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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하십니다(민 17:1-8)
2022. 4. 3. 주일예배설교
작성자:권혁길 목사(엘림수양관교회)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 중에서 각 조상의 가문을 따라 지팡이 하나씩을 취하되 곧 그들의 조상의 가문대로 그 모든 지휘관에게서 지팡이 열둘을 취하고 그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그 지팡이에 쓰되 [3] 레위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라 이는 그들의 조상의 가문의 각 수령이 지팡이 하나씩 있어야 할 것임이니라 [4] 그 지팡이를 회막 안에서 내가 너희와 만나는 곳인 증거궤 앞에 두라 [5]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에게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 [6]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매 그들의 지휘관들이 각 지파대로 지팡이 하나씩을 그에게 주었으니 그 지팡이가 모두 열둘이라 그 중에 아론의 지팡이가 있었더라 [7] 모세가 그 지팡이들을 증거의 장막 안 여호와 앞에 두었더라 [8]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민 17:1-8)
우리 하나님은 시간과 환경과 상황을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의 이성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본문의 내용은 민 16:1절에 보면,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온의 자손들이 모세와 아론의 지휘권에 도전했습니다. 그들이 불평한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함께 하시는데 왜 너희 형제들이 다 하느냐는 불만이었습니다.
이때 모세가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각 지파가 지팡이 하나씩 가져와서 각 지파의 이름을 쓰고 증거궤 앞에 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지파의 지팡이서는 싹이 날 것이니 이로써 원망을 그치게 하려함이라고 했습니다. 그 이튿날에 보니 열두 지팡이 중에서 아론의 이름을 쓴 레위 지파의 지팡이서만 싹이 나고 꽃이 피어 살구 열매가 달린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살구나무의 열매를 얻으려면, 묘목을 좋은 땅에 심어서 최소한 4-5년은 걸려야 하고, 물리적인 시간과 조건에 맞는 땅에 심겨져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룻밤 사이에 회막 안에서 움이 돋고, 순이 자라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리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시간을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1. 움이 돋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지파 간에 지휘권 문제로 다툼이 일어났을 때 어떤 지파가 하나님의 택한 지파인가를 알기 위하여 증거궤 앞에 세워놓은 지팡이 중에서 레위 지파를 대표한 아론의 지팡이에는 움이 돋아나며 순이 나고 꽃이 피며 열매를 맺는 신비롭고도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민 17:8)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고 했습니다.
움이 돋고 jr'P;(파라흐) 싹트다, 봉오리를 맺다, 발하다, 날다, 번영하다, 는 뜻입니다. 나무를 심거나 씨를 뿌리면 먼저 움이 돋아납니다. 나무나 씨앗에 생명이 있을 때 일어나는 자연현상입니다. 그처럼 생명이 있는 곳에는 움이 돋아나듯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사람에게는 신앙의 움이 돋는 역사가 반드시 일어납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 안에는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 1: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택함을 받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자들에게는 환경이나 여건과 관계없이 영적으로 믿음이 싹이 트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환경적으로도 움이 돋아나는 역사 즉, 번영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이 번영하고 풍족해지는 것이 절대로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아주 자연스럽고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시편92:12-14절에
『[12]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13]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14]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라고 했습니다.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의 집에 심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는 복을 받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본문에 나오는 움이 돋은 지팡이가 원래는 마른 막대기였다는 것입니다. 마른 막대기가 하루 만에 움이 돋고 순이 자란다는 것이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면 됩니다. 우리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역사하십니다. 개인적으로 또는 가정적으로 하나님의 역사하심 가운데서 이와같이 움이 돋아나는 소망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2. 순이 자라게 하셨습니다.
아론의 지팡이는 마른 지팡이임에도 불구하고 하룻밤 사이에 움이 돋아나더니 그것이 순으로 자라났습니다. 오직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하실 때 가능한 일입니다.
(민 17:8)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신앙생활도 움이 자라 순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 맺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이런 역사가 억지가 아니고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원문에서 순이 나고, 라는 의미를 보면,
순이 jr'P (페라흐) 싹, 봉우리, 라는 뜻입니다.
나고ax;y (야차) 나오다, 나가게 하다, 나타나게 하다, 솟아오르다, 분출하다, 생산하다, 라는 뜻입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현상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나무라면 나무줄기에서 순이 나오는 것이 인위적인 것이 아닙니다. 아주 순리적인 것입니다. 생명의 힘입니다. 생명이 밀어내기 때문입니다. 생명력이 분출되기 때문입니다.
순이 자라는 것 같이 어린아이가 청년으로 성장하는 것이 순리이고 우리의 믿음이 점점 성장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엡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라고 했습니다.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성도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과도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인 질서와 순리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안 되는 것도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슥4: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은혜가 모두에게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3. 꽃이 피게 하셨습니다.
움이 돋고 순이 자란 아론의 지팡이에는 이제 꽃이 피었습니다. 참으로 놀랍고도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민 17:8)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고 했습니다.
꽃이 피어서 $Wx (치츠) 꽃, 번쩍이는 것, 빛나는 것, 이란 뜻입니다.
성경은 인생의 영화를 꽃에 비유한다. 예수 생명이 역사하는 저나 여러분에게 꽃피는 봄날이 오기를 축복합니다.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사 35:1-2)
『[1]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2]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이같이 저나 여러분의 가정에, 그리고 직장과 사업장에, 그리고 자녀들에게, 특별히 우리나라와 민족 가운데, 황무지에서 장미꽃이 피는 역사가 일어나고, 광야와 메마른 땅에서 백합화가 피어 즐거워하며,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듯이 여호와의 영광 곧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됩니다.
(막 10:27)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은혜로 꽃길만 걸을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4.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나더니 이제는 열매가 달렸습니다. 나무에 꽃이 피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지만, 열매를 맺을 때 그 나무는 더욱 가치가 있습니다.
(민 17:8)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고 했습니다.
인생의 핵심 가치는 열매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열매 없는 나무는 찍어서 불에 던지라 하실 정도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문에서 열매가 열렸더라는 원문이 lm'G (가말) 익다, 열리다, 취급하다, 나누어 주다, 행하다, 보여주다, 행하다, 라는 뜻입니다. 열매는 곧 행위와 결과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열매 맺는 삶을 살 때 더욱 인생의 가치가 있고 보람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믿음의 열매는 내가 맺는 것이 아닙니다.
(요 15:4-5)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어 있을 때 절로 맺는 것입니다. 내가 주안에 주님이 내 안에 계실 때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보혈의 능력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요 15: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나무의 가치는 열매입니다. 좋은 열매를 많이 맺으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열매를 맺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삶을 사는 것이 곧 좋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열 두 지팡이 중에서 아론의 이름을 쓴 레위 지파 지팡이서만 싹이 나고 꽃이 피어 살구 열매가 달린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살구나무의 열매를 얻으려면, 묘목을 좋은 땅에 심어서 최소한 4-5년은 걸려야 하고, 물리적인 시간과 조건에 맞는 땅에 심겨져야 합니다. 그러나 하루 만에 움이 돋고 순이 자라고 꽃이 피어 열매를 맺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어떤 문제든지 하나님께는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내가 못 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도 못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과 공간과 모든 상황을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상황은 상황이고 형편은 형편일 뿐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모든 상황과 형편을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하루 만에 마른 막대기인 아론의 지팡이에서,
1. 움이 돋게 하셨습니다.
2. 순이 자라게 하셨습니다.
3. 꽃이 피게 하셨습니다.
4.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이런 일은 사람인 우리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 하십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아론의 싹 난 지팡이는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고 우리에게 구원과 참된 평안을 주시려고 세상에 오셔서 친히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신 예수님의 삶을 의미하며, 진리의 보혜사로 오신 성령님을 상징합니다.
주의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마른 막대기와 같은 나를 살리어서 움이 돋게 하시고 순이 나게 하시고 꽃이 피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십니다.
주님의 보배로운 피로 구원받은 저나 여러분을 성령께서도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시면서 우리를 응원하시며 열매 맺도록 돕고 계십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함으로 날마다 생명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첫댓글 예수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