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기초 지식 38 - 아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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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기초 지식 ] --- 서른여덟번째 ---
●[십대제자]중 네번째 《아나율》입니다.
- 천안제일로 알려진 아나율존자는 지혜의 눈,
천안통을 한 분으로 원래 석가족 출신의 부귀한
가문의 출신입니다.
아나율존자에게 형이 있었는데 출가 할 결심
으로 형에게 말하니 형도 똑같이 출가 하겠다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누가 남아서 부모님을 봉양할 것인가를
얘기를 많이 했는데 결국에는 아나율 존자가
출가를 하고 형님이 가업을 잇기로 결정이
났습니다.
그래서 당당하게 어머니께 얘기를 하니까
어머니가 절대 안된다고 극구 반대를 합니다.
그때 석가족 가운데 가장 잘 놀던 사람으로
청년 밧디야가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극심한 반대를 하면서 아나율존자에게
"밧디야가 출가하면 보내 주겠다."
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어머니는 밧디야가 절대로 출가할거라고
생각을 안했던 겁니다.
그래서 아나율이 출가할 이유가 없는 밧디야에게
가서 끝까지 설득을 합니다.
결국에는 밧디야도 출가를 하고 아나율도 출가를
하게 됩니다.
그때 석가족 출가자가 많이 나옵니다.
아난다, 우바리,데바닷다도 출가하여 이때 7명이
출가를 했다고 합니다.
아나율존자는 처음 고된 생활에 힘들었는지
부처님이 설법하실때 그 자리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습니다.
설법이 끝나고 부처님께서 아나율존자를
조용히 불러 꾸짖으십니다.
그러자 아나율존자는 앞으로는 절대 눈을 감지
않겠다고 부처님께 약속을 했습니다.
아나율존자는 진짜로 눈을 안감고 잠을 안 잤던
겁니다. 그러다가 점점 시력도 안 좋아지고 결국
에는 두눈이 멀게 되었으나 강한 정진력으로
마음의 눈을 얻어 천안통을 얻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아나율존자가 실명한 후 옷을 기우려고
했으나 바늘에 실을 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나율은 "누가 세상에 복을 구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나를 위해 실을 꿰어 주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신 부처님께서
"네 바늘을 가져 오너라 내가 꿰어 주리라."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자 아나율존자가 " 아니, 부처님께서는
복이 많으셔서 모든이들에게 존경 받고
계시는데 무슨 복이 더 필요 하십니까?"
하고 말씀 드리자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복을 얻고자 나보다 더 노력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시며 바늘에 실을
꿰어 주셨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 2568. 2.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