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양수산연구원이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뒤늦은 생태연구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지난 몇 년간 뭘 하고, 왜 이제서야 남방큰돌고래 생태연구를 한다고 할까요? 뒷북 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진정 제대로된 연구를 하고 대책을 내놔서 남방큰돌고래들이 제주 연안에서 멸종되지 않고 잘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몰수되어 바다로 돌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2년 가까이 서울대공원 수조에 갇혀 있는 태산이와 복순이의 2015년 제주 바다 방류를 위해서 해양수산연구원도 예산 마련과 적극 지원 등 모든 노력을 기울여주세요!
제주 해양수산연구원, 남방큰돌고래 생태연구 시작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제주해역에 서식하는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남방큰돌고래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기초생태를 연구한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제주연안에 출현하는 남방큰돌고래의 생태 및 생활사를 추적 조사하고, 보호대상 해양생물 조사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보호대상 해양생물의 종보전 추진을 위한 연구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연구가 마무리되면 돌고래를 이용한 생태교육장과 생태관광등에 활용이 가능해 제주가 멸종위기 해양생물 보호지역으로서 브랜드를 한 단계 발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 주변해역은 남방큰돌고래를 비롯 상괭이·은행이빨부리고래·샛돌고래·밍크고래·뱀머리돌고래 등이 다양하게 계절적 회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방큰돌고래는 현존하는 돌고래류 중 가장 작은 무리로 평생 제주도 주변에서만 회유하기 때문 종보전 연구 및 보호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남방큰돌고래는 120여개체가 알려져 있으며 고래류 중에서 가장 지능이 뛰어나 돌고래쇼 등에 많이 이용되는 국제적인 보호종이다. 연구원은 고래류 연구에 이어 바다거북 등 제주해역 보호대상 해양생물의 종보전 및 보호관리를 위해 생태조사 연구비 3억원과 종보전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용역비 7억원 등 총 1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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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일시 [2015-01-09 09:5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