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올해 시험 친 결과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재 아직 추가 합격 발표가 나지 않은 시점에서 글을 씁니다.)
고대 - 전전 1차 불합
한양대 - 컴공 1차합, 최초 불합, 예비
성대 - 컴공 1차합, 최초 불합, (성대는 예비 번호없음)
인하대 - 정통 최합
아주대 - 정컴 최합
홍대 - 전전, 아직 발표나지 않음
동대 - 정통, 최합
건대 - 정통, 1차 탈락
광운대 - 전자, 최초불합, 예비
단죽 - 전자, 최합
국민 - 전자, 최초불합 예비
숭실 - 정보통신전자, 1차합격 (면접안감)
항공 - 정보통신, 1차합격 (면접안감)
1. 편입시작
우선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학사를 결심함으로써 이번 편입시험에 떨어지면 갈때도 없고 고졸이라는 타이틀과 압박때문에 엄청난 동기부여는 초반에 잠깐 있었습니다. 집에서 깨짝 깨짝 공부하면 안될거같아 사람이 드문 한적한 산 속 고시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2. 공 부
1) 3월~6월
고시원 생활을 하면서 영어는 인강으로 공부하고 수학은 독학을 하였고
주로 학사 자격증 공부를 하였습니다.
(영어 인강으로는 마공스터디 기초편을 들었고 수학은 이얼선생님의 교재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2) 6월
학사 자격증은 거의 다 끝내고, 영수 공부에 매진하기로 합니다
혼자 영수 공부를 하다보니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 아닌지 의심이 가기 시작합니다.
학원 모의고사를 쳐 봅니다. 결과는 멘붕 옵니다.
이래서 안되겠다 싶어 서울로 상경합니다.
물가가 싸고 고시원이 많은 노량진으로 선택합니다.
3) 7월
노량진에는 두개의 편입학원이 있습니다.
그 중 한학원을 등록합니다.
수업을 들어본 결과는 제가 생각했던것과 엄청난 차이를 일으켜 결국 다른 모 학원으로 옮기게됩니다.
4) 8월~11월
학원 옮기길 잘했습니다. 전에 학원 보다는 잘가르키는것 같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느낀건 선생님이 가르치시는거 30%이고 70%는 학원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엄청난 열공 분위기에 저두 휩쓸려 열공하게 됩니다. 학원커리를 잘 따라 갑니다.
성적은 포텐은 터지지 않고 매달마다 꾸준히 쭉쭉 상승합니다.
학원 다니면서 제 성적 백분위 입니다
7월 학원 옮기기 전이라 백위기 기억이 안납니다.( 앞 %는 학사 전체이고, 뒤 %는 같은계열입니다. 11월밖에 생각나지않습니다.
8월 62% ( %)
9월 69% ( %)
10월 76% ( %)
11월 89% (4%)
3. 공부 방법
1) 문법
인강으로 er 그래머 마스터를 듣고 그 후 3회독 하였습니다.
인강 선생님께서 쉽게 설명해주셨고 또한 er 그래머 마스터 책이 혼자 독학하기에 쉽게 이해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판서를 모두다 필기하고 문제 위주 보다는 질적으로 암기하듯 학원용 교재를 다독 하였습니다. 그 후 문법문제집을 사서 주구장창 문법만 풀었습니다. 단 이 문법문제집 또한 한권으로 다독 하였습니다.
즉, 정리하자면 초반에는 질적으로 암기를 하며 다독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 후 베이스가 되었다 싶으면 많은 문제를 풀면서 감을 익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독해
편입의 꽃 독해입니다.
인강으로는 독한독해 1.0 구문독해만 들었고 학원 커리만 잘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점수가 잘 오르지 않아 분석을 해본결과 번역은 되는데 머리에서 해석(이해)가 안되는 겁니다.
해석이 잘안되는 지문을 한글로 봐도 이해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어떻게 풀까 고민고민을 합니다.
박지성 편입독해책 이라는 문제집을 샀는데 이 문제집의 장점은 구조 분석이 잘 되어 있습니다.
즉, 책의 글이 어떻게 쓰여지며 어떤 논리과정으로 쓰여지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이해하게 만듭니다.
이 책의 공부방법은 한 두 지문을 한시간넘게 걸쳐 왜 글이 이렇게 쓰여지는지 분석하고 추론하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독해 점수는 급히 상승하게 됩니다.
그 후 11월부터 하루에 모의고사, 5년치의 기출을 2~3회분을 풀다보니 문제 푸는 감이 잡히게되며 공대 영어 점수의 안정권에 근접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독해도 마찬가지고 초반에는 독해를 고민고민 하시면서 푸시고, 베이스가 잡혔다 싶으시면 문제를 많이 푸시는게 좋을듯싶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면서 느낀건데 편입 독해의 문제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즉 나올 문제는 뻔히 있고 안에 지문내용을 어떻게 만드냐 인데 문제를 많이 푸시면 어디에 핵심 포인트가 있고 어디를 공략할것인지 눈에 보일것입니다.
3) 논리
논리는 처음에 어떻게 배우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GRE논리책으로 공부하였고, 논리를 논리대로 가르치는 선생님께서 한권의 책으로 다독 10번을 봐라 하셔서 정말 10번을 다독을 하였습니다. 10번을 다독하니 웬만한 기출문제는 거의 다 풀렸고, 영어의 4파트중 논리 파트가 가장 자신있었습니다.
논리의 문제는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만 풀고 많은 양의 문제는 풀지 않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처음에 논리를 논리대로 배우는게 중요한듯 합니다. 왜 이게 답이 되는지 어떤 논리로 답이 되는지를 공부 하는겁니다. 좋은 논리로 된 문제집을 한권사셔서 다독을 추천해드립니다.
4) 어휘
주로 어휘는 보카바이블 3.0을 봤고 후에는 빨간책을 봤습니다.
보카바이블바3.0의 장점은 우선 기출단어 1000개 입니다. 기출만큼 중요한 단어는 없습니다. 중요한 기출 단어 순서대로 집필되어있으며,
표제어를 외우면서 그 밑에 동의어들도 같이 외움으로써 단어의 복습과 단어의 양의 늘릴수 있어 좋은것같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으나 3 4회독 한 것 같습니다. 이정도면 됐다 싶어 빨간책을 보는데 어렵기도 어렵고 막대한 양에 도저히 따라 갈수가 없어 1회독만 하였고, 다시 보카바이블3.0을 짬나는 시간때마다 본 것같습니다.
4. 마무리
제가 다른 분들처럼 영어를 잘 하지도 못하는데 수기를 적게되어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영어 베이스도 없으신분들과 이과 계열을 준비하신분들 영어때문에 걱정 많으실텐데 제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생각하며 글을 적었고, 빨간색으로 강조한 책들의 제목은 저와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제가 이책을 보고 공부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고마움의 표시도 있고, 여러분들의 책 선택에 있어 도움이 되고자 표시를 해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