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창단 이래 두 번째 4연승을 올린 휴온스가 상위권 진출의 교두보를 쌓았다.
21일 오후 5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7일 차 경기에서 휴온스는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1, 2라운드에서 선전하다가 3라운드에서 전 경기를 패한 이후 부진이 계속됐던 휴온스는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 다시 2패 후 4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진출했다.
전날 6위로 올라온 휴온스는 2위 하나카드와 NH농협카드의 7일 차 마지막 경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3위까지 올라섰다.
휴온스는 지난 시즌 2라운드에서 강팀 NH농협카드와 에스와이, 블루원리조트, 하나카드 등을 모두 풀세트에서 꺾고 4연승을 한 차례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도 선두 SK렌터카를 비롯해 2위 하나카드, 우리금융캐피탈(전 블루원리조트) 등 강팀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전날 하나카드전에서 풀세트의 치열한 접전을 벌인 휴온스는 이번 에스와이전에서 세트스코어 1-2로 뒤지다가 4세트부터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4-2로 승리했다.
1세트 남자복식전에서 주장 최성원과 '7세트 히어로' 이상대가 출전해 7이닝 만에 11:7로 에스와이의 황득희-박인수를 꺾은 휴온스는 2세트 여자복식전을 패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2세트에 에스와이는 간판선수 한지은이 초구 3득점에 이어 5이닝에 끝내기 6점타를 터트리며 혼자 9점을 모두 득점하면서 휴온스의 이신영-김세연을 9:2(5이닝)로 제압했다.
3세트 남자복식전도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휴온스의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에게 10이닝 만에 15:8로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1-2로 뒤집혔다.
그러나 휴온스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차유람이 5이닝에서 5득점을 올리고 6이닝 만에 9:3으로 산체스-권발해를 꺾으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5세트 남자단식에서 팔라손이 11:4(5이닝)로 박인수에게 승리를 거둬 세트스코어 3-2로 역전했다.
6세트 여자단식전은 '3쿠션 여자 세계챔피언' 이신영과 한지은이 첫 맞대결을 벌여 8:7의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8:3으로 리드하며 매치포인트만 남겨두었던 이신영은 8이닝부터 한지은에게 3-1 연속타를 허용하며 1점 차로 따라잡혀 눈앞에 둔 승리를 놓치는 듯했다.
하지만, 한지은이 앞돌리기를 짧게 빠트리는 실수를 범하면서 기회를 잡은 이신영은 9이닝 후공에서 뒤돌리기를 정확하게 성공하며 9:7로 승부를 마감했다.
승리를 거둔 휴온스는 승점3을 획득하고 4승 2패로 3위까지 올라섰고, 에스와이는 2연패를 당해 2승 4패(승점7)로 7위에 머물렀다.
22일 열리는 1라운드 8일 차 경기에서는 오후 3시 30분에 휴온스와 8위 하이원리조트(2승 4패·승점6)와 대결한다.
에스와이는 저녁 9시 30분에 4위 NH농협카드(3승 2패·승점9)와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팀리그 1라운드는 오는 23일 9일 차에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PBA 제공)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