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퇴직후 취미생활 찾기위하여 여자친구와같이 속초 평생교육관 기초골프반
등록 1년간 수강하였다. 반원20명중 내가 나이가 제일 많아서 지명 반장노릇.
이론교육끝나면 스크린골프, 혹은 골프연습장, 하반기에는 제법 동아리끼리 필드
에도 나가서 새내기골퍼 흉내. 그리고 즐거운 쫑파티. 모두 예의있는 친구들 이였
으며 즐거운 일년이였다.그때 젊은 반원들이 "2010골프회" 라는 모임을 만들고
아직까지한달에한번씩 우의를 돈독히하며 식사도 같이하고 정보 서로 교환하고
사업도 열심히하여 성장함과동시 이제는 골프장에서 배터랑 토박이 골퍼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수행하고있다고한다. 우리 내외는 젊은이들의 분위기 망칠까 회원
에 가입하지않았으나 가끔 "반장님 오늘 모임이 있는데 참석해주세요"하면 마지
못한척 참여하는 주책을 떨고있다. 오늘은 상반기 결산 모임으로 고성군 죽왕면
에 소재한 션벨리 골프장에모여 친목 골프대회를열고 인근 삼포해수욕장 코레스
코 콘도 로비에서 만찬이있다고 꼭 참석하여 달라는 주문이다. 기쁜마음으로
오랫만에 해변 모래 사장 밟고 앉았다. 젊은부부들은 파도에 뛰어들고, 제비조개
캐면서 시원한 바닷바람, 드넓은 모래사장, 천당 극락이 이곳인양 행복을 만끽하
고있는데 우리 두내외 파라솔아래 젊잔을 빼고있다. 핸드폰 레시버 귀에 꼿으니
추억의팝송 (70~80 팝 베스트) 포고 Poco의 시련의 바다 Sea of heart break
애잔히 흐른다.
The lights in the harbor don't shine for me
등대 나를 위하여 불빛 비취지아니하내요.
I'm like a lost ship a drift a sea
나는 표류하는 바다의 쪼각배
A sea of heart breake and lost love loneliness
사랑 잃어버리고 홀로떠도는 시련의 바다.
( 이하 생략)---- 작자의 엉터리 의역임
가을바다도있고, 겨울, 봄, 여름 똑같은 바다이건만 여름바다 젊은의 정열.
겨울바다 이제는 명태행불로 어민들과 영영 이별하였으며. 늙은이는 바닷
물속에 발 담그지 아니하고 괜스리 센치한척 하는 구나. 노래는 애절한 사랑
절규이고 친구들 마냥 즐겁고 행복하기에 나도 안색 변하지 아니하고 한없이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종일 껄껄대며 친구들 칭찬하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다.
안면 관리 무진 힘들다. 그래도 즐거운것은 사실이다.나무 관세음보살.
고성군 삼포해수욕장
친구들이 잡은 제비조개
첫댓글 바다풍경과 조개 보기만해도 낭만적이고 소주한잔생각남니다 유정님, 곰님 한잔 걸걸합시다
우리 대행님 好人好酒--- 아니면 호주호인? 여름바다와 조개 보시면 소주생각 나십니까?
호인호걸호주 님의 괄괄하신 성격과 조화입니다. 언제쯤 대작하였으면 좋겟읍니다.
이제 무더운 여름 건강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방문 격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