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가로되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 하고 회중이 모여 모세와 아론을 칠때에 회막을 바라본즉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더라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하시매 그 두 사람이 엎드리니라”
- 민수기 16:41-45 -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며... 그 누군가의 잘잘못을 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냥...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와의 갈등이 마음이 아프고...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항상 진노에 가득찬 모습인 것이 아플 뿐이었습니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하나님도... 모세도... 이스라엘 백성도... 꿈의 땅이라 할 수 있는 가나안 땅으로의 여정인데.... 왜 이렇듯 서로의 관계는 불신과 재앙과 죽음의 연속인지...
이 상황이 더욱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오늘 나의 상황이 이러한 듯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꿈꾸며 달려가 꼭.. 꼭 이르고 싶은 곳은 그렇게 아름다운 곳인데... 오늘 나의 삶은..
나와 나 자신의 관계..
나와 가정..
나와 교회와 이 사역 공동체..
그리고 공동체 안의 가족들... 간사님들.. 헬퍼들.. 학생가족들.. 여러 후원자님들..
모두 모두 나의 너무나 소중한 가족들인데... 왜 이렇듯 적지 않은 힘든 관계가 우리 가운데 여전한지...
그냥 모든 것에서 떠나.. 그냥 웃으며 사랑하면서만은 살 수 없는지.. 함께 하나님 찬양하며 변화산성의 그 예수님과 함께 그곳에서 영원히 그렇게 살아서는 안되는 것인지...
...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오늘 우리가 서있기를 원하는 곳은 죄로 물든 삶의 고통이 있는 삶의 현장이니까요.
처음 오신 주님께서 죄인을 구하러 오셔서 그들을 위하여 죽으시고 난 후 부활 승천하시며 우리 또한 죄인들이 거하는 그 곳으로 파송하셨으니까요.
그냥.. ‘여기가 좋사오니 초막 셋을 짓게...’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니까요.
언젠가 주님 오시면... 그러한 곳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겠죠.
하지만... 오늘은 이곳에서 이렇게 함께 부대끼며 울며 웃으며 또 때론 상처주며 그렇게 살아 가렵니다.
...
어떠한 순간에도 우리는 믿습니다.
우리가 한 가족임을.
^^
그렇습니다. 조금은 힘들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하나님과 여러 가족분들. 그리고 현장의 사역자들의 격려와 수고로 오늘의 작은 사역 열매에 감사하며 더나은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전진합니다.
* 10월 사역 보고
15~16일 대신대 축제에 고교사역자료 전시를 하였습니다. 이날 코람데오 및 금연에 관한 문의가 많았습니다.
26일 연합기도회가 시내 모임방에서 있었습니다.
◇ 12월 친구초청집회 장소가 반월당네거리에 있는 성광교회로 확정되었습니다.
◇ 2002년 1월 14일 ~ 18일에 호서대학교에서 청소년비젼캠프를 섬기게 되었습니다.(통일선교학교)
◇ 홈페이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11월 말경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별히 전국 고등학교의 기도 네트워크 작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 이번 달은 각 고등학교마다 축제가 있으며 저희 코람데오에서 각 행사에 악기, 영상, 조명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