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용사시니!(출15:1-21)
갈등
1. 출애굽기 내러티브 25 번째 시간입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이후, 최고의 역사는 지난 시간 우리가 나눈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넌 사건입니다. 홍해를 건널 때 물이 갈라진 것부터, 물 벽이 좌우로 형성된 것(액체가 흐르지 않고 고정된 초유의 일),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널 때 마른 땅으로 변한 것, 이스라엘이 지나고 애굽의 군대가 홍해에 들어오자 마른 땅이 다시 물과 섞여서 군대가 이동하기가 어려웠던 것, 이스라엘이 모두 홍해를 건너자 물 벽을 형성했던 것이 다시 원상복구된 것, 그 결과로 애굽 군대가 모두 홍해 바다에서 수장되고 얼마 후 시체가 바닷가로 떠내려온 것 등입니다.
이 기적을 출애굽하던 이스라엘이 모두 눈으로 보고 경험했어요. 애굽 군대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 현장이었어요. 이것을 보고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14:31,“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다.”고 합니다. 매우 지당한 말씀입니다. 이 놀라운 사건을 보고 누가 하나님을 믿지 않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모세를 믿지 않았겠습니까? 모세가 거의 신적인 존재가 되는 순간이었어요. 이때 모세는 이스라엘과 함께 무엇을 했을까요?
2. 오늘 본문 1절 전반절에,“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모세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찬양의 제사를 드렸어요. 모세가 가슴이 벅차고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어요. 이때에도 모세가 교만하여 사람들이 자기를 신격화하도록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때 지도자들이 교만에 빠질 수 있는데 모세는 잘 극복했습니다. 모세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찬송한 첫 번째 노래가 무엇입니까? 1절 후반절에,“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모세와 이스라엘이 찬양한 첫째는 하나님께서 애굽 군대의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다고 노래했어요. 자연스러운 찬송입니다. 홍해 바다가 갈라지는 등 자연현상을 움직이신 하나님의 은혜가 컸지만,
이런 현상은 한 가지 목적을 위해 하나님께서 벌인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애굽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고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해방과 자유를 주셨어요. 이스라엘이 애굽으로부터 해방된 것은 자력으로 하지 못했어요. 오직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이것을 잘 알고 모세와 이스라엘은 두 번째 노래를 불렀어요. 2절,“여호와는 나의 힘이시오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힘과 노래 구원이 되시고, 그를 높인다고 찬양했습니다. 이어서 모세와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3절에,“여호와는 용사라고”했어요. 왜 그들은 하나님을 용사라고 노래하였을까요? 하나님이 사람들과 싸우시는 분인가요?
갈등 심화
3. 모세와 이스라엘이 보기에 하나님은 용사와 같으셨습니다. 모세와 이스라엘은 애굽을 떠나면서 전쟁을 한 번도 치러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아직 군사를 모으로 군사훈련을 해본 적도 없었어요. 그저 출애굽 행렬을 이루며 이동을 하였어요. 더군다나 천하무적 애굽의 정예부대와 싸운다는 것은 모세나 이스라엘이 전혀 상상할 수도 없었고 애굽 군대가 진격해 온다고 하자, 그들은 오직 두려워하며 떨었을 뿐입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대신해서 용사가 되시었어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용사가 되시어 어떻게 싸우셨습니까?
4-5절,“그가 바로의 병거와 그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최고의 지휘관들이 홍해에 잠겼고, 깊은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 속에 가라앉았도다.”하나님은 형체가 없으세요. 사람들이 눈으로 볼 수 없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용사가 되시어 바로의 병거와 군대를 바다에 던지셨습니다. 최고 지휘관들이 홍해에 수장되었습니다. 그들이 돌처럼 바다 깊이 가라앉았습니다. 전쟁이 싸우는 대상이 눈에 보이고 칼과 창이 부딪쳐보기라도 해야 하잖아요. 애굽 군대가 최정예 부대라도 칼과 창을 한 번 휘둘러 보지도 못하고 전멸되었고 말았어요. 용사이신 하나님의 완승이었습니다.
4. 모세와 이스라엘은 이 모든 것을 6절,“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고 원수를 부수신 것”이라고 노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른손 왼손이 있습니까? 오른손은 하나님의 권능-능력을 의미해요. 용사이신 하나님의 능력이 이스라엘을 400년 동안 노예로 삼았던 원수들을 이기신 승리임을 모세와 이스라엘이 노래했어요. 애굽의 최정예 부대만이 아니라 어느 누가 용사이신 하나님의 위엄 앞에 대항할 자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거스르는 자를 주께서 엎으시고 진노를 발하십니다.(7절) 원수인 애굽 군대는 끝까지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고 덤벼들었어요.
그들은 9절,“내가 뒤쫓아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욕망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의욕을 가지고 덤볐어요. 그들이 덤볐지만 주께서 바람을 일이키셔서 바다가 그들을 덮어버렸어요. 그들이 거센 물에 납같이 잠기고 말았습니다. 낚시할 때 납을 달죠. 낚시가 바다에 가라앉으라고요. 하나님은 무기 하나 쓰지 않으시고, 오직 바다와 바람을 이용하셔서 애굽의 최정예 부대를 전멸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용사가 되시어 창조 이후로 전무후무한 대역사를 펼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실마리
5. 하나님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여러 전쟁에 개입하셨습니다. 성전-Holy War-이 성경에 어려 차례 나와요. 아브라함의 전쟁부터 여호수아의 전쟁, 사사시대 여러 전쟁, 다윗의 전쟁들, 히스기야의 전쟁, 종말에 있을 전쟁들까지요. 하나님은 한 번도 같은 방식으로 전쟁을 치르지 않으셨어요. 하나님은 제갈량과 비교가 되지 않는 전쟁 전략에 탁월하신 분이십니다. 11절,“여호와여 신 중에 누가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주와 같은 분이 없다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은 왜 모세와 이스라엘을 위해 용사가 되시어 전쟁에 개입하셨습니까?
이스라엘은 애굽을 떠나며 군대도 없었고, 무기도 없었습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14:14,“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싸우시는 모습을 보고 가만히 있을 뿐이었어요.”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용사가 되어주지 않으시면 이스라엘은 애굽의 군대에 붙잡혀 다시 바로의 노예로 살아야 했어요. 이스라엘이 이 불행한 삶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용사가 되시어 그들을 애굽의 군대로부터 구원해주시는 일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아시고 그들의 용사로 자원하셨습니다.
6.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용사가 되시어 애굽 군대와 싸우신 모습은 세상 어느 전쟁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용사로서 애굽 군대를 대하시는 전략과 무기는 신묘막측하였어요. 바다와 바람을 이용하는 전략이었어요. 바람만 가지고는 이룰 수 없는 작전이었어요. 제갈량의 적벽대전과는 비교가 안됩니다.(조조와 전쟁) 물이 고체처럼 기둥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바람이 분다고 이스라엘이 건너는 바닷길을 순간 자동으로 말릴 수는 없습니다. 애굽 군대가 들어와서는 도로 바닷길에 물을 적실 수도 없습니다. 물 벽을 이룬 후, 이스라엘이 모두 홍해를 건넜다고 물 벽을 다시 해체하는 것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창조 이후로 전무후무한 이 일을 용사이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이 놀라운 일은 이스라엘과 애굽 사이에서만의 일이 아니었어요. 14절,“여러 나라가 듣고 떨었습니다.”블레셋 주민이 두려움에 잡히고, 에돔 두령들이 놀라고, 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 가나안 주민이 다 낙담하였습니다. 언제까지 그들이 두렵고 떨어야 했습니까? 16절,“여호와께서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기까지”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까지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이처럼 원대하고 완전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며 영원무궁하도록 세상을 다스리신다고 모세의 노래는 마칩니다.(18절)
복음 제시
7. 19절 이하에 미리암의 노래가 나옵니다. 모세의 노래와 다를 바 없습니다. 21절,“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이스라엘이 스스로 애굽 군대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고 다시 노예로 붙잡혀갈 수밖에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 군대로부터 구원하셨음을 찬양했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 사건을 미리암이 경험하였습니다. 오늘날 찬양이 많지만, 공감을 형성하며 모두가 기쁨으로 찬양합니다. 찬양의 대상이 한 분-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가 우리 각 사람을 구원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일이 상황은 다르지만 똑같기 때문에 한 마음으로 찬양을 드릴 수 있어요.
기대
8.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Holy War는 아브라함 때에도, 오늘 본문의 출애굽 시대에도, 다윗 때에도, 히스기야 때에도, 오늘 우리 때에도 임합니다. 이스라엘이 애굽 군대를 대적할 수 없었듯이, 오늘 우리도 사탄의 권세를 대적할 수 없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홍해 바닷가의 이스라엘과 같이 사탄의 공격에 어떻게 맞서 싸워야 하는지 전혀 모릅니다. 무방비 상태에요. 축사의 은사가 있다고 사탄의 권세와 싸울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은사는 결과를 보고 말할 뿐이고, 항상 우리는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여 영적인 무장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변화산 아래서 귀신들린 아이를 돌보지 못하는 무기력한 제자들의 이야기가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단지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용사가 되시어 사탄의 권세를 이기십니다. 그의 승리가 우리의 승리가 됩니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이제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용사가 되어주시옵소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