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하면 이름을 널리 알릴 이유가 없어 매우 평범한 사람이다. 훌륭한 사람은 나를 드러내려는 욕망이 없어서 훌륭하다. 내가 있으면 욕망이 있고 욕망이 있으면 반드시 괴로움이 있다. 평범한 사람은 남을 의식하면서 행동하기보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며 내면을 성찰한다. 훌륭한 사람은 자신의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라는 번뇌가 소멸하여 괴로움이 없다.
인간이 세상을 살면서 자기 괴로움을 없애는 것보다 더 위대한 일은 없다. 괴로움이 없는 것이 지고의 행복이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 괴로움을 소멸시키려면 반드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야 한다. 인간의 괴로움은 몸과 마음을 가지고 살면서 생긴 결과이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 생명이란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무아라는 지혜가 나 집착이 소멸한다.
이런 결과로 해탈의 자유를 누린다. 모든 집착이 소멸하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세 가지 느낌에 대해 싫증을 느낀다. 그래서 모든 감각적 욕망이 사라진다. 이 결과로 그는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누구와도 논쟁하지 않으며, 세상의 관념적인 언어를 쓰되 착각하지 않고 사용해서 고요함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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