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3.14. 나는 한 평생 강릉 살았음에도... 어제 강릉향교 "석전대제" 난생 첫 참관 .명륜고도 첫 방문하였다.)
단기 檀紀 4357년
공기 孔紀 2575년
서기 西紀 2024년
강릉향교 대성전 공기 2575 춘기 석전 대제 春期 釋奠 大祭
어제는 전국 234 유림 전체가 석전대제 의식행사를 동시에 올리는 날이라고 한다.
아울러 강릉향교는 전국에서도 우리나라의 최고 전통 가옥 보물이라고한다.
석전대제 釋奠 大祭 정의
강릉향교는 1313년(고려 제26대 충선왕 5)에 김승인 金承印이
강릉존무사가 되어... 강릉의 화부산 아래에 강릉향교을 세웠다.
강릉향교 석전대제는 강릉향교에서 주관하는 의식의 하나로...
매년 봄(음력 2월 上丁日)과 가을(음력 8월 下丁日) 두 차례 올린다.
석전대제 釋奠 大祭 개설
석전대제란?
향교에서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대성전과 동.서무에서
공자 孔子를 비롯한 선성 先聖 선현 先賢께 드리는 의식이며,
유교의 창시자 이자 만세종사 萬世宗師이신 공부자 孔夫子를 비롯한
유교의 성인과 현인들을 추모하고,
그분들의 위대한 덕 德을 기리기 위한 행사이다.
석전대제 釋奠 大祭의 연원
우리나라에 석전대제가 도입된 시기는 개경에 국자감을 세우고,
그 안에 대성전과 문선왕묘를 설치한 고려 제6대 성종 成宗 때로 추정한다.
고려 25대 충렬왕 때에는 국자감을 성균관 成均館으로 바꾸고,
향교의 문묘 文廟를 대성전 大聖殿이라고 칭하였다.
1411년에는 조선 예조 禮曹에서 석전의와 제향에 사용하는 폐백의 제도를
상세하게 전하였고,
1418년에는 석전제 의식을 올려, 각도 계수관 界首官의 예 例에 따라
거행하도록 하였다.
석전제일을 정일 丁日로 정한 의미
예기 禮記 제법론에 이르기를 “ 천도 天道를 합하여 봄.여름.가을.겨울에
따라 약제.체제.상제.증제를 지낸다.“고 하였다.
그리고 춘추로 음력 2월과 8월 “ 정일로 택하여 제사를 지내는 이유는,
정장성취 丁壯成就라는 뜻에서 나온 것으로서 공부하는 사람의
예업 藝業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는 뜻에서이다“ 라고 하였다.
결국, 정일은 정성스럽고 편안한 날이기에 이날 제사를 드린다.
위패 位牌 봉안 방법
우리나라 문묘제도는 중앙에 성균관과 지방에 향교가 있어,
고대 중국의 선성, 선현 제위와 우리나라 문교진흥 文敎振興 힘쓴
아국 我國 18현의 위퍠를 봉안하고 향축 香祝을 드리고 있다.
중앙의 성균관에는 오성과 공문십철 孔門十哲, 송조육현 宋朝六賢,
아국십판현 我國 18賢等 39位를 봉안하고 있으나,
우리 강릉향교는 생성전에 21位, 아국18현을 포함하여
동무 東廡에 58位 서무 西廡에 57位 모두 136위를 봉안하고 있어...
전국 유일하게 옛모습을 지니고 있다.
석전대제 釋奠 大祭 축문 祝文
단군께서 나라 세운 이래 4357년 갑진년 이월 초오일 정축에
성균관 유도회 강릉지부 회장 허 병길은 감히 밝혀 아뢰옵니다.
엎드려 생각하건대 선성 대성지성 문선왕께서는 오직
도학 道學이 모든 임금 보다 으뜸이시고, 만세의 제일가는 스승이십니다.
이해 상정일을 맞이하여 정결히 제사를 올림이 마땅하기에
삼가 생폐(생고기와 폐백), 예제(술과) 기장, 피 쌀 등 여러 거지 제수를
정성껏 진설하여 깨끗하게 올리오니
이에 선사 연국 북성공 안자, 성국 중성공 증자,
기국 술성공 자사자, 추국 아성공 맹자 함께 흠향 하시옵소서!
상향 尙饗
우리나라 현재 유림 儒林의 어른 세분?
인생을 살아가면서... 일이 생길 때마다 상의하고 싶은 영남의 큰어른 3분이 있다.
안동의 습천회 習踐會를 이끌고 있는 행파 “ 이용태(92)” 선생,
TK 사부 “ 유목기(91) 선생, 그리고 퇴계 종손인 ”이근필(92)“ 선생이 있다.
우리가 생존하는 유림의 큰어른 중 며칠전 세상을 뜬 퇴계 종손 이근필옹...
“ 이근필”옹은 유교를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었다.
유림의 대가님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유교 사상은 중국에서도 없어져 가고, 일본에서도 없어지고 점점 사라져 가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유교 사상은 생생하게 살아있어, 충효 사상이 아직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옛 말에 조상을 잘 모셔야... 집안이 잘되고 자식들이 성공하고 출세한다.
몇해전 중전과 함께 퇴계 이황 큰선생님이 제자를 가르치던 도산서원을
찾아 뵙옵고.... 큰절을 올린 후, 종가택이 재넘어 있다하여 찾아 갔더니...
멀리 강릉에서 왔다고 종가댁서 잠시 기다리라 하더니....가훈, 지침서를 전달 받았다.
이번 강릉 춘기선전대전을 처음 관람하고나니... 더욱 도산서원이 그리워 졌다.
퇴계 종손집이 크게 번성하길 기원한다.
우리 민족은 예의를 숭상하는 동방 예의지국이다.
우리 한민족은 인.의.예.지 仁. 義.禮.智를 근간으로 5000년의 유구한 문화를 창조를
계승한, 문화민족임을 자긍한다.(윤리선언문 중에서...)
" 강릉향교 대성전 공기 2575 춘기 석전대전 " 축하하오며~
앞으로도 더욱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