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생각해보니,
가장 오래된 무협 비스므리... 했던 소장책은 계몽사의 어린이 명작 중
'장군 유충렬'과 '박씨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여기에 같은 시리즈로 속해있던 홍길동전, 전우치전도 넣는다면... 우후~!
무협은 어쩌면 아슬란의 한글생활과 거의 역사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여태 되풀이해서 읽은 횟수가 가장 많은 삼국지...
무협소설의 왕중왕이라는 선전글을 그대로 따져본다면, 읽은 횟수로도 무협이 압도적이네요. ㅎㅎㅎ

본격적인(?) 입문서
김용의 사조영웅전, 86년인가? 고려원에서 영웅문이란 이름으로 나왔었지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 준...
이어서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영웅문이란 제목으로 다 가지고 있었건만... 삼촌들께 빌려준 책이 돌아오지 않았슴다. 지금은 어느 고물상을 거쳐 흙으로, 아니 다른 종이로 재생되었으려나... ㅜ.ㅜ
김용의 이름만 믿고 산 녹정기.
이것도 여러 분들에게 빌려줬었는데, 결국 돌아오지 않는 길을 가버렸군요.
(잠깐 돌아왔던 것들 중 하나는 완죤히 상이용사가 되었었다는... 부부싸움에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지만,
왜 남에게 빌려온 책을 던지며 싸우냐고요~~ --++)
남아있는 김용 책은...

고려원판 서검은구록, 청향비

천룡팔부... 대륙의 별이란 제목으로 소장하고 있죠.

그 천룡팔부의 일부. ^^;;
그리고 녹정기 2부란 제목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아마 구입하지 않았을...

양우생의 강호삼녀협

그 중의 삽화가 그려진 한 면.
일전에 한번 언급했던 대맥

그 외에도 잠시 소장했던(그러나 결국 행방이 묘연한) 것은 지은이가 소일 이었던가? 철골빙심.(사실 이건 안습이었슴다. 별로 아쉽지는 않구만요)
그 이후로 잠시 소강상태였다가 인터넷을 접하고 소강호을 알게 되고...
이러면서 접한 것들이
대도오를 필두로 묵향의 일부(이건 거의 반강제적으로 ㅜ.ㅡ)
몇몇 인터넷 연재 소설들...(물론 완벽하게 완결까지 접한 건 거의 없습니다만)
아, 그리고 무협이란 단어 자체를 알기 전에 발해의 혼이란 소설은 책으로 접한 기억이 있슴다.
그리고 요즘, 비교적 최근(?)에 소장하게 된 것들
닷옥님의 도둑전설, 사라전종횡기, 청조만리성. 삼종셋트.
맨 마지막 것은 아직 완결은 아니지만요... 중요한 것은 세 질 모두 다 작가님의 친필 사인이 들어있단 사실!! (자랑갤로 갈까요? ㅎㅎㅎ)
그리고 촌장님께 받은 건곤불이기...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까요?
문득, 촌장님이 산파양이란 시를 언급하시면서 사조영웅전의 그리운 추억을 떠올리게끔 하셨기에...
주절주절 걍... 적어봤습니다. ^^;;
첫댓글 족히 20년은 된 책들은디... 아직도 보관하고 계시군요. 천룡팔부 저 장면을 읽었을 때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갈 곳은 교봉의 처지에 맘이 넘 아팠다는..
네. 지금 것들에 비해 글씨체도 작고... 여러가지 이유로, 못버리고(?) 있슴돠.
교봉과 아주 멋진 한쌍이었죠 쩝
비급이 따로 있나요. 저게 바로 절대 비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