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가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 제거 작업 도중 부상으로 사망한 전 애월리장의 영결식이 열린 시간에 골프 라운딩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6일 애월읍사무소 관계자와 영결식을 주관한 애월읍청년회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고사목 제거 작업을 하다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사망한 박모씨(63)에 대한 영결식이 이날 오전 8시 애월읍청년회 회관 사무실 앞에서 열렸다.
이날 영결식에는 김상오 제주시장과 방문추·박규헌 제주도의회 의원, 현을생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 문영방 총무과장 등이 참석했다.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를 출마를 저울질중인 김태환 전 지사와 이미 출마를 선언한 김방훈 전 도 기획관리실장도 영결식에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정작 직접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범도민적인 참여를 호소했던 우근민 지사는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영결식이 열린 바로 그 시각, 우 지사는 제주시내 모 골프장에서 라운딩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제주>에 걸려온 제보 전화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우 지사가 새누리당 서모 국회의원과 골프를 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날 오전 라운딩에는 부평국 제주도생활체육협의회장도 함께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영결식은 애월읍청년회장장으로 치러졌다. 3대 청년회장을 지낸 바 있는 고인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였다. 8시부터 열린 영결식은 8시30분을 조금 넘긴 시각에 모두 마무리됐고, 고인은 양지공원에 모셔졌다.
하지만 그 시각, 고인을 사망에 이르게 한 작업장으로 내몬 우 지사는 다른 공식 일정 때문이 아니라 새누리당 의원과의 골프 회동을 가지면서 영결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 5일 새누리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한 우 지사에 대한 당원자격심사는 새누리당 도당에서 찬반 의견이 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해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 위임했으나, 최고위원회에서도 한차례 결정이 보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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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사람이면 이러면 안 되겠습니다.
우근민 이자는 싹수가 노랗고 언제나 양갈보 처럼 자주 말을 갈아타는 습성의 인간임,
새누리당 들어오려면 민주당 부터 정리하고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