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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도리(tottori 鳥取조취-새를 잡다)현 홈페이지에 가보니 면적 3,300제곱킬로에 62만인구랍니다. 일본의 49개현 중에서 중하위권으로 배-梨가 가장 유명한 산물입니다.
근데....조취라니? 일본의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古事記(712년에 완성)에 따르면...야마도정권(660-670년경)때 그곳은 산물이 별로 신통치 않아 새를 잡아 세금을 냈다는 겁니다. 식용새, 관상용새 등등... 한편 우리 가이드 박서진양에 의하면 옛날 이곳 영주의 아들이 유감스럽게도 반벙어리로 태어났는데...어느날 어떤 새를 보더니 “새다”란 외마디를 지르더랍니다. 그를 듣고 그 아비가 좋아서 저 새를 잡아라해서 조취-돗도리가 되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신화내지는 야담이랍니다^^
9일 오전 집을 나서면서 날이 찌뿌둥하니 수상쩍이 나갔지요...교대역 9번 출구에서 18명이만나 예정시간 조금 지나 11시46분 출발...본래 21명이 었었는데...3명이 탈락...13시23분 문막에서 간단히 각자 점심 후에 동해로 직행 오후 3시53분 동해 도착하여 가이드를 소개받았는데...다들 눈들이 휘둥구레...미녀(?).
국내외여행 다니면서 만나본 가이드 중에 으뜸으로 보였습니다. 박서진양...제가 수줍음이 많아 이 가이드의 정면사진을 한 장도 못찍고 여럿이 있는 사진만 찍었어요. 집에 와서 보니 실물보단 훨~안 나와 이곳에 안올리니 그 가이드와 사진도 찍고 손도 잡아보고 춤도 추어본 형님들이 있으니 이곳에 사진도 좀 올려주세요. 한 인물하는 아가씨였어요. 이스턴드림이라는 배는 약 13,000톤짜리로 530명 정원의 뱁디다. 2년 전 대학동창들하고 부산에서 시모노세끼 갈 때 탔던 배는 16,000톤에 600명 정원이었어요...관부연락선은 모든 시설들이 비슷했으나 2층 식당이 좀 넓었고 3층 로비라운지가 훨씬 넓고 일본방송, 한국방송을 다 시청할 수 있었던 것이 틀린 점 이었지요. 밤에 무료한 시간보내기 좋았고 아침엔 양국 톱뉴스를 보는 재미도 있었는데...이번엔 그게 없어 아쉬웠지요. 이번 배의 남자화장실 소변기에 붙어있는 경구...저를 소중히 다뤄주신다면 오늘 본 것은 평생의 비밀로...가 눈에 띄어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