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후쿠시마 핵사고의 원인과 과정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근원은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입니다. 이 재난으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전원이 차단되고, 비상용 발전기도 파괴되어 원전의 냉각시스템이 마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원전의 1호기부터 4호기까지의 원자로가 과열되고, 수소 폭발이 발생하면서 핵연료가 녹아내려 핵융합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후쿠시마 핵사고의 원인과 과정입니다.
오염수의 발생과 성분
핵융합이 일어난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원전에 냉각수를 주입하였습니다. 그러나 냉각수는 원자로에서 녹아내린 핵연료와 섞여서 방사능을 흡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하수도 원전에 침입하여 방사능을 흡수하였습니다. 이렇게 발생한 방사능을 함유한 물질을 오염수라고 부릅니다.
오염수에는 다양한 종류의 방사성 핵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것은 삼중수소라고 부르는 수소의 동위원소입니다. 삼중수소는 자연에서도 존재하는 물질로, 인체에 들어가면 대부분 배출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과량摂取하면 암이나 유전적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도 합니다.
오염수에는 삼중수소 외에도 세슘, 스트론튬, 플루토늄 등의 방사성 핵종이 들어 있습니다. 이들은 인체에 들어가면 각각 근육, 뼈, 폐 등에 축적되어 암이나 간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들을 다핵종제거설비 (ALPS)로 걸러내겠다고 하지만,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오염수의 처리와 보관 상황
오염수는 원전 내부의 탱크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탱크의 수용량은 한정되어 있고, 오염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22년부터 탱크의 공간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염수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과 근거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오염수를 ALPS로 처리하여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물로 희석하여 인체에 영향이 없는 수준까지 낮춘 후, 해양에 방출하는 방식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 방식이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이라고 주장하며,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기준과 일치한다고 말합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의 방류를 2023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약 40년간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염수의 방류 전후에 대한 모니터링과 정보공개를 실시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2.2 주변국과 환경단체의 반대와 우려
일본 정부의 결정은 일본 내외에서 강한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주변국인 한국, 중국, 대만 등은 일본 정부의 결정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충분한 협의와 과학적 근거 없이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하며,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지역의 해양환경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자연보호협회 (WWF) 등도 일본 정부의 결정을 비판하고, 해양 생태계와 인류의 건강에 미칠 영향을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삼중수소 외에도 다른 방사성 핵종들이 오염수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들이 해양에 축적되면 생물들에게 유전적 변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3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입장과 역할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IAEA는 오염수를 ALPS로 처리하고 물로 희석하는 방식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IAEA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의 처리와 방류에 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관련 규칙과 기준을 준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IAEA는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라 오염수의 처리와 방류에 관한 모니터링과 검증을 수행하기 위해 일본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IAEA는 오염수의 방류가 국제적인 문제이므로, 관련 국가들과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