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래만에 비가 내리고 있어요.
얼마나 오랜만에 들어보는 빗소리인지,
창가에 가만히 앉아 귀 기울이고 있으면
마음까지 촉촉하게 젖어드는 것 같아요.
이번 비는 서두르지 말고,
마른 땅 곳곳에 골고루 스며들어
우리의 마음까지 말끔히 씻어주었으면 좋겠어요.
하늘에 두 손 모아 빌어봅니다.
그동안 기다렸던 만큼,
부족함 없이 담뿍담뿍 내려주세요.
메마른 들녘에도,
목마른 나무와 꽃들에게도,
그리고 지친 우리 마음에도
예쁜 빗방울 가득 내려주기를요.
오늘은 빗소리마저 참 예쁜 날입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비야,
반갑다. 오래오래 예쁘게 내려주렴.
첫댓글 정말로 방가운 단비군요.
건향이님
비가 내렸 서 너무 반가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