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는 크게 중앙 미드필더와 사이드 -혹은 윙형- 미드필더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중앙 미드필더 -> 윙어 혹은 사이드쪽에서 주로 움직이는 선수들과 구분하기 위한 용어입니다
중앙미드필더는 크게 공격형과 수비형으로 나뉩니다.
단, 뛰어난 재능 때문에 공수구분이 힘들 정도의 활약을 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공격형: 주로 공격을 풀어나가는 선수입니다.
흔히들 플레이메이커라 불리는 선수들이 이 포지션에 많은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들은 골 찬스를 만들어내는 임무를 주로 합니다.
수비형: 공이 우리 소유일 때는 적절히 공을 배분하는 역할을 하고,
공이 상대 소유일 때는 상대의 패스를 차단하며 역습의 기회를 노립니다.
홀딩: 영어권에서는 Holding Midfielder 혹은 Holding Man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지칭하는 말로 쓰입니다.
앵커: 앵커란 단어는 검색되지 않는데, 어디서 시작된 용어인지 모르겠습니다.
Anchor Man은 뉴스를 진행하는 메인 아나운서를 얘기하는 용어로만 검색됩니다.
볼란테: Volante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브라질에서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에서도 쓰입니다.
단어의 뜻은 쉽게 말해 키잡이(배의 방향을 결정하는 사람)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그만큼 공의 배급을 잘해야 한다는 의미인 듯 합니다.
윙어-> 측면에서 주로 뛰는 미드필더입니다. 사이드 미드필더, 혹은 와이드 미드필더라고 합니다.
* 전술의 변화와 발전에 따라 용어만큼 정확하게 구분되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감독마다 같은 전술이라도 포지션 별로 부여되는 임무는 조금씩 다른 점이 있습니다.
1. 4-3-3 에서 중앙미들이 역삼각형을 이루는 경우.. 앞쪽에 서는 중앙미들 2명을 뭐라고 부릅니까? 공미라고 합니까? 앵커라고 합니까?
옆의 그림에서 처럼 위 2명은 공격형으로 분류되겠습니다.
당연히 아래 미드필더 1명은 수비형(홀딩맨)이겠죠.
하지만 공격형 미드필더2명 역시 좀더 공격적인 선수와
공격형이긴 하나 공격성이 덜 한 선수로 임무 분담이 가능합니다.
또 4-3-3 에서 중앙미들이 정삼각형을 이루는 경우.. 앞쪽에 서는 미들을 공미라고 합니까? 앵커라고 합니까?
옆의 그림은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와 1명의 공격형 미드필더가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화제가 되었던 더블 볼란치 형태입니다.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있으므로 수비가 좀더 강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앵커는 공미에 속할까요? 수미에 속할까요? 어떤 분은 공미라고 분류하시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수미라고 하시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그냥 중미라고 해야 옳다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앞에서 용어 구분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앵커라는 용어가 축구에서 사용되는 경우는
여러 검색엔진을 통해서 해봤으나, 영어권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3. 홀딩과 볼란테와 수미의 차이점은 뭡니까? 같습니까? 다릅니까?
수비형미드필더가 홀딩 미드필더 -혹은 홀딩맨- 이고, 이를 포르투갈어권과 스페인어권에서는
볼란치라 부르는 겁니다. 다만 각각의 축구 국가의 전술 발전이 다르므로, 나라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포괄적 개념으로는 같다고 생각됩니다.
4. 공미와 수미외에 중앙미드필더란 용어가 따로 있습니까? 아니면 중앙에서 활동하는 미드필더를 공미든, 수미든간에 몽땅 중앙미들이라고 하는 겁니까?
용어 정의에서처럼 미드필더를 중앙과 사이드로 구분하고,
중앙 미드필더를 다시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구분합니다.
그러므로 공미와 수미가 중앙 미드필더 용어의 하위 개념입니다.
* 이 자료는 인터넷 검색과 위키피디아사전을 참조하였습니다.
그림 자료는 엠파스 토털사커내 축구 논장 부분에 있는 김학범 컬럼 중 "4-3-3, 그 알파와 오메가"
부분에서 가져왔습니다.
첫댓글 앵커(anchor)는 영어로 원래 전구에서 "연결"하는 필라멘트(연결 철선)를 말합니다. 축구에서는 공을 연결해 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앵커를 통해서 공이 연결되는 것을 연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선수가 공을 연결하는 역할의 성향이 강하면 앵커형 미드필더로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뉴스 진행하는 사람을 앵커라고 부르는 이유는 소식을 시청자에게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해서 유래된 것입니다.
홀딩 미드필더는 앵커와는 대비되게 연결고리 역할보다는 자신이 볼을 키핑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홀딩은 연결과 대비해서 공을 잡고 있다는 뜻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앵커의 가장 대중적인 의미는 닻이 아닐까 합니다만... 배를 표류하지 않게 해 주는 닻의 의미가 먼저라고 생각됩니다.
앵커는 제가 알기로는 연결의 의미보다는 고정하는 것이나 마지막 주자의 의미가 더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뉴스앵커맨 역시 미국CBS가 자기의 뉴스 진행자인 월터 크롱카이트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한데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뜻 역시 전달자의 의미보다는 믿을 만한 사람으로 의역되는게 좀 더 맞죠
중요한 것은 앵커와 축구를 연결해서 검색하면 어떤 자료도 나오지 않는다는 거죠. 어느 나라에서 유래된 용어인지 불분명하다는 겁니다. 영미권에선 단어 검색으로 축구와 도통 연관 지울 수 없으며, 축구와 관련되는 검색자료들 역시 앵커맨은 진행자로만 나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