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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와모스크바1- 아에로플로트 항공으로 두바이떠나 모스크바로 가는길
호텔이든 민박이든 체크아웃 시간은 일반적으로 낮 12시 가량이다. 하지만 우린 밤
2시에 모스크바 로 가는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을 타야 하니.....
천상 여기 민박집에서 밤 11시경까지 머물러야 하므로 여주인에게 숙박료를 조금 더
내고 머물수 있느냐고 물으니 쾌히 그러라고 해서 우선 마음이 놓인다.
암만에서 어제 오후 늦게 두바이에 도착했으니 날수로는 이틀이지만 실제로는 하루
정도 두바이를 보고 떠나야 한다니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
하루 정도만 더 시간이 있다면 Desert Safaris Tour 라고 오후 4시 반 경에 4륜구동
차로 출발하여 사막과 오아시스 및 옛 우물 을 돌아보고 밤 10시에 돌아 오는데.....
한나절 투어가 식사 포함 250 AED 그러니까 8만원 남짓 한단다.
아니면 저녁 노을 을 보는 것으로 Arabian Adventures 라고 하는데, 겨울에는 하자르
산 Hajar Mountains 경치를 보는 것이 좋다네....
1박을 하는 경우에는 베두인 스타일의 텐트에서 자게 되는 데, 비용은 350~ 400 AED
(12만~ 13만원) 정도인 데, Barbecue 식사와 밸리댄스 및 낙타 Ride가 추가된다.
도시를 둘러 보는데는 Dubai City Tour 라고 오전과 오후 2차례 있으며 Creek 운하
에서 수상택시 Abra 도 탑승하는 데, 1인당 25$ 정도 한다네....
또 Moonlight Sonata 라고 해서 Creek 운하에서 목선을 타고 저녁 뷔페 를 즐기는
데, 밤 7시에 시작하여 10시 30분에 종료하며 1인당 60$ 정도 한단다.
우린 영재네 집 민박에서 묵었는데 현지 두바이랜드 여행사를 이용하면 만나랜드
게스트하우스에 숙박을 알선해 주고.....
아니면 두바이 메이플라워를 이용하면 주메이라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하며, 또 한국
식재료상도 3군데나 있다니 이 도시에도 한국인들이 제법 진출해 있는 모양이네!!!
이 집에는 배낭여행 오는 대학생들은 드물고 회사원들이 출장와서 며칠씩 머무는
경우가 많다는 데, 컴퓨터는 한글 자판이라 불편이 없으나.....
인터넷 속도는 느려 네이버카페에 사진을 올리는데 10장씩 나누어 올려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나마 도중에서 끊어지기 일쑤라 그만 포기하고 다음에 글 몇 개만 올린다.
그나저나 우린 이집트 전국을 일주하고 시나이반도를 거쳐 또 요르단 전국과 예루
살렘까지 거쳐 오면서 여행 막바지에 체력이 모두 소진 된 데다가....
짧은 두바이 하루 일정에도 집사람이 더위를 먹어 실신하기 일보 직전이라 부르즈
칼리파 타워 전망대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저런 상품을 이용해보지 못한게 아쉽다.
내 배낭여행 계획서에는 여기 민박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강으로 가서는 전통가옥과
현대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고는 Al Maktoum Bridge 알 막툼 다리 건너서...
새들의 천국인 자연공원 크릭공원 Creek Park 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공중에서 야생동
물 보호구역에 날아드는 수천종의 철새중에 홍학 Greater Flamingos 을 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밤 10시가 되었으니 그만 공항으로 출발해야할 시간이라
선배님을 찾으니 한국 TV, YTN 뉴스를 보시는데 불러도 대답이 없으시네....
재차 부르니 그제사 천안함 사건 뉴스를 보시다가 정부의 유약한 대처에 화를 내시
기에 “보복하면 전쟁이 날까 겁이나는 것이겠지요” 라고 하니 내게 불같이 화를 내신다.
“겁은 무슨! 우리가 겁을 내요? 어른이 어린애가 장난을 치는데 거기 겁을 집어먹어
요? 벌써 아웅산이며 KAL 사건등 3번째인 데, 보복한다고 전쟁이 나요?”
워낙 화를 심하게 내시는지라 그만 입을 다물수 밖에 없네! 선배님은 김정일을 증오
하는 완고한 반공주의자라 무슨 얘기나 토론 같은 것은 생각할 수도 없고.....
이런 때는 그저 입을 다물고 물러서는 수 밖에는....
11시에 출발했으면 하는 일행들에게 주인도 쉬어야하니 그만 가자고 재촉하여 서둘러
짐을 챙겨 나오니 고맙게도 여주인이 직접 자가용을 몰아 공항까지 바래다 주시네....
밤이 늦은 주택가라 택시 잡기도 힘드니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니다. 여기 4인 1실이
300$ 이니 1인당 60유로 수준 이라 시설이 훌륭하다는 것을 감안해도 유럽의 25유로에
비하면 물가가 비싼 편이다.
밤에 외로이 불을 밝힌 모스크를 지나 공항에 도착해서 쓰다남은 200디르함을 건네
니 금액이 성에 차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로.....
ATM 에서 인출해 오겠다고 하니 여긴 차를 주차할 수 없는 지역이라네!
하여 귀국해서 돈을 추가로 송금해 주기로 하고, 실제로 한국에서 10만원을 송금했
는 데, 그러니까 하루 숙박비의 50% 정도를 지불한 셈이네!
여기 두바이 공항은 최신 시설인 데 참으로 넓고 웅장하며 시설이 화려하기 그지 없다!
밖에서 1시간 가량 소일하다가 들어가니 라시아항공 부스에는 벌서 줄을 길게 섰네!
승객 중에는 러시아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보는데 보당패스 받는 체크인
수속을 하려니 아랍 직원이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해서 놀라는데....
어리둥절하는 우리에게 웃으며 말하기를..... 한국인 친구가 있단다!
수화물이 인천까지 가는지 확인하고 검색을 거쳐서 공항 내로 들어가니 금빛으로
번쩍이는 아름드리 기둥이며.....
화려한 천장도 눈이 부시고 면세점에는 부티나는 상품들이 흘러 넘치는데....
우린 원래 아이쇼핑 이 전부라 지나쳐서는 2층으로 오르니 러시아인들이 많이 대기
중인 데,
흡연룸에는 8등신 어여쁜 러시아 미녀들이 점령해 버렸네!!! 미인이라면 블라디
보스톡에서 본 백계 러시아인 만한 인종도 없을터!!!
두바이는 기본적으로 도시 전체가 면세지역 인 데, 1월 20일부터 한달간에 쇼핑 축제
가 시작되면 전세계에서 무수히 많은 쇼핑객들이 몰려온다.
시장은 수크 Souk 라 하며, 데이라 지구의 미로를 헤메면 향신료와 금방이 널려
있는 데, 기본적으로 겨울이 두바이 여행의 성수기 인 셈이다!
또 놀이공원은 5만평 규모 테마파크로 수중 놀이기구가 롤러코스터 등 가득하며
물안개 쇼등 수중시네마도 공연된다.
데이터시티 센터 내에 위치한 어린이를 위한 오락센터 매직 플래닛 Magic Planet 과
와피 Wafi 쇼핑몰에 위치해 있는.......
인 카운트존 Encounter Zone 에서는 크리스탈 메이즈 3D 영화를 상영하는 데, 혜성
모습이 볼만하단다.
공항내에 아랍인들을 위해 남녀 용으로 각각 구분된 예배실 이 특이해 보이는 데,
바닥의 양탄자가 사막을 연상시키는 무늬 라 웃음이 절로 나온다.
드디어 세벽 2시 못미쳐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기에 오르니 승무원들의 제복이
마치 화려한 의장용 군복을 연상시키네!
아에로플로트 SU 0520 비행기는 정시에 이륙하는 데, 아래를 내려다보니 두바이
시내는 조명이 어찌나 화려한지 도처에 불바다 를 이루고 있다!
기내식을 먹은후 비치된 책자를 보노라니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겨울궁전 등이 나와
있어 2004년에 20일간 러시아 전국 일주 배낭여행을 했던 기억이 되살아 나네!!!
그때는 부산에서 블라디항공으로 블라디보스톡에 내려 시내를 보고는 3박 4일간
시베리아 횡단열차 를 타고 이르쿠츠크에 내려 바이칼 호수까지 보고는....
아에로플로트 항공으로 모스크바로 들어가 시내는 물론이고 교외의 황금의 고리 옛
도시들을 보고는.....
밤기차로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들어가 여름궁전과 푸쉬킨시 까지 보았는 데!!!
한잠을 자고는 일어나 비행기 창 밖을 보니 흰 구름 위로 붉은색으로 칠해진 날개의
끝 부분이 묘한 감흥을 일으킨다.
그러고는 산과 강이 나타나는 데, 오늘이 4월 17일인데도 강에 얼음이 두껍게
얼어있으니...... 새삼스레 동토의 나라에 온 것을 실감한다!
가도가도 엄청난 산림이 이어지고 강도 구불구불 다라 오는데 도시에 이르니 선착
장에는 뜨거운 하수가 흘러드는지 그 부분은 얼음이 녹은 모습을 본다.
시내로 접어들어 모스크바의 아침 도시 풍경을 구경하는 데.... 아침 8시경 비행기
는 드디어 모스크바 Moscow 세레메체예보 2( F터미널 ) 공항 에 도착한다.
이 때만 해도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로 유럽은 물론이고 여기 모스크바 공항 에도
난리가 났는 줄을 까맣게 몰랐으니.....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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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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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만나랜드. 김치찌개와 라면사리,. 부침개를 먹어 볼 수 있었던 한식당...ㅎㅎ 감개 무량합니다.;;
아 두바이를 다녀오신 분이 계시는군요?
오만-요르단-시리아-레바논-두바이 주마간산으로 훓었습죠~. 한국에서 두바이경유 바로 오만 입국한 한국 관광객 1차 맴버랍니다^^. 오만 입국시 통쾌감~...미국,일본애들도 내야하는 비자피...한국은 면제~!(담수화 설비와 가스시설을 해준 우리나라에 오만 국왕의 명령으로 영구 면제입니다. 위대한 한국은 중동 각지역의 현대,기아차로 확인 되고요~^^*
아...... 오만이라!!!!
이스라엘 입국시 노비자라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여직원이 7~8분을 끌다가 마침내 입국허가 결심을 하고는
바로 " 쾅!!! " 스탬프를 찍어 버리는 바람에......
현재 여권으로는 다른 아랍 국가는 갈 수가 없네요!
비공식으로 처리 해 줄 수도 있었는데....다른 아랍국 못가게 맹글엇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