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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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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수필.독후감.영화평 수필 일석 오조(一石 五鳥)
하늬바람 추천 0 조회 86 09.04.09 15:1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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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4.09 15:50

    첫댓글 사람이 사람을 외면하고 사는 세상이 되다보니 시장이 중요한 기능을 잃었습니다. 마트처럼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끼리의 영악한 계산만 남았을 뿐이지요. 제가 사는 김천도 재래시장을 살리려고 시장입구에 입간판을 세우고 상품권을 발행하고 갖 가지 방법을 써 보지만 불편한 것을 감내하지 않으려는 주부들 때문에 그 효과는 아주 미미하답니다. 평화시장과 감호시장, 황금시장, 중앙시장이 있는 아랫장터가 죽어버렸어요. 역설적이지만 조금 불편하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인데... 이건 좀 다른 얘긴데 제가 시골 들어간 후 1년 만에 딸이 결혼을 했는데 얼굴도 모르는 40여 호의 마을 사람들 모두가 부조를 했어요. 깜짝 놀랐답니다.

  • 작성자 09.04.09 16:46

    저는 그 때부터 지금까지 대형마트 안 가고 시장에만 가게 되었어요. 저와의 약속을 지켜가고 있는데 불편함이 없더군요. 그리고 시골 사람들의 인심 이전에 쌤이 잘 하시니까 그분들이 차츰 팬이 되어가고 있을걸요. "젊은 사람이 선생님다워" 이러시면서 ㅎ~

  • 09.04.09 22:40

    아이구 그런 건 아닌데 그래도 아직 사람들 사이에 정이 남아 있는 것 같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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