 불러 접하는(다른나무를 붙여 뿌리접 하는) 근접(根接),

축소는 되지 않지만 아래가지를 새로 접하여 만드는 것이 안전 할 것이다.

 

14.작은분재를 만들고 싶다.

작은분재 소재는 불필요한 가지를 삽목하는 것이 일반적임.

작은 분재크기를 유지하는 열쇠는

1)삽수는 가지의 분기 가까이까지 끊어 넣는다---잎눈 바로 밑 가까이 끊는다

2)나무가 어릴 때 일찌감치 조그만 분에 꽉 집어 넣는다.

3)조그만하게 전정하여 품안에 눈을 심는다.---안으로 모이도록

특히 2)의 내용은 중요하며 작은 수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그만 분에 짜 넣어 배양하는 것이 기본.

물관리가 어려우나 어릴 때부터 그 환경에 익숙하게 하지 않고 작은 가지가 나온 단계에서 집어 넣으면 가지가 마르는 위험이 있다.

일찍 작은분에 짜 넣으면 나무가 굵어지는 것을 억제 가능하다.

삽목후 1년간은 삽목 상자에서 배양하고 다음해 작은 분으로 옮겨 심는다.

(그림은 분의 대체용으로 유산음료(요구르트)의 용기를 이용하고 있다.)

 

15.중간가지를 축소하고 싶다.

중간에 신장한 단조로운 가지는 가지붙은 자리를 크게 부풀리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평가도 나빠지는 요인이다.

안쪽 가까이에 고쳐 세우기가 가능한 가지 또는 눈을 가지고 있으면 그 위치까지 갈 수 있으나 쉽게

이상대로 않되는 것이 현실이다.

아주좋은 자리에 가지가 없는 경우에는 필요한 개소에 눈접 하는 것이 제일 빠르고 간단한 방법이다.

안쪽에 원하는 부분에 눈접하여 활착한 후에 다시 그 위치까지 끊는 것이다.

또 철사로 굽혀서 가지를 접어넣는 것도 방법.

철사로 가지를 굽혀 넣으면 몸통불기(몸통에서 새눈이 나오는)를 촉진시키는 효과도 있고, 단기간에

나무형태를 갖추는데 있어서 유효하다.

그러나 큰 줄기에 있어서는 꽤 기술이 필요하다.

 

 

16.굵은가지를 자르고 싶다.

나무를 작게 하고싶다는 테마로서 먼저 생각나는 것이 이 굵은줄기 절단일 것이다.

작업적으로는 단순명료하나 큰 원인으로 되어있는 굵은줄기를 톱 등으로 절단하는 것 뿐이지만

수세(樹勢)의 균형을 어지럽게 하기 때문에 최초에는 길게 남기는 등 2~3회에 나누어서 절단하고 싶다.

그러나 작업의 포인트는 절단 자체는 아니고, 작업후의 상처처리에 있다.

잘라낸 자리에 살을 붙이지 않으면 그기로부터 균이 침투할 위험이 있고 줄기 절단은 상처가 크게 되기 때문에 균이 붙을 확률은 높아진다.

잡목류의 경우 절단면을 예리한 칼로 깨끗하게 도려내고 카토파스타 등을 붙혀서 보호한다.

가지자른 자리 근처에 희생지를 남겨두면 상처치유도 빨라지고 균의 걱정도 적어진다.

송백류는 제법 깊게 끊어 버리든지 진으로 만든다.

또, 가는 가지에 수관부를 바꿔세울 경우 새로운 수심(樹芯)의 연결을 잘 하지 못할 경우 바란스가

맞지않는 수형으로 되어버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

(상세한 것은 54항 ‘머리를 바꿔 세우고 싶다’를 참조)

 

17.가지 끝에 모양을 넣고싶다

곡 넣을 부분이 굵어지면 질수록 모양넣기가 힘들어지는 것은 명백하다.

그러면 아직 가는 새가지일 때 모양의 기초를 다듬어 두면 훗날 걱정도 적어진다.

가지끝 뿐 아니라 나무의 형을 다듬는데도 제일 일반적인 도구가 철사다.

줄기나 가지에 감아서 곡을 넣어 굳어질 때까지 그대로 두는 것이다.

1년마다 가위로 가지를 고쳐 세우는 작업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빨리 나무자세(樹姿)를 다듬는 것이

가능하다.

굵어진 가지에 모양을 넣는 등 그 효과는 절대적이다.

 

18.수관부에 모양을 만들고 싶다.

수관으로 되어있는 가지가 굵고, 게다가 직선적으로 될 것 같아서 새로운 가지로 심(芯)을 바꿔 세웠다.(그림 참조)

수관부를 전정. 가는 가지로 바꿔 세웠다.(그림 참조)

수관부 바꿔 세우기에 대하여는 54항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19.직립하는 부분에(그루터기에서 1지까지의 부분) 첫째 곡을 넣고 싶다.

보통 직립하는 것은 나무중에도 제일 굵은 부분.

이곳을 굽혀 새로운 모양을 넣는다는 것은 불가능.

그러면 결점을 그냥 받아 들일 수밖에 없는가...

가지의 개작 등에서 생각없이 하고있는 기술이지만 정면변경, 분갈이시 각도변경이 제일 간단하고 또 유효한 수단이다.

나무를 좌,우 어느쪽으로 기울여 본다.

또는 나무를 회전시켜 본다. 여러 각도로 정면과 수형구상을 검토해보면 현재 정면으로는 단조롭게 보여지는 직선부분에 새로운 가능성이 보일지도 모른다.

굽히는 것만이 모양을 내는 유일의 방법은 아니다.

나무에 부담을 주지않는 것이 제일이다.

 

20.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들고 싶다.

철사는 자기에 맞는 나무를 만드는데 최적의 도구이나 너무 믿으면 인공적인 나무형태가 될 우려가

있다.

전문가나 애호가 중에 철사에 의한 수형교정은 최소한으로 하고 가위로 전정, 자르고 해서 가지를 만드는 “가위로 만들기”를 하는 사람도 많다.

가위로 만들기는 방향이 좋은 눈을 남기는 형으로 전정을 반복해서 가지의 모양을 만들어 가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가지가 되는 것이 잇점.

그러나 가지가 많을수록 작업이 번잡해서 감상할 수 있는 상태까지의 시간이 많이드는 어려운 점도  있다.

어느쪽이 어떻다고 우열을 짓는 것이 아니고 가지의 뼈대 만들기 단계에서는 철사로, 완성단계가 되면 가위질로 특징에 맞는 사용법을 하자.

 

21.굵은 줄기, 굵은 가지에 곡을 넣고싶다.

철사와 힘으로만 곡을 넣는데는 한계가 있어 오래되고 굵은가지 등은 그리 간단히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기에 굵은가지에 곡을 용이하게 하기위한 여러 가지 도구가 개발되어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

여기서는 아주 일부이지만 대표적 도구를 소개한다.

그러나 줄기곡이나 굵은가지 곡은 꽤 높은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고 나무에도 상당한 부담을 주는

작업임을 생각해야 한다.

간단히 생각하고 시작하면 중요한 가지를 부러뜨리거나 고사시키는 등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올수도 있다.

이러한 작업은 먼저 소개한 분갈이시 나무각도 변경이나 다른 가지의 바꿔 세우기 등 다른 선택 가지가 있는지를 잘 검토한 후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해 달라.

(책에 여러 상황에 따른 방법이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음)

-.동선을 몇가닥 나무 줄기에 대고 철사로 감아서 곡을 넣는 사진

-.줄기 1/2까지 쐐기를 박아서 곡을 넣는 사진

-.라피아를 감아서 보호하는 사진

-.쟈키를 이용하는 방법

 

22.주운 종자로 번식시키고 싶다.

실생법은 실생묘가 생장 에너지를 갖고 있기에 비교적 튼튼한 묘목이 된다.

또, 친목(親木)의 성질을 100% 받아들인다는 것도 아니고 생각지도 않은 성질을 가진 실생묘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이점은 실생법의 최대의 매력이며 즐거움이다.

송백의 경우 흑송의 실생법은 종자를 주워오면 날개를 떼고 그라스에 물을 담아 그기에 종자를 넣어 뜨거나 가라앉는 것을 확인.

뜨는 씨는 버리고 가라앉는 것을 사용한다.

파종의 시기가 오면 나무상자나 발포 스티로폴 상자 등을 준비하여 씨를 깊이 심지않을 정도로 적당한 간격을 두어 심는다.

잡목의 경우는 깅즈(금두)와 같이 열매로부터 씨를 채취 할 수도 있다.

2월경에 씨를 채취하면 비닐봉지에 위에서 문지르는 것처럼 하여 과육(果肉)을 떼어내고 물로 깨끗하게 과육을 제거함.

이것을 수선법(水選法)으로 구별하여 되도록 큰 화분에 심는다.

(수선법 ; 물에 띄워서 가라앉는 씨를 선택)

뒷 관리에 있어서는 파종후 10일 정도는 찬바람을 피하는 것이 좋다.

 

23.버릴 가지를 활용하고 싶다.

불필요한 가지를 흙에 꽂으므로서 뿌리를 내려 독립한다.

이 식물의 성질을 응용한 번식법이 삽목이다.

삽목의 이점은 심을 씨를 채취한 친목(親木)의 성질을 그대로 받는 소재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따라서 사쯔끼의 사끼와께 품종이나 눈의 뭉쳐지는 좋은 엽성을 가진 나무의 번식 등에 쓰인다.

저 유명한 서상(瑞祥)도 삽목으로부터 번식되어졌다고 한다.

녹지삽도 삽목법의 하나.

6월 중순부터 하순이 작업의 적기로 봄부터 자란 새가지를 삽수로 쓴다.

새눈이 새가지로 충실하고 새잎으로 아무라져 가지만 수종, 기후에 따라 다소의 차는 있다.

삽목은 좋은 親木을 고르는 것이 중요.

삽목은 소품으로 할려면 장래의 가지만들기도 고려하여 절간이 짧은 것을 고른다.

일반적으로 어린나무는 절간이 길기 때문에 어느정도 나이를 먹은 수세가 좋은 親木을 고른다.

삽목후의 관리는 직사광선에 주의. 수분이 증발하여 시들기 때문이다.

삽목후 2주간은 반 그늘에서 관리하고 1일2회의 엽수를 주고 그 이후에는 다른 분재와 같이 관리한다.

삽목은 특별히 어려운 기술은 필요치 않는다.

분재대의 한쪽에 삽목대를 준비해 두고 나무를 구입하면 종장지 등을 끊고 심을 준비를 한다.

 

24.원하는 부분에 가지를 만들고 싶다.

접목은 바꿔세울 눈이나 가지가 없다고 할 때 비상한 효과적인 기법.

방법은 먼저 접수를 고를 것.

접수는 접할 나무의 눈을 취하는 것이 바램이다.

눈의 크기나 세기는 접 할 장소를 생각하여 선택.

준비가 되면 접원에 끌을 넣어 접수가 접할 자리에 잘 맞게끔 접수의 끝을 자른다.

그리고 접수를 접원에 꼭 끼워 테이프로서 접부분을 당긴다.

그위에 축축한 물이끼를 대고 비닐봉지를 입혀 주사기로 1~2ml의 물을 주입하면 완료.

활착의 첫째 포인트는 작업 적기를 확실히 선택하는 것이다.

적기라 하면 눈이 움직이는 직전이 가장 좋다.

접목기법을 응용한 호접이 있다.

호접은 눈나기 전, 잎 자르기 뒤 같으면 구멍을 내어 통접(通하接는) 방법으로 하고,

눈이 크고난 뒤이면 칼질을 하여 꽂아넣는 방법도 있다.

 

25.절단할 줄기나 굵은 가지를 살리고 싶다.

줄기 모양이 좋지 않은 경우에 취목을 활용한다.

실생이나 삽목보다 굵고, 오래된 부분을 취할수 있기 때문에 그 후의 수형만들기가 빠르다는 것이

최대의 이점.

적당한 시기는 새눈이 움직일려고 하는 직전의 2월하순~ 3월하순.

취목할 부분의 껍질을 벗기고 발근촉진제를 발라 그기에 카루스라고 하는 생장세포를 발생시켜 뿌리를 나오게 한다.

포인트는 형성층을 확실히 분리하고 그후 발근까지의 기간동안 적당한 습도를 유지할 것.

잡목류는 대개 1~2개월 정도로서 발근하기 때문에 가을, 또는 다음해 봄에 절단하여 독립시킨다.

 

26.자른 뿌리로 소재를 번식시키고 싶다.(네부세)

분갈이에서 굵은 뿌리를 잘랐을 때 하고싶은 것이 네부세다.

전부 가능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뿌리의 독특한 멋을 살린 소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쯔루우메모도끼(노박덩쿨), 낑즈(금두), 마유미(참빗살나무)가 일반적.

용토는 통상의 분재용토를 쓰고 분은 약간 깊은 것을 쓴다.

그리고 머리 부분을 조금내여 심는다.

네부세 할 때 주의할 것은 뿌리의 위 아래를 틀리지 않도록 할 것.

작업후에는 충분히 물을 주고 직사광선에서 건조시키지 않도록 하고, 습도는 너무 많지 않게 관리한다.

 

27.새로 진을 만들고 싶다.

원래 진이나 샤리라 하는 것은 자연속에서 풍설(風雪)에 시달려 늙은 가지나 줄기의 나무껍질이 썩어 단단한 목질로 남아 오랜시간을 통하여 심(芯)만 남은 것.

그래서 자연의 진은 가는 것이라도 몇십년 몇백년이라는 시간을 견뎌 남은 것이며, 단단한 것이다.

이렇게 귀중하여 그 나름대로 자연의 소재는 고가이며 또, 근래에는 산에서 나오는 것은 거의 없고

쉽게 구할수도 없게 되었다.

그러나 진백은 말할 것도 없고 두송이나 오엽송에 있어서도 진이나 샤리가 잘 표현된 나무를 갖고

싶은 것은 누구나 생각하는 것이고, 그래서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진을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도전 할 욕심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간단하다고 아무렇게나 만들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살아있는 가지나 줄기를 진으로 하는 것이니 이것을 진으로 해서 확실하게 수격(樹格)이 오른다는

구상이 먼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아무렇게나 진을 많이 붙인다는 것도 좋지않다.

잔가지까지 진으로 해서 많이 남기면 언뜻 좋게 보이나 본래 풍설에 시달려 남은 것은 잔가지가

아니다.

많은 잔가지까지 진으로 남기는 것은 고태미가 나지 않는다.

진은 어디까지나 수형의 악센트, 수형에 따라서는 살아있는 부분보다 큰 것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너무 눈에 띄지않는 정도의 것이 고태미가 난다.

조각도 더욱 자연스럽게 수형의 조화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 보기좋은 진을 만드는 열쇠이다.

자연속의 명목의 진을 잘 보는 것도 능숙하게 되는 열쇠이다.

 

28.샤리를 넓히고 싶다.

휘어진 줄기에 샤리를 넣든지 수관의 굵기에 따라 샤리가 가늘게 되어있든지, 수관부의 예술적 미를

강조하고 싶을 때 샤리를 넓히는 것은 효과가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단지 그것만 생각하여 수관을 너무 깍아 생명길을 절단하거나 물 올리는 힘을 약하게 하여

나무를 상하지 않게 세심한 주의가 필요.

(나무가)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조금씩 넓힐 것에 주의해야 한다.

또 물을 올리고 있는 시기는 껍질을 벗기기 쉬우나 겨울이나 이미 말라버린 부분을 깍을때는 끌이나

전동 목형기를 사용하여 깍아낸다.

 

29.진을 굽히고 싶다.

기본적으로 진은 굽혀지지 않는다.

이미 굳은 가지지만 막 만든 진 같으면 가는 것이나, (굵은 줄기는) 짤라 가늘게 하면 철사로 굽힐수 있다.

또 오래된 진이라도 타올을 감아 위부터 뜨거운 물을 부어 좀 불려서 굽히면 굽는다고 들은바 있다.

일반적으로 오래된 진이면 갈라서 깍아 수정하고 있는것(굽히는 것) 같은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오래된 진은 굽히지 말고 깍는 등의 행위로 개작하고 있다.

 

30.진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

진의 수명은 그 살아온(가지가 진이 되기전에) 년수와 같다.

수령 100년이면 진이 100년 유지된다고 한다.

그래서 어린가지는 잘 손질하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또 손질이라 해도 물때를 없애고 석회유황합제를 열심히 발라주는 정도 외에 특별한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다.

그러나 최근 진을 심(芯)까지 잘 말려 액상의 순간접착제를 침투시켜 굳히는 방법도 활용되고 있어

수명을 길게하는 효과는 어느정도 보고 있다.

따라서 작은가지의 진 등은 언젠가는 없어진다는 기분으로 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진 이외는 너무 진을 주체로 하는 나무 만들기(개작)는 피하는 것이 무난하다.

 

31.봄에 새눈을 잘 틔우고 싶다.

봄에 눈틔우기를 잘 하고싶으면 겨울동안 분재를 충분히 잠 재울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하면 충분히 잠 재울수 있을 것인가.

이것은 수세, 상태의 차이 등으로 함부로 말할수 없으나, 확실한 것은 결코 과보호로 하지않는 것이다.

과보호로 하면 언제까지나 활동하게끔 되어 충분히 잠잘 수 없게된다.

예를들면 추위에 강한 수종이라도 하우스에 넣어버린다.(물론 약한나무는 넣는다)

하우스내의 온도가 높다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우스에 넣을때는 2~3회 서리를 맞히고 난 뒤에 하자.

또, 하우스에서 꺼내는 시기도 중요하다.

눈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나서가 아니고 눈이 딱딱한 때에 밖에내어 외기에 익숙해지도록 하자.

흐리거나 가랑비가 오는 따듯한 날에 꺼내면 좋다.

그러나 처음에는 낮에만 치마밑이나 분재대에 두고 야간에는 하우스나 치마밑에 넣도록 하자.

 

32.보호가 필요한 수종을 알고싶다.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하면 처마밑 또는 분재대 밑에서 관리하고 싶은 것은 단풍, 너도밤나무, 느티나무, 수렵수, 낙상홍, 노야시, 마유미(참빗살나무), 사쯔끼 등.

보호실내에서 관리하고 싶은 것은 노박덩쿨, 치자나무, 낑즈, 오미자, 백일홍, 소로(서나무), 향정목(香丁木), 금로매(金露梅) 등이다.

흑송, 오엽송, 가문비나무, 적송, 두송, 단풍(楓), 삼나무, 모과나무, 피라칸사스, 애기사과, 매화 등은

분재대 위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차고 건조한 바람에 닿지않게 바람막이를 해 두어야 한다(특히 가문비 나무)

약한 나무나 잔가지의 나무는 보호하자.

 

33.옥외에서 월동시키고 싶다.

보호실이 없거나 보호실이 있어도 분재를 둘 공간이 없는 분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가.

이 경우에는 분재대나 처마?에 두고 눈, 서리로부터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분재대를 비닐로 덮고 그 안에 분재를 두면 간단한 보호실이 되어 열린 공간을 유효하게 활용 할 수 있다.

 

34.이상적인 보호실의 상태를 알고싶다.

분재의 가지마름이나 뿌리의 상함을 방지하는 최소한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낮과 밤의 온도차를 되도록 적게 할 수 있는 것이 이상적인 보호실이라 말할 수 있다.

보호실내의 온도는 3~7도, 습도는 40~60% 정도가 제일이다.

보호실내가 건조한 기미가 있으면 물을 넣은 다라이 등을 놓아두면 자연적인 습도조절이 된다.

 

35.수세(樹勢), 완성단계의 차이에 따른 보호방법을 알고싶다.

가을에 분갈이한 것은 아직 뿌리가 활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보호실내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분재용토로서 잘 쓰여지는 마사토나 적옥토는 서릿발이 잘 서기 때문에 옥외에서는 뿌리가 뜨고

마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약해져 있는 나무 등은 보호해 둔다.

겨울에 철사걸이나 강 전지한 나무 등도 마찬가지다.

가지끝이 가늘게 된 완성단계의 것도 보호해 주면 좋다.

아주 추운 바람에 쏘이면 가지마르기가 생기기 쉽다.

그러나 과보호는 금물. 통상 분재대에서 관리하는 수종은 처마밑, 처마밑에서 관리하는 수종은 보호실에서 한다는 생각으로 최소한의 보호에 머무는 것으로 하자.

 

36.잎을 태우고 싶지않다.

여름에 잎을 태우는 일이 자주 있다.

잎태움의 원인은 여름의 강한 햇빛을 맞는데 있으나 이것은 물주기와도 깊은 관계가 있다.

물을 않주면 잎이 시들고 잎이 타기 쉬운 상태로 되는 것이다.

잎태움을 방지하는 데는 우선 확실히 물관리 하는 것이 전제로 된다.

그러면 주 원인인 여름의 강한 햇빛을 어떻게 방지 할 것인가?

우선 생각되어지는 것은 분재위에 한냉사를 덮어 주는 것이 강한 햇빛이 한냉사에 의해 약해지기

때문. 한냉사 이외에도 방법은 있다.

잎태움을 일으키는 것은 오후의 西日.

이 西日을 씌우지 않기 위하여 오후그늘 이라고 하는 장소에 두는 것이다.

잎이 얇은 것, 가을에 관상을 목적으로 하는 잡목류 등은 햇빛을 피하는데 힘을 써야 한다.

 

37.건조를 막고싶다.

여름은 건조도 심해지고 분재를 상하게 하는 일이 자주 있다.

이것은 공중습도가 낮은 것이 원인이다.

대책으로는 분재대 밑에 수조를 두거나 수반위에 분재를 두기로 하자.

또, 저녁에 분재대에 물을 뿌려주면 좋을 것이다.

 

38.시듦을 막고싶다.

여름에는 건조도 심해지나 역으로 시듦도 일어나기 쉽다.

시듦의 원인은 분재의 놓는 방법에 있다고 해도 좋다.

너무 붙여서 두면 통풍이 나빠진다. 되도록 분과 분의 간격을 두어 관리하자.

시들어지면 병충해도 받기 쉬우니 주의를 요한다.

 

39.석부 분재의 열받음을 막고싶다.

분재가 돌에 앉혀있는(돌을 물고 있다) 경우 여름에 강한 햇빛을 받기 때문에 돌이 열을 받아서 분재의 뿌리를 상하게 하는 수가 있다.

이러한 경우는 한낮에 흰포 또는 걸레 등을 뿌리가 돌에 앉아있는 부분에 덮어 그 위에서 물을 주면 좋을 것이다.

 

40.뿌리가 꽉찬 분재를 무사히 여름을 넘기고 싶다.

다소 마름이 둔한 분재는 분을 기울여 두는 등으로 대처가 된다.

그러나 표토에 언제까지나 물이 고이는 상당히 뿌리막힌 분의 경우는 대 젓가락 등으로 분 바닥까지 몇군데 구멍을 뚫어주면 좋겠다.

또 분에서 빼내어 좀 더 큰 분에 갈아 심어 두는 것도 좋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응급조치에 지나지 않으므로 다음해에는 반드시 분갈이를 하자.

 

41.송백의 잎을 푸르게 갖고싶다.

푸르고 싱싱한 사철 푸른잎은 송백의 볼거리의 하나다.

또 잎의 색이나 단단함은 나무의 건강의 표시다. 색이 바래거나 약하게 비틀어 질 경우 잎진드기나

잎마름의 병해충에 의한 경우도 있으나 생리장해가 이유인 때도 많다.

물이 적어 잡목의 잎끝이 처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병상이 꽤 진행하고 나서 잎에 나타나는 것이 귀찮지만 이것을 방지하는 데는 상시의 비배관리가 중요.

특히 용토가 오래되여 산성화되면 마그네슘이나 질소성분이 부족하여 잎색이 엷어진다.

이러한 경우는 의외로 많다.

우선 인이 포함된 비료나 석회를 사용하여 흙속의 조건을 개선하고 다음 분갈이 때 용토를 바꾸어

보자.

 

42.삼(杉), 두송을 지키고 싶다.

기본적으로 병해충이 적은 수종.

그에따른 분갈이 주기(杉은 2~3년, 두송은 3~4년 마다)를 지키며 열심히 손질해 비배해 주고 있으면

수세를 높게 유지 할 수 있다.

어떤 수종에도 해당되는 말이지만 최고의 병해충 예방은 수세를 높게 보존하는 것이다.

우선은 기본관리를 잘하자.

주된 병해충은 잎진드기다. 생장기의 전정후나 봄, 가을의 작업적기에 잘 붙는 것 같다.

잎진드기(하다니)에는 엽수가 효과가 있다.

간단하고 배양면에도 유효한 방법이니 적용해야 한다.

그기다 약제 살포를 하면 예방으로는 대충 완벽하다.

살균제와 살충제를 섞어 월 1회 정도로 살포하면 된다.

겨울의 석회유황합제도 효과가 있다.

 

43.흑송, 적송을 지키고 싶다.

어느쪽이고 수세가 건강하다고 병해충이 적은 것은 아니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것을 올려보자.

많은 것은 진듸물, 잎색이 나빠지고 새눈이 크지 않는다.

잎이나 가지에 개미가 붙어있으면 의심해 보자.

육안으로도 발견할 수 있으나 보이면 스미치온, 오루포란, 카루호스 등으로 구제한다.

잎진드기(하다니)도 많다.

잎색이 빠져 붉게 변색한다. 백지를 밑에넣어 가지를 흔들면 줄줄 떨어진다.

다른 살충제로서는 효과가 약하니 케루산 등 살충제를 쓴다.

엽고병(잎이 늙어지는 병)도 시끄럽다.

8~9월에 잎에 담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겨 다음해 봄 잎의 녹색이 빠져 전부 갈색이 되어 최종적으로 떨어짐.

반점의 형상이나 진행방법은 다르나 엽고병이나 황화병도 잎의 반점으로 판별된다.

이러한 병상에는 동수화제가 효과가 있다.

 

44.오엽송을 지키고 싶다.

먼저 잎색에 주의하자.

보통보다 황색으로 보이면 영양이나 산소가 모자라거나 옆고병(잎이 늙어지는병) 인가를 의심해 본다.

어느쪽이건 높은 수세가 예방의 열쇠.

해충은 진?물(아부라무시), 깍지벌레(가이가라무시), 잎진드기(하다니) 등이 주다.

깍지벌레는 백색 알이고 잘 보이니 칫솔 등으로 긁어서 떨어뜨린다.

하다니는 살충제로서 방제하자.

병은 사비병(부풀어 오른 흰 막이 잎에 있든지 잎색이 생기가 없고 노란 가루가 나온다.

방치하면 가지마름을 일으킨다. 끼하다류의 정원수 등에 기생하고 있으니 그기도 포함해서 소독한다),

잿빛 곰팡이 일명 스스병(아부라무시나 가이가라충의 배설물에서 발생한다),

엽고병(수세가 약한 나무에 발생하기 쉬운 병으로 여름에서 가을경에 잎에 담녹색의 조그마한 점이

생겨 이것이 다음해 봄에 갈색으로 변해 잎이 떨어짐) 등이 있다.

보루도우계 또는 다이센계가 효과가 있다.

 

45.사스끼를 지키고 싶다.

스리프스, 방패벌레(군바이무시), 신쿠이무시 등 특유의 해충이 많은 사스끼.

병은 비교적 적으므로 이 해충대책을 확실히 하고싶다.

그러므로 분위나 분재대를 깨끗이 관리, 매월의 정기 소독때 잎 뒷면까지 잘 살포한다면 그것

만으로도 발생율이 적어진다.

3~5월은 마라손이나 스미치온으로 충분.

6월에 들면 다니에도 효과가 있는 오루토란이나 란네-또, 9월경 부터는 지속성이 높은 카루호스라고 하는 등 시기와 목적별로 구분해 쓰면 효과적이다.

 

46.장미과의 수종을 지키고 싶다.

잎진드기(하다니), 진?물, 깍지벌레나 흰가루병, 흑성병, 적성병 등 다양한 병해충이 있으나 특히 흰가루병(우돈꼬병)과 흑성병에는 조심하자.

그에따라 대응하는 약제로서 정기소독을 반복함과 동시에 다습상태를 피하는 등 생육환경을 정리하는 것도 포인트다.

또, 매화 복숭아, 벗꼿에 동수화제를 주면 약해가 있다.

근두암종병은 근본적인 방제가 어렵고 환부의 비대를 막기위해 가을에 분갈이하여 극단으로 굵은 뿌리가 있으면 잘라낸다.

 

47.단풍나무를 지키고 싶다.

카미기리무시, 데포무시가 제일 큰 적으로 심할때는 고사한다.

용토위에 톱밥같은 것이 있으면 그 구멍을 찾자.

뿌리의 뒤쪽으로 구멍이 있을때도 있다.

이유없이 줄기가 타 들어가는 것은 이런 경우다.

분갈이시 짧은 뿌리를 확실히 갈무리하고 구멍을 찾아 막는다.

그 외 흰가루병에도 조심.

카루호스와는 서로 성질이 맞지않아서 약해를 일으키니 쓰지 않는다.

또 눈집기나 잎자르기 후에 나오는 2번눈은(새순) 스미치온을 살포하면 약해가 오기 쉬우니 주의.

 

48.느티나무를 지키고 싶다.

진?물에 주의. 특히 기온이 높고 건조한 때 발생하기 쉽다.

방제를 게을리하면 배설물에서 스스병이 발병해 줄기와 가지가 검어지거나 가을에 이상낙엽 하는 등

일상의 정기소독이 중요하게 된다.

스미치온이나 에카치온이 효과가 있다.

또 백성병이나 갈반병 등은 잎에 반점을 만들고 결국 구멍이 생기고 만다.

영양부족의 나무에 많이 보이며 초여름부터 가을까지에 잘 발생한다.

이것도 보루도우계 또는 다이센계를 쓰서 정기소독으로 어느정도 방제 할 수 있다.

 

49.너도밤나무를 지키고 싶다.

너도밤나무 줄기의 백색은 당분이 많다는 증거다.

그래서인지 카미기리무시 등 식해충(중에서도 줄기나 가지에 발병하는 타입)의 피해가 많아

주의해서 관찰해야 한다.

줄기가 희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으나 분토위에 나무밥을 보면 즉시 대처하자.

겨울에 줄기청소 등도 좋은 예방책이다.

그 외의 해충으로 진?물, 깍지벌레 등을 올릴수 있다.

병은 흰가루병이 드물게 나오는 정도이나 발생하면 피해를 입은 잎을 남기지 말고 소각한다.

어쨌든 정기소독은 빠뜨리지 말고 할 것.

 

50.매화를 지키고 싶다.

의외로 병해충이 많은 수종.

겨울에 석회유황합제에 의한 소독이 효과가 있으나 늦어지면 개화전에는 할 수 없으니 가을에 반드시

해야한다.

성장기의 정기소독도 중요. 더구나 보루도우계의 약제는 엄금.

주요한 병명, 해충명과 발생하기 쉬운 시기를 정리하였으니 참고해 달라.

-.흰가루병(4~9월)

-.흑성병, 검정병---스미소병 (6~9월)

-.진?물(3~7월)

-.신쿠이무시(3~4월)

-.우메케무시(4~5월)

 

51.무슨 병인지 판별하고 싶다.

진?물과 깍지벌레의 피해는 비슷하다.

어느쪽이고 잎에 백-황색의 희미한 반점의 모양이 나오는 것은 공통이나 병반을 잘 보면 구별이 된다.

선같은 흰 것이 얇게 번져있으면 진?물이고 흰 부분이 부풀어 올라 점이 되어 있는 것이 깍지벌레다.

진?물이나 잎진드기 등의 흡즙성(吸汁性)해충에 의한 피해는 잎이 타는 증상과 꽤 비슷하지만

잎 뒤를 보면 쉽게 알수 있다.

적은 벌레가 우글우글하고 있나 없나에서 판별된다.

또 스리프스의 피해를 입은 잎은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구별된다.

어쨌든 잎 뒷면도 소독하는 것이 제일 좋다.

 

52.병든곳을 빨리 처리하고 싶다.

병원균에 젖은 잎은 원래대로 되지않는다.

물론 갈색으로 변한 부분 등은 정상인 잎으로서의 활동은 기대 못한다.

그러나 녹색 부분이 남아있는 경우 시기나 수종에 따라 대응이 달라진다.

장마철부터 9월 전반경 즉, 잎자르기를 해도 다음눈이 나올수 있는 시기나, 그런 수종 같으면 피해잎을 전부 떼어내고 두 번째 눈을 낸다.

가을 이후이면 그냥 붙여두고 낙엽을 기다려 처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진?물 등 전염성의 병의 경우는 다르다.

그 이상 번지지않게 즉시 피해잎을 떼어내어 소각, 확실히 소독해 둔다.

 

53.살포액을 만들고 싶다.

분재에 쓰는 약제는 흙중에 섞는 분말 약제나 스프레이 타입은 피하고 유제, 수화제 등 물에 녹여

살포하는 종류를 고른다.

또 같은 약제로 유제와 수화제가 있으면 수화제 쪽이 안전하다.

1000배 농도의 액을 1리터 만들 경우 유제로는 1㎖, 수화제에서는 1g을 1ℓ의 물에 녹인다.

또 유제동사를 석을 경우는 조심하지 않아도 되나 수화제동사의 경우는 따로 만든뒤에 혼합하여 잘

섞는다.

수화제와 유제의 경우도 같다.

※아래의 혼합표에서 적용하는 것 외는 혼합시키지 않는다. 또, 살포액도 만들지 않는다.

쓰고 남은 것은 버린다.(살충, 살균제 혼합표 --- 생략)

 

54.약제를 갖추어 두고 싶다.

기본적으로는 살충제, 진드기제(?), 살균제의 3타입만 갖추면 된다.

아래에 대표적인 것을 올려보자.

살충제는 종류도 많고 다양하다. 스미치온, 오루토란, 마라손, 카루호스 등이 대표격이나 매화나 벚꽃 등 약해의 위험이 있는 수종에는 아리루매-토, 깍지벌레에는 스프라사이드 등이 효과적이다.

진드기제는 케루산이 대표적.

또 다른 것은 바로쯔꾸후로아부루, 코로마이도 등.

살균제에는 보루도우계(동수화제), 다이센계는 사용빈도가 높은 필수품.

그 외, 흰가루병에 강한 산요-루, 열매나 꽃의 부패를 방지하는 로부라-루 등 많다.

※약제의 잔류효과를 높이는 전착제(아뿌로-치B, 토꾸에-스 등)도 편리하다.

 

55.겨울철에 소독을 하고싶다.

병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생장기이나 실제로는 휴면기 중에도 알이나 유충이 숨어있다.

겨울에 나무를 잘 보면 월동중의 해충은 물론 균 계통의 병원균이 보일지도 모른다.

이 시기는 마손 유제나 석회유황합제에 의한 소독은 효율도 좋고 대단히 효과가 있다.

휴면기는 생장기와 달라 식물의 약제에 대한 내성(耐性)이 높고 비교적 고농도의 약액에도 악영향이 적다.

초심자에는 살충, 살균의 양면을 겸하는 석회유황합제에 의한 소독을 권하고 싶다.

낙엽수에는 10배액, 상록수에는 20배액을 살포한다.

11월부터 12월 상순경까지의 맑은날 낮이 적기다.

다른 약제는 혼합하지 않는다.

살포하기 전에 줄기를 청소해 주자. 또, 분무상태의 약액을 빨아들이지 않게 마스크를 할 것.

바람을 잘 확인하여 가족이나 이웃에 해가 가지않도록 조심.

 

56.진백을 본성(本性)으로 하고싶다.---엽성 바꾸기

진백분재 특히 오래된 산채의 진백은 분재애호가들의 바램이다.

샤리줄기와 물관의 대비가 생과사의 경계를 생각게 하고 뒤틀어진 줄기 모양과 아름다운 잎의 자태가 기품을 낸다.

높은산의 엄한 환경에 이겨온 세월이 신의 운치를 띤 모습을 만든 것이다.

그러나 사어천(絲魚川)진백 등의 산채 소재는 품절되어 지금은 귀중품이다(삽목 번식물이면 입수가 쉽다).

그럼 산채 진백소재는 입수 불가능인가 하면 삼육산(三陸産)이나 북해도산의 진백이 있다.

사어천性이나 기주(紀州)의 금성(金性)에 비해서 잎이 거칠고 호쾌한 굵은 줄기가 특징으로 , 가는 것이라면 비교적 입수하기 쉽다.

그러나 잎이 좀 거친 은녹색의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가지도 아주 가늘게 되지 않는 것이

어려움이다.

누구나 생각하는 것은 이 줄기에 사어천 진백같은 본성이라면... 이다.

수단이 없는 것도 아니다.

말하자면 “옷을 바꾸어 입는다”라는 것으로 줄기나 가지에다 性이 좋은 “본성”을 삽목해서 활착후에 본래의 가지끝을 끊어버린다는 방법.

 

-.“옷을 바꾸어 입는” 기법

본체의 수세가 좋은 것이 전제조건.

접수도 원기좋은 것을 준비하고(예를들면 삽목번식의 유목소재), 될 수 있는한 크고 충실한 삽수를

쓴다.

시기는 늦가을에서 초봄의 겨울.

진백은 활착까지의 시간이 걸리는 수종으로 보통 작업후 40일 정도.

완전히 활착하고 나서 눈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이니 봄눈 움직이기 40~50일전 경에 접하는 것이 적당하다.

작업은 통상의 절접(切接)으로 한다.

삽수와 대목의 접합면에서 형성층의 일부에라도 붙으면 활착은 하나 그후 철사걸이로 힘을 주었을 때 그냥 떨어지고 하니 되도록 넓은 범위로 활착하게끔 하자.

자신이 없으면 접목 잘하는 동료나 전문가에 의뢰하는 방법도 있다.

 

-.오래된 가지 자르기.  

활착하고 나서 적어도 2~3년은 손대지 말고 접수를 기르는 배양에 힘쓴다.

활착부의 카루스가 목질화되고 단단할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또, 3년 기다렸으니 이제 되었겠지 하고 한꺼번에 전부 오래된 가지를 잘라서는 않된다.

잎의 많은 감소는 삼엽(杉葉)을 초대.

단계적으로 조금씩 끊어가는 것이 안전하다.

 

57.당단풍을 극성(極性)으로 하고싶다.

당단풍에도 여러 가지 엽성이 있어 대엽성, 중엽성, 소엽성 등으로 나눈다.

대엽성 중에도 특별히 잎이 큰 사곡풍은 뿌리 부분이 발달하나 가지는 거칠고 지금은 통 볼 수 없다.

잎의 형태가 적은 성질이 될 수록 굵기는 그렇게 변하지 않으나 가지가 가늘게 되고 아성(芽性)도 좋다는 특징을 갖는다.

또 보통 소엽성이라 하고있는 당단풍 중에도 중엽성에 가까운 것이 있으며 가지는 좀 거칠고 2번아(芽)의 붙임이 꼭 보통이라 할 수없다.

그러한 나무를 의체(옷을 바꾸어 입히는 것)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봐서 잇점이 클 것이다.

당단풍의 경우 보통으로 절접하는 법과 호접하는 법이 있고 오래된 가지는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음이 많기 때문에 취목과 조합시킬수도 있다.

절접에 관해서는 종래와 같이 겨울에 하는법과 여름과 가을에 하는 고온접이 있다.

고온접은 가는 오래된 가지 등에도 활착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상세하게는 小誌2001년 2월호 특집 “초공개 增井式 접목기법”을 참고해 달라.

 

58.오엽송의 누운잎을 고치고 싶다.

분재수종에서 제일 많이 보급되고 있다고 생각되는 오엽송.

기품의 관점에서는 오엽송이 제일 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 기품중에는 잎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은성(銀性)이라 불리는 흰 근육(白筋)의 선명한 엽성이 최고라 해서 다섯본의 잎이 똑바로 잘 피는 것을 좋다고 한다.

그러나 오엽송의 경우 때로는 누운잎으로 불리는 카루된 엽성이나 다섯본의 잎이 잘 전개되지 않기

때문에 허트러진 인상을 주는 엽성의 것도 있다.

그러한 나무를 관찰하면 머리 부분이나 가지끝 등 수세의 강한 부분 일수록 카루나 잘 다듬어지지  

않는 경우가 크고 가슴이나 아랫가지 등 수세의 약한 부분은 비교적 나은 것이 많다.(괜찮다)

누운잎은 “물주기를 적게한다 등 시비량을 적게 함으로써 어느정도 개선된다” 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고칠수는 없다.

“오엽송은 엽성으로 고르라” 라고 하는 격언에는 이유가 있다.

결국 누운잎이나 흐트러진 잎을 근본적으로 고치기에는 접에의한 교체밖에 없다.

가지의 시작점에 엽성이 좋은 나무로부터 띤 접수를 심어 활착후에 먼저있던 가지를 꺽는다.

접수를 길러서 긁게 만들면서 가지만들기를 하여 가지끝만을 고치는 것이다.

결국 시간과 손이 드는 방법이나 줄기와 가지도 살릴수 있으니 새로 접목해서 나무를 만드는 것보다 훨씬 낫다.

번뇌의 근원은 인간쪽의 자기 욕심이며 식물은 눕는잎이나 무엇이든 관계가 없으니 여기는 시간과 손질을 아끼지 말고 도전해 보자.

 

59.엽성을 고르게 하고싶다.

주립, 기식(寄植), 석부 등의 분재중에는 눈 나오는 시기나 단풍의 시기, 나무 줄기에 따라 잎색이나 잎의 크기가 다를수가 있다.

이것은 만드는 시점에서 엽성이 다른 소재를 쓴 때문이다.

달라져서 재미있다고 말 할수도 있으나 역시 엽성이 틀리면 부자연스러우니 엽성을 고르게 된다.

방법으로는 두가지로 생각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분갈이시에 엽성이 다른 가지는 빼고 같은 엽성의 것을 심는다.

적절한 대체 소재가 없으면 삽목이나 취목으로 만들어 두고 모양 등도 맞게 해 둔다.

이 방법의 어려움은 피질의 시대감(時代感)을 맞추는데 시간이 걸리는 점이다.

또 하나는 엽성이 다른 줄기의 가지를 다른 줄기의 가지로부터 접수를 떼어 바꿔 심는다.

어느쪽이건 시간이 걸리는 것이니 처음부터 엽성이 가지런한 나무를 구하는데 주의 한다든가, 만드는 때에 같은 친목(親木)으로부터의 삽목재료라고 알고 있는 것으로 구성하고 싶다.

 

60.잎을 바꾸고 싶다.

분재에는 단풍의 사자두(獅子頭), 출성성, 청현(淸玄), 천염(千染), 압입택(鴨立澤), 청지수(靑枝垂), 홍지수(紅枝垂), 중국단풍의 궁양풍(宮樣楓), 취환(翠丸), 오색풍(五色楓), 정가만(定家蔓)의 변종인 용신만(龍神蔓), 8 방종(房鍾)(오엽송, 가문비나무, 흑송, 삼나무) 등 변엽물(?葉物)도 많다.

8방 오엽송 “서상(瑞祥)”에 있어서는 그것 만으로도 하나의 수종으로 세워질 정도다.

일본인은 예부터 잎에 변화를 주는 것을 좋아했다.

강호시대 이전의 원예는 철쭉, 동백 등의 화목(花木) 중심이었으나 후기에 “반입식물”이 유행.

이것은 정말 일본 독자의 원예분야로서 향보(享保), 문정(文政), 관영년간(寬永年間)에는 “초목귀품가아견(草木貴品家雅見)” “초목금엽집(草木錦葉集)” “귤품(橘品)” “귤품유고(橘品類考)” “남촉품집(南燭品集)”라 하는 원예서, 도보가 출판되어 반입되어 축면엽(縮緬葉), 왜성(矮性), 가지 늘어뜨림 등의 품종 다수가 수록되어 있다.

분재에 있어서 변하는 엽물(葉物)의 애호도 이 전통을 이어받은 것이리라.

잎의 변화를 만드는 제일 쉬운 방법은 그 품종의 묘목이나 소재를 입수 할 것.

그래도 원예점이나 정원수 시장에서도 보이지 않을 때는 자력으로 만들 수 밖에 없다.

무어라해도 삽목, 접목 등의 접수를 손에 넣는다.

친구나 아는 사람의 분재중에 갖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전정시기에 나누어 받거나 잘 살펴서 분재잡지나 원예잡지를 확인해서 탐나는 품종이 실려 있으면 출품자에게 연락해 본다.

인터넷의 홈페이지에서 찾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접수가 손에 들어오면 보통잎의 소재를 대목으로 해서 절접(切接)하지만 접수가 1,2개 밖에 없을때는 먼저 분할접을 해서 확실하게 그 접수를 살리는 것을 생각하자.

엽변물(葉?物)은 삽목이 어려운 경우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61.팔방으로 펼처진 네바리(뿌리뻗음세)를 만들고 싶다.

최고로 보기좋은 것은 팔방으로 펼처진 네바리에 있다.

분갈이때 흔히 볼 수 있는 교차근(根)이나 한군데로 부터 집중해서 나온 뿌리 등을 정리, 교정하는 것으로 아름다운 네바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뿌리의 상태에 따라서 한계는 있지만 지금 있는 뿌리를 사용해서 가능한한 몸체 근처의 네바리 만들기가 이것이다

 

62.뿌리가 없는 부분에 네바리를 만들고 싶다.

뿌리가 없는 부분에 네바리를 만드는데 제일 빠르고 간단한 것이 뿌리접이다.

묘목의 단계이면 뿌리접을 않해도 그 나무 자체의 뿌리로 좋은 네바리 만드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나 어느정도 나무형태가 다듬어지고 국부적으로 뿌리가 없는 상태의 것은 역시 뿌리접을 권하고 싶다.

뿌리접을 하는데는 먼저 뿌리를 제공해 주는 묘목이 필요하며 이왕 접 할려고 한다면 본체의 네바리에 어울리는 뿌리곡을 가진 것을 고르고 싶다.

뿌리접의 포인트는 묘목의 뿌리를 본체의 뿌리에 확실히 유착(癒着) 시키는데 있다.

접합 할 부분의 형성층을 확실하게 떼어내고 목질부를 밀착시키는 것이 중요.

접합부에는 유합제를 도포하여 공기에 닿지않게 해 두자.

 

63.취목으로 네바리를 고치고 싶다.

그루솟음세 부분에 혹을 갖인 나무나 편 네바리가 보기싫은 나무의 경우 취목에 의해 네바리를 고쳐 만드는 것이 좋은 대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줄기와 가지가 아름답게 되어있는 것에는 권하고 싶은 방법.

취목의 방법은 환상박피에 의한 것.

철사로 감아붙이는 방법도 있으나, 어쨌든 잘 발근하게끔 하는 것이 중요.(취목의 방법은 41페이지

참조)

먼저 취목을 떼어낸 뒤이나 이 시점부터 네바리 만들기는 시작된다.

야무는 것같이 발근되어 있는 부분은 비어두고 단차가 있는 뿌리는 같은 높이로 정리해 둔다.

또 팔방으로 번지게끔 해 둔다.

그러나 뿌리는 중요하게 취급해야 한다.

취목을 떼어낸 뒤는 아직 가늘고 약한 뿌리이니 분에 앉힐때나 그 후의 관리는 충분히 주의하자.

발근을 촉진 할 수 있는 큰 분에 넣는다거나, 절대로 물을 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64.뿌리흐름을 즐기고 싶다.

뿌리흐름을 즐기고 싶으면 근상 형상이나 석부로 하면 좋다.

근상 형상을 만들때는 한꺼번에 뿌리를 노출시키는 것이 아니고 단계에 따라 서서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조금씩 공기에 노출시켜 뿌리를 경화시키면서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봉 등을 지주(支柱)로 해서 나무나 뿌리를 고정시켜 둘 필요가 있다.

이때는 뿌리의 흐름도 막아두자.

한편 석부는 돌의 형상을 보고 어디에 앉히면 좋은가를 고려하자.

또 삼베끈이나 고무튜브, 비닐테프, 포대 등을 사용해서 뿌리를 돌에 확실히 십는 것처럼 밀착시키는 것이 중요.

 

65.유목(어린나무)때부터 확실하게 네바리를 만들고 싶다.

유목의 단계부터 네바리를 즐기려면 일찍부터 네바리 만들기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

빠를수록 자연미가 있는 네바리가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아래로 자라나는 뿌리를 잘라 측면 뿌리의 생장을 도울 것.

물론 팔방으로 번지게끔 뿌리처리나 흐름의 교정을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66.수관부를 고쳐 세우고 싶다.

그룻솟음세부터 중간부까지의 간(幹) 모양은 좋으나 수관부가 직선적이거나 느슨한 기미가 있는 나무는 의외로 많다.

이러한 경우는 큰마음 먹고 수관부를 바꾸는(자르고 새순을 수관부로)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절단 할 위치에는 새로운 나무의 심(芯)으로 대체 할 가지나 눈이 없어서는 안된다.

또, 고쳐 세우는 가지는 幹의 흐름, 나무의 芯을 고려해서 좌, 우 어느쪽의 가지를 쓸 것인가를 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67.코케쥰(쪼무라듬)이 좋은 수관부를 만들고 싶다.

   ※코케쥰(コケ順)의 의미 ; 근원(그룻솟음세)부터 수관부에 이르기까지 간(幹)의 굵기가 가늘어지는       바란스. “쪼무라든다”라고도 말함. 분재의 미적 요소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

     근원(根元)만 굵은 나무는 바란스가 나쁘기 때문에 코케쥰이 좋다고 할 수 없다.

 

나무의 중심(樹芯)에 코케쥰이 없다는 경우에도 큰 마음 먹고 수관부를 교체하면 좋을 것이다.

그러면 수관부에 고쳐세운 가지를 절단한 부분의 줄기(幹)와 어떻게 위화감없이 연결 할 것인가.

게다가 새로 세운 나무의 중심(樹芯)을 좋은 코케쥰(잘 쪼무라들게)으로  만드느냐이나,

이 경우는 희생지의 활용이 효과가 있다고 할 수있다.

희생지를 활용함으로 고쳐세운 가지(이은부분)를 굵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희생지는 이은 부분의 굵기가 얻어진 단계에서 절단하면 된다.

또 약한 눈이나 가지에 순차적으로 (희생지를) 고쳐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고쳐세우기를 반복함에 따라 굵기가 쪼무라든 좋은 수관부가 만들어진다.

특히 단풍 등 한수를 감상할 잡목류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있다.

잡목류는 수관부에 힘이 쏠리기 쉬워 울룩불룩 둔한 수관부가 되기 쉬우니 잘라서 억제하고 다른 작은가지로 고쳐세우게끔 하자.

 

68.수관부를 살려서 그 밑에 간(幹)의 느슨함을 해소하고 싶다.

수관부는 꽤 괜찮은 상태에 있어나 그 밑의 줄기(幹)가 느슨한 기미로 되어 있는 경우, 수관부를 잘라버리는 것은 너무 아깝다.

그래서 지금 있는 수관부를 살려서 느슨한 부분을 해소하는 방법이 있다.

일단 수관부를 절단해 느슨해진 줄기(幹) 부분을 잘라낸 뒤 다시 수관부를 붙인다고 하는 것이 그것.

이것을 함에 있어서는 접떼기(接取)라 해서 미리 묘목을 수관부에 붙여 수분이나 양분을 묘목으로 얻을 수 있는 상태로 하고난 뒤 절단 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절단된 수관부는 수분, 양분을 끊지않고 좋은 상태로 접심기 할 수 있는 것이다.

※접심기 ; 목질부를 상, 하 요철 모양으로 조작하여 붙임(그림 참조)

그러나 이 방법은 접떼기나 접합부의 가공방법 등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69.밭에서 올린 소재에 수관부를 만들고 싶다.

밭에서 올린 소재는 나무를 굵게 하기 위해, 키워온 수관부를 밭에서 올리는 단계에서 잘라 상품화 시킨 것이 많다.

간(幹) 모양의 좋은 부분에서 절단되어 있으면 좋으나 대개는 적당히 느슨해진 위치에서 마무리하고 있다.

이 경우에는 우선 아랫가지(下枝)로 부터의 윤곽선을 예상해서 수관부가 어느 위치에 오면 좋은가를 보고 수관부를 절단할려고 해라.

밭에서 올린 것은 보통 가지에 눈이 많이 붙어 있으니 고생 할 것은 그리 없을 것이다.

그러나 될 수 있으면 전방향(前方向)으로 나와있는 것을 사용하면 좋다.

절단면이 뒤로 숨기 때문에 보기에 좋다고 할 수 있다.

 

70.시대감(時代感)을 감상하고 싶다.

시대감이나 고목감(古木感) 일수록 궁극의 목표라 할 수 있으나 이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고 또 속임수도 않된다.

그러니 많은 분재인이 고목(古木)에 탐을내고 저러한 나무를 갖일러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선은 전시회 등에서 고목 명목을 천천히 감상하고 “고태(古態)”의 이메지를 갖추워 두자.

거친 피부가 말하는 세월의 깊은 맛을 느낄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

그리고 동시에 가지는 올라가 있는가, 내려가 있는가, 수관부의 형(形)은 어떤가, 그룻솟음세의 줄기근육은 어떻게 연출하고 있는가 등.

만든 방법도 유심히 감상해 두자.

뒤에 도움이 될 것 임에는 틀림없다.

 

71.고태미가 잘 나는 소재를 키우고 싶다.

아무래도 키울 것 같으면 고태미가 빨리 나는 수종, 품종을 찾는다는 것도 하나의 사고방식.

조금 느리다고도 생각되나 여기서 몇 개 짚어보자.

우선 잡목류에서는 황피성의 것. 사진의 황피단풍은 그 대표격이다.

실생이나 삽목으로서도 몇 년안에(경우에 따라서는 3년정도 부터) 피부가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피부의 거친 부분은 그기로 부터는 눈이 나오지 않고 또 줄기와 가지가 야물고 물러지기에 정자(整姿)가 힘든다는 결점도 있으나 기본적인 성질은 산단풍과 같아 무엇보다 표면상 줄기에 시대감이 나는 것이 좋다.

그 외 황피성에서는 당단풍이나 때죽나무 등이 있다.

너무 시장에 나오지 않으니 보이면 입수해 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일반론으로 해서 접목으로 번식된 소재는 숙성이 빠르고 따라서 줄기피부에의 시대감이나 개화 결실도 같은 수종의 실생번식 소재보다 빨라진다.

이것은 소재입수의 단계에서 참고해 주면 좋겠다.

노각나무나 백일홍 등 원래 피부가 반짝반짝해서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수종은 오래됨에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경우건 오랜세월 소장한 분위기나 기분에는 미치지 않는 것을 마음에 두고있자.

분재에 있어서 키워온 긴 세월, 분내에서는 배양에 힘 쓴 성과는 역시 각별한 것이 있는 것이다.

 

72.시대감을 잘 타는(고태미를 잘 나타내는) 분갈이를 하고 싶다.

앞에 기술한 접목 소재처럼 숙성이 빠른 것은 고태미도 빠르다.

표현은 좋지 않지만 노화라고 해도 된다.

이 숙성 노화는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인가.

번뇌 4-6 “살찌게 하고싶지 않다”(30~32페이지)에서 말한바와 같이 굵히기 위해서는 세포의 증식 비대가 제일이다.

증식 비대가 붙으면 나무는 젊어지고 그렇지 않으면 같은 세포가 쭉- 억제되면서 숙성이 된다.

숙성이 진행되어 비로소 고목감(古木感이)이 생기고 나무의 풍격(風格)이 생긴다.

대략 모든 분재작업은 그 정도에 따라 나무에 힘을 실어 주느냐에 따라 양분 된다.

어린나무 때에는 수형완성이라고 하는 큰 테마가 있어 뿌리나 가지를 강하게 전정하여 강한 눈이나 새 뿌리를 내게한다.

결국 세포증식을 활발하게 한다는 것이 중요하며 고목 같으면 역으로 되도록 지금있는 가지나 뿌리를 쓰면서 꼭 바꾸지 않으면 안 될 부분만 바꾸어 고목감을 준다.

그러니 세포의 증식비대가 붙기 힘들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작업의 경우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그 큰 것이 분갈이 작업이다.

매회의 분갈이에서 뿌리를 강하게 전정해서 새 뿌리를 힘있게 내면 확실히 수세(樹勢)는 좋아지고 나무 만들기 속도는 빨라지겠지.

그러나 분재의 최종 목적은 그 뿐만이 아니다.

분안에서의 세월에 의한 시대감의 맛을 볼려면 어느정도 수형단계에는 수세를 억제시켜 현상유지의 방향으로 이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분갈이시) 흙이 크게 붕괴되어도 뿌리는 깊이 끊지 않는다.  

台土(뿌리 사이에 박힌 굵은 흙)도 되도록 부수지 않는다(밭흙이나 산흙이 남은 경우는 제외).

이것이 철칙이다.

그러나 용토는 꼭 교환한다.

미세한 것으로 모래 성분을 줄이고 흙이 많은 배합으로 한다.--- 마사보다는 적옥토

용토는 바꾸지만 뿌리는 강하게 끊지 않는다.

이것이 시대감(고태미)을 내는 분갈이의 열쇠다.

 

73.분에 짜 넣기로 고태미를 내고싶다.

위의 분갈이 항에서 말한 바와 같이 모든 작업에서 수세를 억제하는 것 같은 방법을 쓰는 것이

포인트.

특히 대략 완성에 가까워 작은 가지의 가지끝을 모을 단계가 되때 아랫부분에 수세가 있으면 가지 끝이 주먹같이 되기 쉽다.

가지 만들기 위에 수형만들기에도 점점 억제시켜야 한다.

기본적으로 생각해서는 “나온 눈을 기르지 않는다“에 있다.

제법 빠른 단계의 눈고르기로 새눈의 심(芯)을 떼어내고 세포가 활성화 되지 않도록 한다.

나무에 힘을 싣는 것이 현재 분재작업의 포인트이나 나무에 세력을 주는 것만이 아니고 적당히 떨어뜨리는 것도 중요하다.

분갈이때 적은 분에 옮겨 미세한 작은 용토를 쓰면 건조도 달라지게 되기 때문에 그에 상응한 물주기를 하고 있으면 저절로 야물어 진다.

물론 비료도 적게 또 이것과는 전혀 다른 획기적인 방법도 있다고 한다.

나무가 젊은 단계에서 줄기의 껍질을 전부 벗기는 것.

어떤이가 실천하여 그 성과도 이미 나와 있다 한다.

언젠가는 지상(誌上)에 소개되리라 생각되니 기대해 주세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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