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산행기
일 시 : 2023년 12월 07일(목)
장 소 : 한라산 (1,950m, 제주도)
코 스 : 성판악-사라오름 왕복(왕복 1.2km, 30분)-진달래밭대피소-한라산-삼각봉대피소-관음사(19.5km, 8시간 10분)
참가인원 : 윤영호, 김오권, 신사맨 박완수, 지운흥
▶ 한라산 (漢拏山)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높이는 1,950m이다.
한라산이라는 이름은 산이 높아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이다.
<동국여지승람>에는 1002년과 1007년에 분화했다는 기록과 1455년과 1670년에 지진이 발생하여 큰 피해가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한라산 정상에는 지름이 약 500m에 이르는 화구호인 백록담이 있으며,
360여 개의 측화산, 해안지대의 폭포와 주상절리, 동굴과 같은 화산지형 등 다양한 지형경관이 발달했다.
한라산은 1970년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2년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2007년에는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세계지질공원이 되었다.
[한라산 탐방 예약제 시행]
탐방객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하여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백록담 정상 구간을 2020년 1월부터 예약제로 시행 중.
예약은 한라산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하며,
전월 첫 업무 개시일(5월 예약은 4월 1일부터 가능) 09시부터 하며, 1인 예약가능 인원은 최대 4명.
06:05 김포공항 이륙 07:15 제주공항 도착
기내에서 바라본 여명
07:20~07:50 아침식사 : 제주공항 1층 아워홈 푸디움 07:00부터 영업함
07:50~08:40 제주공항~성판악 택시로 이동
08:50 성판악에서 산행 시작
▼성판악 등산로 입구 (해발고도 750m)
▼한라산 탐방로 안내도 (성판악코스) / (관음사코스)
▼한라산은 위치별로 통과 시간이 정해져 있다.
▼성판악코스는 성판악휴게소(고도 750m)에서 시작하여 나무판자가 깔린 평탄한 길을 지나기도 하지만, 등산로 대부분은 너덜지대로 되어 있다.
▼삼나무 숲길에서... 김오권 사장님.
▼사라오름(1,338m 왕복 1.2km, 30분)
성판악에서 백록담으로 오르다 보면 왼쪽으로 사라오름이 있다.
옆길로 600m 오르다 보면 사라오름 분화구를 만날 수가 있는데 보통 백록담을 목표로 오르게 되면 사라오름까지 가기는 쉽지가 않다.
2011년 명승 제83호로 지정한 사라오름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정상 경관이 아름다워서 일반인에게 2011년 11월에 개방된 곳이다.
▼사라오름에서... 김오권 사장님과 함께.
11:05 진달래밭대피소 도착 / 10분 휴식 / 11:15 정상으로 산행 이어감
▼진달래밭대피소(해발고도 1,500m) 내외부 전경
국립공원 관리직원이 상주하지만 매점은 운영을 안 한다.
진달래밭대피소 내부는 개방하여 내부에서 추위도 피하고 식사도 할 수 있다.
화장실은 크고 깨끗하여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진달래밭대피소에서...
▼진달래밭대피소에서 한라산 정상을 배경으로...
▼한라산에 분포하는 구상나무가 기후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원인으로 급속히 고사되고 있다.
구상나무는 한국 특산종으로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무등산 등에서 자생한다.
진달래밭대피소부터 정상까지 2.3km 구간은 경사가 급하다.
▼위 : 뒤돌아본 사라오름 방향 전경 / 아래 : 한라산의 해발고도 표지석
▼동행한 신사맨 박완수 대장님.
▼사라오름(1,388m) 근경
작은 백록담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사라오름은 제주도에 360여 개가 넘는 오름 중에서도 가장 높은 오름(1,338m)이다.
▼한라산 정상을 향해 마지막 급경사 지역을 오르는 등산객 행렬
▼37년간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지난 5월에 정년퇴임한 김오권 사장님.
▼위 : 오름길에 바라본 한라산 정상부근 전경 / 아래 : 백록담 표지석에서 사진을 찍겠다고 줄을 선 길이가 50여 m는 되는 듯...
12:20 한라산 정상 도착 / 1시간 휴식 / 13:20 관음사탐방로 입구로 하산 시작
▼한라산 백록담 표지석
▼한라산 백록담 전경
▼백록담을 배경으로 셀카
▼한라산 백록담 표지목에서... 윤영호 사장님.
▼한라산 정상 풍경과 한라산에서 바라본 서귀포 방향 전경
서귀포시가지 앞 섬들은 왼쪽은 섶섬, 가운데는 문섬, 오른쪽은 주상절리가 아름다운 범섬
▼한라산 정상에서 1시간 동안 주변의 풍경을 보며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다.
▼한라산 정상에서... 동행한 신사맨 박완수 대장님.
13:20 관음사탐방로 입구 방향으로 하산 시작
▼나뭇가지에 만들어진 상고대는 마치 눈꽃이 핀 것처럼 아름다운 풍경이다.
▼상고대 (Rime)
과냉각된 미세한 물방울이 물체에 부딪히면서 만들어진 얼음 입자다.
영하의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 등의 물체와 만나 형성된다.
상고대의 사전적 의미는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다.
▼동심의 세계로... 윤영호 사장님.
▼상고대 생성원리
상고대는 영하의 기온에서 과냉각(Overclloing)된 물방울이 어떤 물체와 충돌하면서 만들어진다.
과냉각이란 영하로 기온이 내려간 상황에서도 물이 액체 상태로 남아있는 현상을 말한다.
▼상고대의 종류
수빙(樹氷)은 작은 물방울이 응결돼 만들어진 상고대다. 연한 상고대(Soft Rime)라고도 한다.
깃털 모양의 불투명한 흰색 알갱이로 약한 바람이 불어오는 쪽의 나뭇가지에 형성된다.
이와 달리 입자가 큰 물방울이 응결한 상고대를 조빙(粗氷),
혹은 굳은 상고대(Hard Rime)라 한다.
연한 상고대보다 상대적으로 단단하며 반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둘 다 바람을 맞는 쪽에 형성되지만, 연한 상고대는 약한 바람일 때, 굳은 상고대는 그보다 풍속이 좀 더 강할 때 형성된다.
▼백록담 북벽을 배경으로... 신사맨 박완수 대장님과 함께.
▼위 : 한라산 하산길에 바라본 제주시 방향 전경 / 아래 : 고사목과 등산로 모습
▼위 : 용진각 현수교까지 급경사길이 이어진다 / 아래 : 한라산의 까마귀
▼위 : 하산길에 바라본 북벽과 장구목 능선 전경 / 아래 : 개미등 전경, 헬기장이 있는 곳은 개미등. 연결되어 있는 곳은 왕관릉 상부
▼용진각대피소터에서...
용진각대피소는 1974년 건립되었으나, 2007년 태풍 나리 때 백록담 북벽에서 암반과 급류가 쏟아져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용진각대피소터에서 삼각봉대피소로 이동하며..
▼왼쪽 : 용진각현수교와 삼각봉 / 오른쪽 : 왕관릉을 배경으로 용진각현수교에서...
14:50 삼각봉대피소 도착 / 10분 휴식 / 15:00 관음사 주차장 방향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삼각봉 대피소(해발고도 1,500m)에서 뾰족하게 솟은 삼각봉을 배경으로...
▼고저차가 적은 완만한 길을 따라 관음사탐방로 입구로 하산
한라산 산행은 관음사나 성판악이나 어리목이나 산행 초입의 분위기는 산죽과 잡목으로 이루어진 등산로가 어디나 비슷한 것 같다.
17:00 관음사탐방로 입구 도착 (19.5km, 산행시간 8시간 10분)
한라산 정상등정발급기에서 증명서 출력으로 산행 종료.
17:20~17:50 관음사탐방로 입구~제주시내 택시로 이동
17:50~19:50 목욕(50분) + 저녁식사(1시간 10분) : 연동 롯데사우나+제원칼집 삼겹살
20:10~20:50 탑승 수속 & 커피, 탑승
▼커피 타임
21:05~22:15 제주공항 이륙~김포공항 도착
22:20~23:40 김포공항 출발~고양시 / 김포공항~2동탄~1동탄 도착
▼아시아나 항공 기내에서 바라본 전경
아침 03:00에 일어나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다녀온 한라산!
한라산은 사계절 언제나 아름답다.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1,950m)이지만 지리산(1,915m)이나, 설악산(1,708m) 보다 오르기가 쉽다.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서 올라가고, 오르 내림이 심한 산에 비해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