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한번 퍼지면 지가 피곤한걸
안하고 싶어하는 나태한 습성이 있는거 같아요
컨디션도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일어나기 싫어서 일주일 동안 새벽운동을
못나갔어요
오늘도 일어나서 기다렸다가 어둠이 좀 가신뒤
나갔어요
매일 운동하는 도꾸이 수다할매들은 여전히
씨끄럽게 운동장을 돌고 있더군요
기분좋은 생각만 하면서 한시간 걸었어요
오늘 아침 하늘
오늘 아침 산모습
배롱나무 얘 디게 웃깁니다
꽃이 완전하게 안 졌는데 단풍이 들었어요^^
이번주 인간극장
영재고 카이스트 출신에서 의사로 진로를 바꾼
공부의 神인 딸이 승마하다가 떨어져서 왼쪽 눈을
실명한 스토리네요 붕어빵처럼 닮은 부녀간
내 또래로 보이는 그아부지의 그때 심정이 어땠을까
생각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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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기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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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4 08:3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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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휴~~~
한쪽 눈만이라도 볼 수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영재인데...많이 안타깝습니다
그엄마는 애지중지 키웠던 32년이 날아가버렸다고 울었답니다 32살때 그런 사고가 났나봐요
붕어빵부녀 아부지를 보니 그때 그심정이 어땠을까? 남몰래 많이 울었겠다 싶었어요^^
저도 가끔 생각해봅니다
어떤 처지에 있더러도 돌아서보면
지금이 행복하다고
근데 운명은 정해져있을까요
만들어가는걸까요~~?
딸보다도 아빠의 가슴이 더 아프겠어요~~
글쎄요? 저는 무신론자입니다만
늘 지팔자대로, 타고난 명대로 살다간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진짜 나만 아픈거 아닙니다
다들 이래 아프든 저래 아프든 아파요
그러니까 시련과 불행이 닥쳐도
너무 마음 아파하지말고 꿋꿋하게 살아야지요
죽을거 같았던 일들도 세월지나서 돌아다보면
그깟거 같지고 그랬나? 웃기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