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
제목 : 치료하시는 하나님
오늘의 말씀 : 출애굽기 15:19-27 찬송가: 12장(구 22장)
19 바로의 말과 병거와 마병이 함께 바다에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바닷물을 그들 위에 되돌려 흐르게 하셨으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지나간지라
20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21 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하였더라
22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24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27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중심 단어: 여호와, 찬송하다, 마라, 시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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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찬양
19절: 위기가 기적적으로 극복됨
20절: 절망이 극복되어 춤이 됨
21절: 찬양이 터져 나옴
이스라엘의 원망
24절: 갈증으로 인해 원망함
도움말
1. 마라(23절): ‘쓴, 괴로운, 모진, 고통’이라는 뜻이다. 시내 반도에 있는 쓰고 짠 물이 나는 샘의 이름이다.
2. 원망하여(24절): ‘완고하며 패역하다, 중얼거리며 불평하다’라는 뜻이다.
3. 시험하실새(25절): 하나님께서 역경(고난)으로 사람들의 신앙을 알아보시는 것(test)을 말한다.
말씀묵상
기적 앞에서의 찬양
바로 군대의 추격 때문에 공포감에 휩싸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 앞에서 자신들이 전멸할 것을 상상했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그렇게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바다가 갈라져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무사히 건너갔고, 곧바로 바다가 다시 합쳐지면서 이집트 마병과 군사들은 수장돼 버렸습니다. 이 사건은 미리암의 입에서 외침이 되어 나왔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 앞에 터져 나오는 감탄이었습니다. “오, 하나님! 당신이십니까?” 찬양은 이처럼 하나님에 대한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는 감탄의 고백입니다. 미리암은 말할 수 없는 감격 속에 자신의 두 눈으로 목격한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신’ 하나님의 구원을 경외함으로 찬양했습니다(21절).
고통 앞에서의 원망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길을 걸으며 어느새 홍해의 기적을 다 잊었습니다. 타는 목마름 속에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찾은 우물에서는 마실 수 없는 쓴 물이 나왔습니다(23절). 이 같은 현실의 고통에 당면하자, 백성들은 곧바로 원망의 말을 쏟아 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고통스러운 현실을 통해 하나님께서 치료자 되신다는 것을 쓴 물의 변화됨으로 깨닫게 하십니다. 이제 갈증이 해소됐고 그들은 신 광야에 이르게 됩니다. 그들은 자유인의 몸이 됐지만 여전히 노예 상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런 속성을 드러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은 시험을 준비하십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이스라엘의 찬양과 원망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물을 구하지 못하자 백성들의 태도는 어떻게 달라집니까(24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일시적인 불편함이나 위기 상황에서 여러분에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부정적인 태도나 불평은 무엇입니까?
2. 마라의 쓴 물 사건과 관련해서 드러난 하나님의 이름을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고난의 끝은 어디일까? 오늘도 십자가 밑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기도한다.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사형 선고를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날. 묵묵히 주님을 따라가 본다.
밤새 세 번의 재판을 받으신 예수님은 또다시 이른 아침부터 빌라도에게 최종 사형선고를 받기까지 또 세 번 모두 여섯 번의 부당한 재판을 받으신다.
예수님이 부당한 재판을 받으시면서 억울함을 풀기 위해 자신을 변론하지 않으신다. 다만 유일하게 침묵을 깨시는 장면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라는 대제사장의 질문에 ‘네가 말하였느니라!’라고 대답하신 것과 빌라도가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는 질문에 ‘네 말이 옳도다!’라는 대답뿐이었다. 즉 억울한 재판을 받으시고 죽기까지 ‘나는 예수 그리스도다!’ ‘나는 유대인의 왕이다!’ 라고 대답하심으로 예수님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밤새~ 새벽까지
➀ 대제사장의 장인 안나스 앞에서 – 당시 가장 강력한 권세를 가진자였다.
➁ 대제사장과 산헤드린에서
➂ 산헤드린 공회원들 앞에서 (절차를 합법화시키기 위해서)
새벽~ 이른 아침
➃ 빌라도 앞에서
➄ 헤롯 앞에서 (조롱당하심)
➅ 빌라도 앞에서 (최종판결 – 채찍질 당하심)
오전 9시 ~ 오후 3시까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 예수님이 육신의 옷을 입고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은“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였다. (눅23:46)
십자가 밑에서 주님께 질문한다. ‘산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죽는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부활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셨던 말씀이 떠오른다.
‘출33:1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홍해의 기적을 맛본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런데 갑자기 미리암이 등장한다. 성경은 미리암을 ‘아론의 누이 선지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왜 갑자기 미리암이 등장하고 있을까? 왜 그녀를 ‘모세의 누이’라고 하지 않고 ‘아론의 누이’라고 하고 있는 것일까? 왜 그녀를 ‘선지자’라고 말하고 있는 것일까? 미리암은 모세에게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다.
모세를 태어나서 더 이상 숨길 수 없었을 때 미리암이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둠으로 바로 공주에게 발견되게 했던 지혜로운 여인이었다.
뿐만 아니라 모세를 물에서 건진 바로의 공주에게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을 유모로 추천한 여인이기도 한다. 출애굽해서 가데스까지 모세, 아론과 함께 광야 40년의 세월을 함께 보냈으니 꽤 오래 살았던 여인이다.
미리암이야말로 바로가 얼마나 이스라엘 민족을 혹독하게 괴롭혔는지 잘 아는 역사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홍해의 기적을 베푸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온 몸으로 찬양할 수밖에 없는 여인이었다.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그렇구나! 고난의 세월만큼이나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이 다르다. 감동이 다르다.
세월이 흐를수록 십자가의 은혜가 더 깊고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고단한 인생의 날수가 많은 만큼인 것 같다. 그래서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해줄 수 있었던 것이다.
‘창47:9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이렇게 소고를 치며 하나님을 찬양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은 오아시스가 있는 엘림으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물이 써서 먹지 못하는 수르 광야로 인도하신다.
그러자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한다.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나님은 이렇게 물 때문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더 이상 애굽의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기억하며 살 수 있도록 법도와 율례를 정해주신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주님은 오늘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을 세워가시는 방법을 보게 하신다.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먼저 광야의 여정속으로 들어가게 하시는 것과 그들에게 지키고 살아가야 할 율법을 정해 주신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인도함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워지게 된다는 것이다.
주님이 나를 만들어가시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주님이 정하신 시간과 기간동안 주님의 인도하심 따라 말씀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목표는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마라의 쓴 물로 인도하시고 그 물을 맛보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말씀을 따라 살게 하심으로 더욱더 주님 닮은 종으로 세워가기 위함임을 믿자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실 일, 감사할 일
십자가 밑에서 오늘도 십자가의 의미를 더 깊이 깨닫고 나를 만들어가시는 주님의 손길을 따라 묵묵히 걸어가는 하루가 되자.
주님! 홍해의 기적 앞에서 주님을 찬양하지만 쓴물 앞에서 원망하는 모습이 바로 저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주님이 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며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사명의 여정을 주님과 함께 걷기를 소망합니다.
엘림이 아니라 쓴물이 있는 곳으로 인도하심도 주님의 선하신 뜻임을 믿습니다.
오늘 원망하는 입술을 닫고 예수님이 침묵가운데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말씀만 하셨던 모습을 닮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시듯 주님의 참된 종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외치신 예수님. 그 크신 사랑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