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영국을 가보지 못했더라면
(비록 내가 , 그리고 같이 갔던 여기 클럽 친구들도 고작 런던에서 3일있었던것이 전부이지만)
절대로 이해할수 없는 내용들이다.
그러나 짧지만 우리 모두 런던에 영국에 있었기에 이책은 마치 아주 친한 친구
혹은 연인이 내 귓가에 해주는 말처럼 쏙쏙 내 머리속에 들어온다.
케임브리지의 대학생들은
기를 쓰고 대학에 들어가려는 대한민국 학생들을 '결코' 이해할수 없다고 했다.
청소부를 하던 버스 기사를 하던 자기가 행복해하며 돈벌면 그게 성공한 삶이지
절대 대학교가 자기의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것은 아니라고 했다.
유일하게 유럽국가중 좌측통행 국가로
계속되는 관광객들의 사고와 불편함으로 연신 끊이지 않는 민원과 투념이 끓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가장 영국적이라는 이유로 바꾸지 않는 사람들
본성 자체가 철저한 야만인이었던 사람들이라
야만스러운 그 성격을 개조시키기 위해 교육을 실시한것이
이른바 오늘날 우리가 알게 되었다는 '신사의 나라'가 되었다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 a매치에서 승리한것이 중요한것이 아니고
그날 거기서 얼마만큼의 훌리건들이 난동을 피운것이 스포츠뉴스의 탑 기사가 되는 나라......
축구하기 전에 먼저 제대로 된 교육과 환경을 중요시할줄 아는 나라 영국
꼬불꼬불한 길들, 족히 눈에 보이는 집들 대부분이 100년은 훨씬 넘은 오래된 집들....
2차대전때 생산한 폭스바겐 딱정벌레차가 새차처럼 굴러다니는 나라.
눈이 핑핑도는 가공할만한 세금과 비싼 물가
그러나 빈부의 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아 잘사는 사람이건 못사는 사람이건
우리나라처럼 삶의 박탈감 없이 여유있게 살줄 아는 사람들....
(고소득자의 경우 수입의 40%선까지 세금을 물리기 때문에...)
그 비싼 물가속에서도 영국사람들 살수 있나 보다...
한번 친구가 되기 어렵지만 일단 한번 되면 끝까지 신의와 믿음을 지켜줄줄 아는 사람들.....
(런던 첫날 tube에서 만났던 텔레마케터 수염난 남자가 너무나 보고 싶었다 ㅋㅋ)
슈퍼마켓에서 긴줄이 뒤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갑을 어디둔지 몰라
허둥지둥 헤메이고 있을때 그 누구하나 뭐라 하는 사람없이
마켓 주인마저도 웃으며 '천천히, 천천히 찾으세요......' 라고 말해줄줄아는 사람들
첫댓글 저두 이 책 알차게 그리고 잼나게 읽고 영국갔었는데... 저두 추천했었죠... 저두 님처럼 다시 가고 싶네요!!! 영국!!!! 보름으로도 넘 부족한 여행이었나봐요~~~ 적어도 30이 되기 전에 한 번 더 가야겠어요... 그 꿈만으로도 가슴이 행복해지네요!!!
저두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