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동 브라운스톤 아파트 입주민 50여명은 29일 오전 인근 K주택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아파트 건설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는 집회 및 시위를 가졌다.
주민들은 브라운스톤 아파트 지근거리에 신축중인 W건설 및 K주택으로 인해 일조권.조망권.생활권 등이 심각하게 피해를 입게 됨을 작년 가을부터 광주시청 및 건설사에 촉구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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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스톤 아파트 입주민들이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집회.시위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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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신축중인 아파트 허가와 관련해 "광주시는 주민들의 피해를 고려해 인.허가 단계에서 신중한 검토를 하지 않았고 주민들의 의견수렴도 무시하는 등 건설업체에 후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 건설사들은 공사 시 최소한의 규제기준(공사시간,진동,소음의 정도, 분진)을 철저히 이행하지 않고 있어 감독관청인 광주시에 수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광주시의 무책임한 행정을 규탄했다.
입주자대표회장 박영주씨에 따르면 “일조권.조망권.생활권 침해와 관련된 문서를 건설사측에 몇 차례 보냈지만 묵묵부답으로 주민들을 무시하고 있으며 광주시 역시 주민들의 욕구에 경청하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강력한 집단행동 및 법적 대응을 밟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