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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드를 위한 한국 교회 본당 사제 모임
9월 2~4일 성 베네딕도 문화영성센터서
지난 6월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본당 사제 국제 모임'의 후속 모임. 이날 모임에는 '본당 사제 국제 모임' 참가 사제 6명과 함께 주교회의 사무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주최하는 '시노드를 위한 한국 교회 본당 사제 모임'이 9월 2일부터 4일까지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성 베네딕도 문화영성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모임의 참가자들은 전국 16개 교구에서 사제 수품 연수 등을 고려해 선정된 48명의 교구 사제들로, 2박 3일 간 함께 기도하고 주제에 대한 성찰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로마 근교 사크로파노에서 열린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2회기 준비를 위한 '본당 사제 국제 모임'의 참석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동료 본당 사제들과 함께 시노달리타스의 선교사가 돼라"고 한 초대의 응답이다.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는 지역 교회에서도 이와 같은 본당 사제 모임을 개최해 본당 사제 국제 모임에서 다뤘던 주제들을 성찰하고 식별하며 얻은 결실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모임 첫째 날, 둘째 날에는 이번 주교 시노드의 식별 방법인 '성령 안에서의 대화'를 통해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의 얼굴 ▷모두가 제자이며 모두가 선교사 ▷유대를 이루고 공동체 건설하기 등 3개 주제를 다룬다.
셋째 날에는 옥현진 대주교(광주대교구장,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담당 주교), 장신호 주교(대구대교구 보좌주교)와 만남의 시간을 갖고 파견 미사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주교시노드'라고도 부르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는 지역 교회의 사목자인 전 세계의 주교들이 교회의 중대사를 숙고하며 교황에게 자문할 목적으로 소집되는 회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