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1. 시.사. 이야기 12호 작성 취지
2. 정화,태우 프로필
3. 피디님의 정태 관련 글 발췌
- 논스톱 3 캐릭터 열전 -5. 김정화 편.
- 논스톱 3 캐릭터 열전 -2. 정태우 편.
- '좋은 사람' 편 -연출 후기
5. 대표적 정태추들 소개..
6. 정화 태우 관련 테마 곡 몇가지 리스트
7. 정화와 태우 관련 뉴논스톱 추천에피..
8. 정화와 태우 관련 논스톱3 추천에피..
9. 마지막 인사
1. 시.사. 이야기 12호 작성 취지
안녕하세요 애송이입니다..
어김없이 좋은 날들의 연속이로군요...아닌가요?^^
험험..아무튼 저만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어쨌든 굿데이입니다.
당최 지금 제가 뭔소리를 하고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횡설수설횡설수설..ㅡㅡ;;
이번 12호의 테마는 시트콤사랑,논스톱3 양쪽면에서 모두 가장큰 사건으로 기억될 정화태우 사건입니다..
아시죠??그 엄청난 반향...
피디님의 연출후기에 많은 짱돌이 오고갔고 정화태우의 결론에 분노한 사람들...
(소위 정태추 라고는 하지만..정태추로 한정시키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 MBC 뉴 논스톱,
NTV 워밍업, SBS 좋은친구들, SBS 인기가요 MC,
SBS 유리구두, 영화 데우스마키나, 태양속으로
태우의 프로필
이름 : 정태우 생년월일 : 1982년 3월 23일 가족사항 : 부모님과 여동생 2명
학교 : 신사초-일산 발산중-일산 주엽고-중앙대 연극영화과 키/몸무게 : 173cm/60kg 종교 : 기독교
태우의 보물 1호 : 엄마가 선물해 주신 십자가 목걸이 가장 갖고 싶은 것 : 스포츠카(컨버터블) 특기 : 수영,노래,스노우보드,축구 취미 : 번지점프, 음악, 영화감상
좋아하는 음악 : 락발라드 좋아하는 음식 : 꽃게탕, 김치찌개, 피자 좋아하는 향수,악세사리 : Davidoff, 악세사리는 너무 좋아한대
즐겨입는 패션스타일 : 정장, 세미힙합, 캐주얼 모두 완벽하게 소화^^
스트레스 해소법 : 번지점프, 자동차 레이스 노래방 18번 : 안재욱의 "이별" 자신의 매력포인트 : 눈
나만의 사랑법? 여자를 구속하지 않는 cool함
여자친구가 생기면 가장 들려주고 싶은 노래?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 이유는 제목 그대로^^ 친한 연예인: 김민정,박용하,장나라,정다빈,개그맨 김영철,백재현
가장 친한 친구 : 김민정 (태우의 10년 친구, 데뷔년도도 비슷하고 엄마끼리도 친하게 지내신다)
이상형 : 지혜로운 여자 (학벌이 좋은 것이 지혜로운 것은 절대 아니다. 태우생각^^)
가장 꼴불견인 여자는? 지나치게 콧대높고 사치스러운 여자
삶의 방식/철학/좌우명 : 노력하는 자가 반드시 해낸다. 난 할 수 있다.
3. 피디님의 정태 관련 글 발췌
- 논스톱 3 캐릭터 열전 -5. 김정화 편.
정화 캐릭터 열전
2001년 6월, 당시 경림, 재은, 제니, 등 여자 3인방을 내세우던 뉴논스톱,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 잡을 수 있는 여자 신인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습니다. 스무명 가까이 오디션을 보던 중, 노트북 cf 촬영 한번이 경력의 전부인 ‘김정화’라는 여고생을 만났죠.
그녀의 첫인상... ‘진짜 여고생 맞아?’
선이 굵은 외모에 강인해 보이는 인상, 한 눈에 대어급 신인이었슴다. 우리가 찾던 모든 조건을 갖춘 그녀, 한번의 게스트 출연이나 테스트 출연 없이 바로 기숙사로 투입되었죠... (뉴논의 캐스팅 전략상, 이렇게 바로 투입되는 건 전례가 없는 일임다. 그만큼 제작진은 신인 김정화에 대해 확실한 감이 왔었다는 얘지죠.)
2001년 7월 4일, ‘추억속의 그대’편을 통해 처음 논스톱에 등장한 김정화, 그녀의 처음 역할은 당시 매너리즘에 빠져버린 ‘오래된 커플’ 민우와 제니 사이에서 민우의 눈길을 끄는 것이었다. (첫 출발부터 삼각관계라...) 7월 5일 편, ‘난 여자가 있는데’에서 민우가 정화를 보고 설레는 마음에서 시작한 이 삼각은 한 달여 동안 진행되다 결국 민우가 혼자만의 방황을 정리하는 것으로 끝내게 되었죠. 신인의 경우, 아무런 역할 없이 등장하는 경우, 에피소드 만들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정화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만든 삼각이었는데, 생각만큼 큰 재미는 못 봤습니다.
정화의 첫 코미디 캐릭터를 기억하시는 분 계신지? 바로 술만 취하면 ‘미안해 미안해’를 연발하며 박수치는 버릇. 당시 작가분의 한 친구의 실제 술버릇인데, 방송에서는 크게 재미가 없더군요. 이후 새로 들어온 나라와 짝을 이루어 댄스 경연대회에 나가기도 하고, (‘댄싱퀀’ 9월 11일) 당시 기숙사 최고 빈대 양동근의 기세를 꺾어놓기도 했죠. (‘정화야 제발 한 턱 쏴’ 10월 15일)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나라는 동근이를 짝사랑하면서 인기가 오르는 반면 정화의 반응은 저조해서, 아예 동근과 맞대결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운명의 남자’ 11월 15일) 하지만 정화와 정작 콤비가 된 건 역시 나중에 들어온 태우가 되었죠.
태우와 정화의 우정, 그 시작은 ‘스웨터를 짜는 남자’ (11월 9일)에서 지오다노 패러디였던 것 같습니다. 이후 ‘소녀의 기도’ ‘도와주지마’ 편 에서 같이 콤비플레이를 선보이지만, 정작 태우의 마음은 나라를 향하게 되죠. ‘슬픈 사랑’ (11월 20일)
지나고 보면, 한 시트콤에서 한 인물이 뜨는 것은 다 때가 있나 봅니다. 뉴논스톱 제작진이 새로운 히든 카드로 뽑은 김정화보다 오히려 더 빨리 스타덤에 오른 이는 이재은의 갑작스런 대타로 들어와 동근과 짝지어진 장나라였으니까요. 작년 가을과 겨울, 나라의 인지도가 무섭게 오르는 동안 정화의 시트콤 상 캐릭터는 크게 돋보이지 못했습니다. 어떤 이는 김정화의 마스크나 연기 특성이 시트콤과는 맞지 않는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내시더군요. 하지만 저희는 경림 인성과 동근 나라의 사랑 이야기가 너무 강렬하여 다른 캐릭터들에게 시선이 가지 않은 탓이 제일 큰 이유이지, 절대 정화의 스타성이 약한 탓은 아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중요한건 정화를 돋보이게 할 그 어떤 이야기를 아직 못 만든 탓이지요.
그리하여, 올 봄이 오고... 태우 정화 다빈 기존 멤버 중 세 사람 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새로이 개시한 비장의 카드. 태우 정화 이진 삼각라인... 이 이야기는 태우가 늘 곁에 있던 정화가 아닌 새로운 멤버에게 정작 사랑을 느낀다면? 그리고 그러한 태우의 맘고생을 옆에서 지켜보고 커플 만들기를 돕다 문득 정화가 태우에게 이성을 느낀다면? 이라는 테마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사람’ 연출후기와 그 다음 후기 등의 두 편의 글을 통해서 밝혔듯이, 저는 지난 여름과 가을, 오랜 세월 메인테마를 이룬 이 세사람의 삼각라인은 논스톱에서의 김정화라는 캐릭터를 띄운 최고의 승부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많은 논란이 있는 삼각라인의 엔딩에 대해서는 아직도 저는 제작진의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안위를 걱정해주시는 많은 궁시렁 멤버들, 한숨 소리가 들리는군요. 이제 좀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또 피디님이 화를 초래하는구나...) 논스톱이 미니시리즈가 아닌,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로 계속 방송을 만들어가야 하는 입장에서는... 세 사람의 삼각을 한 사람의 희생으로 기존의 커플이 깨어지는데서 끝나는것 보다는, 먼 훗날까지 내다볼 수 있는 엔딩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엔딩을 둘러싼 논란을 지켜보면서 많은 분들이 논스톱에서의 정화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셨다는 점에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정화의 팬으로써, 아니 생각해보니, 정말 오래된 팬이군요. 정화가 처음 논스톱 녹화한 날, 저는 녹화하다 회의실로 뛰어 올라와 '우리 진짜 대어를 낚았어! 저 어린 초짜가 첫녹화에 엔지한번 없이 그냥 가. 배짱이 대단해,쟤!' 하고 첫녹화에 정화의 가능성에 반해버린 연출가로써... 삼각 라인의 엔딩에 대한 많은 분들의 반대의견, 정화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연출가로써, 논스톱이라는 시리즈를 앞으로 계속 끌고가야 하는 이로써 저는 정화의 캐릭터 열전이 삼각 라인의 엔딩과 함께 끝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제 여기서 시련을 딛고서 한번 더 성숙해지는 정화의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기존 논스톱 방송분을 이리 저리 뒤져보니 정태우 군의 첫 등장은 작년 10월 26일 '꼬리치는 남자'편이 처음이었군요. 벌써 일 년!
사실 지난주에 야외 촬영을 하면서, 그 시절 얘기도 나왔었는데... 지난주 태우 이진 정화로 이어지는 삼각라인에서 하나의 절정을 이루는 씬을 촬영할 때의 일입니다. 태우가 농삼아, '근데 저는 언제 다시 코미디하나요?'하고 물어오더군요.
사실 논스톱 3 시작하고 삼각 러브 라인이 시작되면서 태우의 캐릭터는 드라마의 흐름에 묶여서 코미디가 많이 줄어들었지요. 한때는 백여명의 여자들에게 쫓겨다니던 태우가 이제는 두 사람 사이에 꼼짝못하고 갇혀버렸군요.
태우의 첫 등장, '꼬리치는 남자'는 크리스 오도넬 주연의 영화 '청혼'의 패러디입니다. 모 카드 광고에서도 패러디한 장면 기억하시나요? 기숙사에 처음 나타난 태우가 백여명의 여자에게 쫓겨다니던 장면...
처음 태우가 논스톱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주위에서 우려의 시선도 많았답니다. 사극 '태조 왕건'에서 책사 최응의 이미지가 워낙 강했던 탓에 과연 시트콤에서 코미디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반응이었지요. 하지만 저희 팀에서는 신동 아역 연기자가 성숙한 어른이 되어가는 중간 징검다리로서 청춘 시트콤은 태우군에게 좋은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초기에는 책사의 이미지로 양동근과 대결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나라에게 반해서 적극적으로 대쉬하기도 하죠. (한때는 나동추 대 나태추의 싸움도 장난아니었는데... 지금은 정태추와 진태추가 되었죠?)
태우의 코미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한건 버터 왕자의 캐릭터가 강화되고, '오, 저런 저런... 우리 정화 오빠한테 커피 좀 안뽑아줄테야? 농담인거 알면서... 죽겠네, 죽겠어.' 등의 느끼한 멘트를 날리면서 부터입니다.
이후, 태우는 속이 빤히 들여다 보이는 사나이 조인성에게 독심술을 하기도 하고, 쿨한 친구 정화와 붙어다니며 콤비플레이를 하기도 합니다. 정태우라는 확실한 카드가 없었다면, 뉴논스톱에서 논스톱 3로의 연착륙도 힘들었겠죠. 초기 새로운 인물들의 캐릭터가 자리잡지 않은 동안, 태우의 분주한 코미디가 이어졌고, 이제 삼각라인의 한 축으로 드라마 라인을 이끌며 자연스레 최민용/하하의 코미디가 보강되게 되었으니까요.
태우는 동급생 이진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짝사랑도 해봤다가, 정화의 도움으로 고백 연습도 해보고, 이제야 커플로 골인했지만, 아직도 그의 감정에는 한차례 더 큰 격랑이 기다리고 있는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왜 태우가 바로 옆에 있는 정화를 두고 이진을 좋아하게 되었는가?'에 의문을 표시합니다. 태우 이진 커플의 사랑에 대해 반감을 표시하는 분도 있구요.
제가 생각하는 청춘 시트콤에서의 사랑, 단 하나의 기조는 이것입니다. '모든 사랑은 무죄다.'
경림을 향한 인성의 사랑이나, 동근을 향한 나라의 사랑이 그랬듯이, 진이를 향한 태우의 사랑, 그리고 그런 태우를 향한 정화의 사랑... 이 모두는 나름대로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람 뜻대로 안되는게 있다면 그건 사람의 마음 아닐까요? 그리고 가장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 감정 역시 사랑인것 같습니다.
태우 이진 정화의 삼각... 이제 곧 마무리가 되겠지요. 그리고 이 모든 세월은 그저 젊은 날의 열정으로 기억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끝난 어느날, 정태우군의 새로운 코미디 캐릭터를 기대해 보렵니다.
- '좋은 사람' 편 -연출 후기
흠... 드디어 청춘 시트콤 '논스톱 3'의 주축 러브라인, 태우 이진 정화의 삼각관계가 '좋은 사람' 편을 통해 일단락되었습니다. 이들 삼각라인의 결말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을 것으로 압니다. 오늘은 일단 연출가 입장에서 만들며 느낀 '좋은 사람' 편의 연출후기를 올릴까 합니다. 제대로 이야기를 하려면 1년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 같네요.
2001년 어느 가을 초입.
작년 연출일기에 '뉴논스톱 회식 후기'를 올리며 정화가 논스톱 신고식을 하며 '좋은 사람'이라는 노래를 불렀다는 얘기 기억하시는지? 당시 정화가 무척 좋아하는 노래라는 얘기를 듣고, '흠... 이 노래는 삼각관계의 테마로 쓰면 딱이겠네...' 하는 생각을 하다.
2001년 연말.
장나라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근데 오히려 먼저 들어온 정화의 시트콤 캐릭터 잡기가 어렵군. 나라는 '어리버리' 하나로 떴는데, 정화의 '터프걸' 이미지는 역시 어려운가? 익준형 (당시 뉴논 대본 PD)이 '정화에게 멜로 라인을 붙여보면 어떨까?'하는 의견을 내다. 흠...
2002년 2월.
뉴논의 주축 멤버들, 동구리, 경리미, 인성, 나라... 다 나가게 되었다... 큰일났다. 남은 애들은 정화 태우 다비니 밖에 없네... 인성 경림 라인이나 동근 나라 라인같은 긴장관계를 빨리 만들어야 되는데... 다들 쑤군거린다. 니네 이제 총알떨어졌지 않니? 그냥 정화 태우 커플 되고나면 끝나는거 아냐? 흠... 어떡하지? 우린 내년까지 논스톱으로 계속 가야되는데... 글구 정화 태우는 그냥 쿨한 이성 친구가 원래 컨셉이었는데...
2002년 초봄.
삼각관계 의견이 나오다... 삼각을 한번 해볼까? 근데 인성의 첫사랑이나, 동근의 여자 은아의 경우 그랬지만 정화 태우 사이에 외부인물이 끼는 것은 너무 구태의연한데... 그리고 누가 보더라도 그 외부인물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계기만 만들어주고 빠질게 뻔한데... 이것 역시 너무 재미가 없군... 그렇다면 새로 투입되는 인물 가운데 하나랑 태우를 붙이면? 그래서 우리 주인공 3인의 삼각을 만들어 누구도 결말을 예상못하게 한다면?
2002년 늦봄.
이진/태우 라인이 진행중인데도 다들, 저러다 정화 태우가 커플이 될거야...한다. 쩝... 역시 아직은 삼각관계가 힘이 약한가? 이진 태우 커플의 관계 시작이 좀 서툴렀던 탓도 있는것 같다. 쩝...
2002년 초여름.
다들 새로 시작한 경쟁사 시트콤 얘기를 많이 한다. 캐스팅도 세고, 수영장 얘기라 그림도 세고... 윗분들이 은근히 걱정을 하신다. '어떡하냐? 저쪽은 스타 캐스팅에 눈요기로 승부를 걸었는데?' 그렇다고 우리도 눈요기로 승부를 걸순 없고... 역시 비장의 무기, 정화의 멜로 라인으로 승부수를 띄워야겠군. 삼각 라인이 애초 예상보다 더 세어져야 할 것 같다. 흠... 긴긴 여름이 될 것 같군...
2002년 늦여름.
이제 방학도 끝나간다. 그리고, 정화의 연기 성장이 너무나 놀랍다. 생각한 이상으로 정화의 멜로 연기는 팍팍 힘이 들어간다. 시청률도 과거 '뉴논' 수준을 빠르게 회복해가고... 근데 은근히 걱정은 된다. 정화의 멜로를 세게 밀었더니, 의외로 정화/태우 커플대세론이 많아졌다. 태우/이진 커플이 우리의 원래 복안이고, 태우 정화는 정말 좋은 친구사이라는게 결론인데... 쩝... 그렇다고 이제와서 태우 정화를 붙인다? 그럼, 진이는 어떡하지? 아니 이제 진이는 오히려 차분해진것 같은데, 문제는 태우가 나빠지지않나? 지가 먼저 좋아한다고 진이에게 사귀자 고백하고, 나중에 '어, 미안, 니가 아니었나봐...' 게다가 그렇게 온 태우를 정화가 '어, 그래, 우리 잘 사귀어보자'하는것도 말이 안되고...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 마음을 아프게하고 잘되는 커플은 별로 본 적이 없다...
사실 논스톱에서 정화와 태우 관계는 정말 쿨한... 이성이지만 동성 친구 못잖은 우정을 보여주려는게 기본 의도였는데... 그간 삼각을 강하게 만들려다 둘 사이의 우정이 약간 그 이상의 것으로 오해된 측면은 역시 부정할 수 없군... 흠... 고민 고민...
그리고 오늘... '좋은 사람'의 방송...
오늘 에피는 논스톱 작가진과 연출진이 가장 오래 고민하며 만든 엔딩입니다. 최선의 결말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저희가 선택할 수 있는 차선의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인 캐릭터 어느 한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거나, 어느 한 사람을 악인으로 만들수는 없으니까요...
오랜 세월 헤매어 온 제작진 때문에 연기톤잡느라 고생한 연기자들.
버터왕자의 이미지를 버리고 둔치남 연기하느라 욕많이 먹은 태우.
우정으로 느끼고, 진태 커플을 밀어주다가 나중에 맘고생 많이 한 정화.
괜히 후발주자로 둘사이에 끼었다가 미운털 박힌 이진.
그리고 끝물에 들어와 슬금슬쩍 끼다만 한선이.
다들 그동안 우리 제작진의 우유부단함 때문에 실명으로 욕먹느라 고생많았네...
이성 친구 사이에서 우정과 사랑 사이, 그 선을 긋는 일은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세월이 갈수록 그 구분이 모호해지기도 하고... 그 사이에서 오해도 생기고 서로 힘들어하는 사람도 생기겠지요.
사실 태우가 정화를 이성으로 좋아했다는 표현은 없었습니다. 다만 자신감없는 진이가 그로인해 힘들어하고 정화 역시 늘 쿨하게 지내다 이성에 눈뜬 자신의 감정에 대응이 미숙했던 것도 있구요.
제작진으로서는 이렇게 서로 엇갈리는 마음을 짚어보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삼각라인은 논스톱 3이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구요.
그간 논스톱의 사랑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구요. 이들의 얘기는 앞으로도 미래진행형이니까요, 계속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s. 원래 오늘 에피의 제목은 '좋은 사람(들)'로 할까라는 아이디어도 있었습니다. 불운한 사나이 하하를 위해 가짜 시상식을 준비하는 친구들... 그들 역시 '좋은 사람'들 아닌가요?
401회 '인성, 군대가다'
의상학과 발표회 모델이 된 정화에게 반한 죠앤과 이를 난처해하는 정화를 위해 죠앤을 떼주겠다고 나선 태우, 그러나..
403회 <양동근, 시험에 들다>
치과가기 무서워하는 태우와 치과에 보내려는 정화
407화 조폭애인 편
(정태우 분위기 있는 모습을 담은 인상깊은 애피,느끼한것만은 아닌..)
그리고 정화의 집요함이 나타난 에피는
411회 <우리도 그들처럼> 에서 그 풀리지 않는 매듭에 관한 에피..
414회 <약점잡힌 남과여>
정화의 약점을 잡은 태우 - 논쓰리로 바뀌면서 민용이가 주로 사용하는 '여기 드러눕는다'라는 말이 첨 나온에피.. 태우가 이거 첨에 썼을때 정말 너무 웃겼다는..
418회 '소문난 여자'
정화와 태우가 커플이라는 소문이 전교에 퍼지죠, 이를 잠재우려는 정화의 노력!
423의 악몽의 입학식◀◁이거.. 이야기가 얽힌게 재밌습니다.
또 정화가 말실수를 해요.. 99(구구) 학번을 구십구 학번이라고...
424회 '경림의 첫사랑'
정화의 다이어리를 훔쳐 본 태우, 정화의 이상형을 읽고 정화가 자기한테 반하게 해서 정화를 흔들어놓는다나..
427회 <인성나라 재격돌>
유빈이와 정화의 자리를 마련해 주려는 태우.. 정화가 태우에게 나 좋아하냐고.. 그러자 태우가 미쳤냐고.. 오바다라며 내가 널 얼마나 무서워하는데.. ^^
433회 '잘났어! 정말'
태우가 새로 산 노트북이 고장나고 A/S가 오지 않자, 정화의 집념으로 A/S를 부르긴 했는데..
442회 착한남자◀◁역시 정화는 터프걸 임다...
태우가 아무리 놀래키려 해도 꿈쩍 안고...
448회 왕자와 거지
최민용이 처음으로 뉴논스톱때 출연한 애피소드.
정화와 소개팅으로 만났죠.
454회 <인성아 장가가거라>
잘사귀는 커플을 갈라놓으려는 정화와 태우.. 모자와 썬글라스 쓰고 둘이 하이파이브하는 모습이 넘 예뻐보였던 에피
455회 <생활력의 발견>
어설프게 발레를 하는 정화를 태우가 놀려주다 나중에 한방 맞는..
480회 정화가 다빈이 된 사연◀◁정화가 태우를 좋아하기전, 짝사랑하던 남자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은. 지. 원. 정화는 다빈인척하고 지원과
데이트를 하는데...
8. 정화와 태우 관련 논스톱3 추천에피..
[추천]정화,태우 관련 애피소드 논스톱3
[2002. 7.15-497회]러브레터
정화는 진이에게 러브레터가 온 걸 알고 태우가 쓴 게 아니냐고 묻지만 태우는 아니라고 한다. 태우 말고 다른 사람이 진이에게 보낸 거라 생각한 정화는 태우를 위해 망신을 불사하며 진이에게 접근하는 남자를 떼어놓는다. 밤에 놀이터로 나오라는 러브레터를 발견한 정화는 그 남자에게 진이를 포기하라고 하기 위해 자신이 대신 나가고, 그곳에서 태우를 만난다. 태우는 오히려 잘됐다고 하고 정화는 자기에게 고백연습을 해보라고 한다. 태우가 고백을 하는 순간, 주위에 불꽃이 터지며 정화는 태우가 남자로 느껴진다.
[2002. 7.16-498회]절대아냐!!
정화는 자신이 태우를 좋아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데 태우가 스스럼없이 안자 깜짝 놀란다. 정화는 태우와 사귀냐는 말에 과민반응을 보이며 자기가 태우에게 마음이 있을 리가 없다고 다짐하고 효진에게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한다. 정화는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며 태우와 진이를 더 붙여놓으려고 애쓰지만 태우와 진이가 함께 뛰어오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태우를 좋아하고 있슴을 깨닫는다.
[2002. 7.19-500회]쉘 위 댄스?
태우는 진이와 함께 스포츠댄스 특강을 듣기 위해 정화에게 스포츠댄스를 가르쳐달라고 하고 정화는 기쁜 마음으로 태우와 함께 춤을 추며 가르쳐준다. 그러나 태우가 진이와 스포츠댄스 특강을 듣기 위해서 배우는 거라는 말하자 정화는 서운함을 느낀다. 정화는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지만 결국 스포츠댄스 특강을 보러 가고 태우가 진이가 춤추는 모습을 보고 씁쓸해진다.
[2002. 7.23-502회]뭉쳐야 산다
태우가 놀이공원 입장권을 가지고와서 정화에게 같이 가자고 하는데, 정화는 태우가 진이와 함께 가려고 자기를 끼워넣는다는 걸 알고 놀이공원에 가지 않으려고 핑계를 대고 하루종일 시간을 밖에서 보내기도 한다. 정화는 혼자 영화관과 포장마차, 놀이터, 택시 정류장에서 커플들에게 면박을 당하고 옷도 버리고 가방까지 날치기 당한다. 택시를 탄 정화는 요금 때문에 아이들에게 전화를 하지만 아무도 받지 않고 택시기사는 정화를 경찰서까지 데리고 간다. 다음날 송금하기로 약속한 정화는 걸어가다가 신발굽이 부러지고 태우에게 전화를 거는데 전화도 끊어진다. 취객들이 정화에게 추근덕거리고 있는데 태우가 나타나고, 자기가 정화의 남자친구라며 취객들을 보낸 후 태우는 정화를 부축하고 돌아온다.
[2002. 7.29-506회] 서프라이즈
아이들이 아무도 모르고 있자, 정화는 오늘이 태우의 생일임을 말해준다. 아이들은 정화에게 고마워하며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고, 진이가 태우를 데리고 시간을 끄는 역할을 맡는다. 정화는 태우의 선물로 시계를 고르지만 남자친구 줄거냐는 주인의 질문에 당황하고, 태우의 생일에 애써 무관심하려 하지만 아이들이 태우에 대해 잘 모르자 태우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준다. 케익을 사러 간 민용,하하가 안오자 정화는 민용의 짠돌이행각을 저지시키고 케익을 사오고 파티 준비를 마친다. 태우는 진이가 하루종일 자기와 함께 있으려하자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아이들이 숨어서 기다리는 곳에서 진이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숨어서 이 말을 듣은 정화는 슬픈 표정이다.
[2002. 7.30-507회] 지우고 싶은 하루
진이가 태우를 불편하게 여기며 피하자 태우는 고백이 아니라 농담이었다고 하고 정화는 걱정자매들의 걱정을 저지시키는데, 오바하며 느끼짓을 시작한 태우를 보며 정화는 마음이 아프다. 정화는 진이에게 이젠 태우 맘을 알아주라고 말하고 진이는 태우 맘을 알아도 불편해지는 게 싫어서 그런다고 말한다. 끝까지 오바 느끼짓을 하는 태우를 보는 정화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2002. 8. 5-511회] 3일 천하
정화는 의욕없이 오바하는 태우가 안타깝게 느껴져 태우를 데리고 검도장으로 간다. 태우에게 검도복을 입힌 정화는 기분을 풀라며 대결을 권하고, 태우는 정화에게 진다. 태우는 민용에게 검도에서 이기는 방법을 배워서 정화에게 재대결하자고 하지만 역시 진다. 태우는 승부욕에 불타 열심히 연습해서 정화에게 재대결을 권해 또 지지만 정화는 태우가 정신차린 것이 기쁘다. 정화와 태우는 서로 등을 기대고 앉아 쉬고, 태우는 정화에게 넌 짝사랑을 하지 말라며, 자기도 이젠 자길 좋아하는 여자를 좋아할 거라고 한다. 정화는 애틋한 마음이 든다.
[2002. 8. 7-513회] 한 여름밤의 공포
태우와 진이는 부부인데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며 물건이 흔들리고 진이는 집안에서 팬던트를 발견하는데 그 속에 정화 사진이 있다. 과거에 태우와 정화는 애인 사이였는데 태우가 정화를 때리다가 계단에서 밀어 정화가 죽게 된 것이다. 태우는 사실을 알게 된 진이도 계단에서 밀어 죽이려하나 하나 정화귀신이 나타나 태우가 떨어져 죽는다.
[2002. 8. 9-515회] 안되나요
정화와 태우는 선배들로부터 연인이란 오해를 받고 정화는 힘들어하는 태우를 보고 위로가 돼 주고 싶어한다. 그런 정화의 속도 모르고 태우는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정화를 조르고 정화는 알겠다고 하는데, 상대방의 인상착의를 묻는 태우에게 정화는 자신과 똑같이 말하고 태우는 정화 정도면 좋다고 한다. 정화는 태우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예쁘게 꾸미고 태우와 만나고 정화는 태우에게 고백하려 하는데 상상으로 밖에 되지 않는다. 정화가 용기를 내서 태우에게 고백하려는 순간, 진이가 들어와 소개팅을 하지 말라고 한다.
[2002. 8. 12-516회] 울고싶다, 정말!
태우와 진이의 모습을 보고 울적해진 정화가 강의실에서 생각에 잠겨있는데 교수님이 와서 슬픈 영화를 보고 실컷 울어버리라고 상담한다. 정화는 슬픈 영화를 보기 위해 비디오TV를 들고 조용한 곳을 찾아 이곳저곳 다니는데, 태우와 진이를 찾는 아이들 때문에 시끄러워서 볼 수가 없고 비디오테잎마저 불량품이다. 정화는 허탈하게 밤길을 걷다 태우와 진이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기숙사로 돌아와 울먹이며 비빔밥을 먹는다.
[2002. 8. 15-519회] 무덤파는 하하
정화와 태우가 오래 전에 보기로 약속한 뮤지컬 티켓이 도착하고, 정화는 태우와 함께 가고 싶다. 같은날 태우와 진이가 영화를 보러간다는 말에 단념했던 정화는 진이가 교수님을 소개팅해주기 위해 못간다는 말을 듣고 자꾸만 소개팅을 못하겠다고 하는 교수님을 도와서 소개팅을 하도록 설득한다. 정화와 태우는 함께 뮤지컬을 보러 가는데 갑자기 진이가 나타난다. 태우가 부른 것이다. 표가 두 장 뿐이라 정화는 안 온 전화를 온 것처럼 받고 잘보라며 쓸쓸하게 뒤돌아 선다.
[2002. 8. 16-520회] 탬버린 보이
정화는 효진이 권하는 소개팅을 거절하는데, 태우가 데이트 핑계로 자꾸만 귀찮은 일들을 정화에게 미루자 정화는 화가 나 소개팅을 하겠다고 하고 태우는 왠지 싫은 기분이 든다. 태우는 레스토랑에서 정화와 소개팅한 남자가 정화에게 흑심을 품은 카사노바라는 걸 듣게 되고 정화가 걱정된다. 정화가 그 남자와 데이트를 하러가자 태우는 진이가 만들어준 김치볶음밥을 마다하고 정화를 구하러 달려가고 그 남자가 정화를 덮치려하자 도망가던 정화는 태우가 달려와 그 남자에게 덤비다 맞는 것을 보고 그 남자와 싸워서 태우를 구해준다.
[2002. 8. 19-521회] 넌 혼자가 아니야
진이는 정화에게 태우가 좋아하는 영화를 물어보고 울적해진 정화는 다빈이 자기에게 온 소포를 뜯자 다투게 된다. 감정이 상한 다빈은 걱정자매와 함께 정화에게 심한 소리까지 하게 되고 정화는 화가 나서 기숙사를 나간다. 교수님에게서 정화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다빈은 미안한 마음에 정화를 찾아다니는데, 찾기가 쉽지 않다. 정화의 고민을 알고있다는 다빈의 말에 정화는 태우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걸 말하고 다빈은 놀란다.
[2002. 8. 20-522회] 못말리는 카리스마
정화가 태우를 짝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된 다빈이 걱정을 못해서 입이 근질근질하다. 효진, 다나는 다빈에게 비밀이 있다는 걸 알아차리고 같이 걱정을 하자며 말할 것을 유도하지만 다빈은 참아내고, 효진,다나는 다빈을 따돌림시키고 민용과 걱정을 한다. 효진,다나의 유도심문으로 다빈은 자칫 말할 뻔하지만 정화의 간곡한 부탁으로 결국 자신이 하하를 좋아한다고 말해버린다.
[2002. 8. 23-524회] 까불지마!
진이는 태우가 목걸이를 선물했다며 자랑하고, 정화는 몰래 걸어보는데 목걸이를 풀려하자 고리가 빠지질 않는다. 정화는 다빈에게 말하고 다빈은 목걸이가 없어졌다며 찾는 진이에게 둘러댄다. 똑같은 목걸이를 찾는 정화와 다빈에게 귀금속가게 주인은 조금더 기다려보라고 하고, 정화는 그때까지 목걸이를 차고 있기로 한다. 정화는 목에 걸린 목걸이를 감추기 위해 목도리와 기브스로 목을 가리고, 태우가 진이에게 목걸이를 차고 나오라며 방문 밖에서 기다리자 다빈은 목걸이를 사서 벽을 타고 창문으로 건네주고, 진이는 태우가 나타나자 다빈을 창 밖으로 밀어 추락하게 하고 데이트를 나가고 다빈은 화가 난다. 정화는 다빈에게 미안하다고 하며 목걸이를 서랍 속에 넣는다.
[2002. 8. 26-525회]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태우와 진이를 보며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는 게 힘이 든 정화는 교수님으로부터 독일로의 교환학생을 제안받고 진지하게 고민한다. 정화는 떠나기로 결심하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태우를 더욱 챙겨 준다. 정화는 태우가 없을 때 기숙사를 떠나고, 교수님으로부터 정화의 교환학생 얘기를 전해들은 태우는 기차역으로 달려간다. 기차역에 서 있던 정화는 달려오는 태우를 보고 놀라는데 태우는 학점이 모자라서 못간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에 태우는 정화가 떠난다고 하니까 서운하고 허전했다며 정화의 잔소리에 중독된 것 같다고 하고, 어디 갈 땐 자기 허락을 받고 가라고 한다. 그리곤 앞서가는 정화를 보고 미소짓는다.
[2002. 8. 27-526회] 그건 착각이었어
태우는 진이와 레스토랑에 와서 정화가 좋아하는 음식과 음악에 대해서 얘기하고, 태우가 바닥에 떨어진 스푼을 주우려고 몸을 숙이자 진이는 태우의 스테이크를 가져가 먹어버린다. 몸을 숙인 태우는 바지가 찢어지고 한선이 웃음을 터뜨리자 태우와 진이는 각각 자기 때문에 웃는 걸로 안다. 정화는 포장마차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데 술병과 마주보고 술병에게 주정을 하며 짝사랑 때문에 아픈 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때 한선이 정화를 보고 웃고, 정화는 자기 모습이 우스워 그러는 줄 안다. 그러나 사실 그건 모두 같은 방향에 있던 하하를 보고 웃는 것이었다.
[2002. 8. 28-527회] 우리들을 위한 동화
인어공주 정화는 사람의 다리를 얻는 대신 마녀 다빈에게 자기의 목소리를 주고 변조 목소리를 갖게 된다. 정화는 변조된 목소리에도 태우에게 고백하려하나, 진이는 태우는 그런 목소리를 싫어한다며 포기하라고 하고 정화는 절망한다. 태우와 진이의 결혼식장에서 정화는 고민하고, 마녀 다빈은 그런 정화에게 고백하라며 목소리를 돌려준다. 정화는 태우를 구한 사람은 자기라고 고백하고 태우와 키스를 나눈다.
[2002. 8. 30-529회] 걱정하는 로미오와 줄리엣
아는 사람들 앞에서 태우가 남자친구라는 걸 숨기는 진이 때문에 태우는 속이 상해서 정화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상담을 한다. 정화는 진이와 헤어지라고 말하고 싶은 걸 참고 진이에게 말해서 화해하라고 한다. 태우는 정화의 말대로해서 진이와 오해를 푼다.
[2002. 9. 3-531회] 피아노치는 남자
커플 퀴즈 대회에서 상을 타기 위해 태우와 진이는 연습을 하지만 잘 맞지 않는다. 대회 당일 진이는 배탈이 나고, 아이들은 정화와 태우가 함께 나가라고 한다. 커플대회에 참가한 정화와 태우는 연습을 안했어도 서로를 잘 알아 문제를 척척 맞추는데 '고백을 한 장소는?'이라는 질문이 나오자 고심하고 정화,태우는 둘다 '놀이터'라고 적는다. 사회자는 정화에게 고백받을 때의 기분이 어땠냐고 물어보고 정화는 친구인 줄만 알았는데 친구 이상으로 좋아하고 있었다는 말을 한다. 태우는 진이에게 커플 대회에 대해 말하는데 진이는 선물만 보고 있고 태우는 정화가 자기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2002. 9. 4-532회] 슬픈 거짓말
정화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 태우는 정화에게 화를 내며 피하고, 정화와 태우는 전에 약속한 선배 결혼식전 사진촬영을 도와주러 간다. 신랑, 신부가 싸우자 정화와 태우는 둘을 화해시키고 표정이 굳은 신랑,신부를 풀기 위해 코믹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 촬영을 하는 사이 신랑,신부가 탈 차가 견인당하고 수습을 하려던 정화와 태우는 신랑,신부가 빠뜨린 반지와 부케를 갖다주기 위해 결혼식장으로 달려가 가까스로 전해준다. 돌아오는 길에 함께 우동을 먹던 태우는 정화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고 정화는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2002. 9. 6-534회] 한판 붙자!
농구 중에 한선이 태우를 밀어 넘어뜨리고 사과를 안하자 정화는 한선이 불쾌하게 느껴진다. 한선이 정화가 여자라고 무시하는 것 같자 정화는 승부욕을 느끼고 한선과 농구, 태권도, 바둑, 검도 대결을 벌이지만 모두 한선에게 아깝게 지고 만다. 태우는 한선에게 적당히 져주라고 하지만 한선은 승부는 승부라고 한다.
[2002. 9. 9-535회] 너의 비밀은 내가 지킨다
정화방에서 다빈이 큰 목소리로 정화가 태우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걸 말하고 있을 때, 문 밖에서 소리가 들리고 단추가 떨어져 있다. 다빈은 한선이 단추의 주인인 것을 알아내고 정화에게 자기가 비밀을 지켜주겠다고 말하지만 정화는 왠지 미덥지가 않다. 다빈은 한선을 미행하지만 들키게 되고 한선에게 정화가 태우를 좋아한다는 것을 말해버리는데, 한선이 아는 비밀은 다빈의 성적표였다.
[2002. 9. 10-536회] 내 친구의 짝사랑은 누구인가
정화와 다빈이 술을 마시고 오는데, 진이가 정화에게 소개팅을 하라고 하자 정화는 됐다고 한다. 다빈은 정화가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하는 짓만 보면 쏠린다고 말하고 진이는 그게 누굴까 생각해 본다. 하하를 상상하고 하하에게 정화가 널 좋아한다고 말하자 마침 친구모임에 동반해 줄 여자가 필요했던 하하는 정화를 여자친구 대하듯하고 정화는 어이가 없다. 한선을 상상해보는데, 한선이 정화를 보고 웃으며 지나치자 정화는 씨익 웃는 게 기분 나쁘다고 한다. 민용을 상상하고 민용에게 정화가 널 좋아한다고 말하자 민용은 정화에게 결혼을 얘기하고 정화는 기가 막히다. 다빈이 태우보고 쏠린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본 진이는 혹시 그 사람이 태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2002. 9. 11-537회] 어차피 나갈 몸
포켓볼을 치다 한선이 실수로 정화의 엉덩이를 건드리자 정화는 화가 나서 한선을 치고, 다빈은 한선이 정화가 태우를 좋아한다는 걸 말하면 어떻게 하냐고 정화에게 사과할 것을 다그친다. 정화는 사과하기 위해 이불을 세탁하고 수타짜장을 만들어 편지와 함께 한선에게 주지만 번번이 하하가 받게 되고 아무것도 모르는 한선은 별로였다는 말만 한다. 화가 난 정화는 한선에게 상대방 감정으로 약점잡는 건 비겁하다고 하고 한선은 자긴 그렇게 한가한 사람이 아니고 감정갖고 앓는 건 현명하지 않다고 한다.
[2002. 9. 13-539회] 비밀과 거짓말
술에 취한 정화는 태우와 서로 좋아하는 진이가 부럽다고 말하고 정화와 다빈에게 뭔가 비밀이 있다는 걸 눈치 챈 효진은 날카로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태우가 진이에게 선물했던 것과 똑같은 목걸이가 정화 서랍에서 발견되자 효진은 정화가 태우를 좋아한다고 더욱 의심하게 되고, 정화에게 진실게임을 제안한다. 정화와 다빈은 한선에게 진실게임에서 정화가 좋아하는 사람이 한선이라고 말할테니 거절해달라고 부탁하고 한선은 알겠다고 하지만, 막상 진실게임에서 정화가 한선에게 좋아한다고 말하자 한선은 약속을 어기고 자기도 좋으니 사귀자고 한다. 진이는 부엌에서 정화와 한선의 얘기를 엿듣다가 정화가 태우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2002. 9. 16-540회] 위험한 더블데이트
가짜커플 행세를 하기로 한 정화와 한선은 아이들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데이트를 나가는데 우연히 태우, 진이를 만나 더블데이트를 하게 된다. 정화,한선,태우,진이는 영화를 보러가고 정화는 더블데이트가 불편하게 느껴져 빨리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레스토랑 쿠폰, 노래방, 야구연습장 공짜이용 등 자꾸만 행운이 생겨서 더블데이트를 계속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정화에게 계속 신경을 쓰는 태우에게 한선은 우리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고 한다.
[2002. 9. 18-541회] 추억의 사진
정화와 태우가 남매로 나오고 태우의 친구 하하가 정화를 흠모한다.
하하는 정화 옷에 묻은 새똥을 닦아주려다 치한으로 오해받고 정화와 태우는 화를 내고 가버린다. 정화 곁에 있고 싶은 하하는 여장을 하고 정화에게 접근해서 친구가 되는데 성공하는데, 이번에는 태우가 여장한 하하를 좋아하게 된다. 고백하는 태우에게 당황한 하하는 남자임이 들통나고 정화와 태우는 화를 내고 가버린다.
[2002. 9. 19-542회] 사랑해서 슬픈 날
태우가 우울해하자 정화는 가을을 타는 거라고 하고 그걸 들은 진이는 요리를 준비하고 태우의 친구들을 불러모으지만 태우의 기분은 풀리지 않는다. 한편, 화를 내는 효진을 한선이 말려주자 다나는 한선에게 반하게 되고 정화에게 이유없이 심술을 부린다. 정화는 다나와 한선이 잘되면 가짜커플을 안해도 된다는 생각에 자기가 한선을 포기하겠다고 하지만 이에 감동한 다나는 사랑의 수호천사가 돼주겠다고 한다. 마음이 답답한 정화와 태우는 함께 스쿼시를 치면서 기분을 풀며 속깊은 얘기를 하고, 진이는 민용, 하하에게서 춤을 배워 토끼 분장을 하고 기다리는데 정화와 태우가 다정하게 지나가자 그 모습을 보고 서운해진다.
[2002. 9. 23-543회] 사랑의 골키퍼 다나
헬스클럽에서 한 여자가 한선에게 접근하자 다나는 한선에겐 애인이 있으니 포기하라고 한다. 그 여자는 번번이 정화의 일을 망치며 한선과 사귀냐고 추궁하고 정화는 아니라고 하는데, 그 때마다 다나는 따지러 온 그 여자에게 사귀는 게 맞다고 한다. 그 여자 때문에 세미나를 망치게 된 정화가 기숙사로 돌아오자 다나는 한 여자를 가리키며 한선의 스토커라고 하고 정화는 열받은 김에 기염을 토하며 겁을 준다. 그러나 그 여자는 한선의 친척이었고 정화와 다나는 사과하는데, 다나가 정화와 한선의 사랑의 수호천사가 되겠다고 하고 한선도 자기를 진짜 좋아햐는 게 아니냐며 놀리자 정화는 기가 막히다.
[2002. 9. 25-545회] 민용 하하, 처남 매부되다
패밀리 레스토랑 아르바이트 면접에 정화,태우가 뽑혀서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정화와 태우가 다정하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본 진이는 싫은 기분이 들어 태우의 옷을 숨기고 아픈 연극을 해서 태우를 못가게 하려 하지만 태우는 가버린다. 진이는 태우를 해고시키기 위해 변장을 하고 레스토랑에 가서 음식에 머리카락을 넣는 자작극을 하며 호통을 치지만 마침 와있던 효진,다나와의 말다툼 끝에 정체가 드러난다. 정화와 태우는 어이없어 하고 진이는 놀래켜주러왔다고 변명한다. 태우는 아르바이트 수당으로 진이에게 시계를 선물하지만 정화가 골라줬다는 말에 진이는 별로라고 한다.
[2002. 10. 2-547회] 이젠 잊으려고 해
정화는 태우에 대한 마음을 접기로 결심하고 일부러 한선에게 친근하게 대한다. 정화가 음료수를 주고, 차도 끓여주며 태우 앞에서 한선을 남자친구처럼 대하자 한선은 당연한 듯 라면을 끓여달라, 옷단추를 꼬매달라 요구한다. 정화는 거리를 걷다가 계속 태우에게 신경을 쓰는 자신에게 화가 나서 깡통을 걷어 차고, 깡통은 지나가던 남자의 머리에 맞는다. 경찰서에 간 정화는 태우에게 전화를 걸고, 한참 후에 한선이 온다. 수습하고 돌아오는 길에 남자친구처럼 말하는 한선에게 정화는 널 좋아해서가 아니라 태우를 잊기 위해서 한 일들이었다고 말하고, 한선은 머리로 잊으려고 애 쓸수록 가슴으론 더 선명해진다며 안되는 것 용쓰지 말라고 충고한다.
[2002. 10. 4-548회] 내사랑 팥쥐
정화가 없는 동안 태우는 한선의 지갑에서 다른 여자 사진을 발견하고 한선이 바람을 핀다고 의심한다. 사실 그 여자는 한선이 하하에게 소개팅 시켜주려는 여자였다. 태우는 한선에게 충고하려하는데 서로 오해를 하게 되고, 하하와의 소개팅에 여자를 데리고 가는 한선을 본 태우는 화가 나고 따라가서 한선과 하하를 때린다. 한선은 정화 일에 왜 그렇게 나서냐고 묻고 태우가 친구라서 그렇다고 하자 한선은 어이가 없다.
[2002. 10. 7-549회] 가을여행
교수님으로부터 정화와 태우의 기념사진을 건네받은 진이는 사진을 숨기고 태우는 진이에게 춘천으로의 가을여행을 제안한다. 효진은 다함께 가을여행을 가자고 하는데 두 명이 빠져야된다고 하고, 태우와 진이는 둘만의 여행을 가기 위해 민용과 다빈의 일을 대신 처리해 주고 빠지기로 한다. 여행을 출발한 진이는 태우에게 왜 춘천이냐고 묻는데, 태우는 정화가 거기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진이는 태우는 자기와 놀고 싶은 게 아니고 정화를 보고 싶었던 거라 생각하며 아무 말 없이 효진 일행의 차에 오른다.
[2002. 10. 9-550회] 사랑할 수 없는 너
태우의 잘못으로 F학점을 받게 된 정화는 화가 나고, 태우는 정화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하하와 여자의 화를 풀어주는 방법에 대해 의논하고 이벤트를 연습한다. 그걸 본 진이는 자기를 위한 거라고 착각하고 하하에게서 태우가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가보라는 말을 듣는다. 공원의 대형모니터에서는 태우의 영상메세지가 나오고 있었고, 그것은 정화를 위한 것이었다. 정화와 태우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발견한 진이는 정화와 태우가 서로를 챙겨주던 모습들이 떠오르고, 화가 나서 뛰어가버리는데 뒤따라간 태우에게 진이는 정화가 좋아하는 사람은 태우이고, 태우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잘 생각해보라고 말하며 뒤돌아 선다.
[2002. 10. 10-551회]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정화,태우,진이는 각각 잠 못들고 다나는 일일호프 티켓을 네 장 산다. 하하가 말하자마자 우연히도 말처럼 태우와 진이, 그리고 정화와 한선이 헤어지게 되고 하하는 아이들로 부터 구박을 받는다. 정화와 태우는 진이에게 오해라고 하지만, 진이는 정화와 태우 둘다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다고 말하고, 다빈도 정화에게 이젠 솔직하게 말하라고 한다. 하하와 다나는 깨진 커플을 다시 붙여주고 티켓도 팔기 위해 힘을 합쳐 한선,진이,정화,태우를 설득하지만 무시당한다. 태우는 정화에게 만나자고 한 후 자길 좋아하느냐고 묻는다. 정화는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는데..
[2002. 10. 11-552회] 꽃파는 총각들
태우는 정화의 고백과 '니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잘 생각해보라'는 진이의 말에 고민에 빠진다. 이런 태우에게 아이들이 상담을 해주겠다고 나서는데, 하하는 꽃을 팔기 위해 아는 척을 하고, 다빈은 정화 편을, 다나는 진이 편을 들고, 효진은 말하기 전에 면박부터 당한다. 교수님과의 상담의 결과는 태우가 정화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공원에서 마주친 정화의 태우는 서로 아무 말 없이 지나쳐가면서 정화는 힘들어 하는 태우에게 힘이 되어줄 수 없는 것을, 태우는 자신의 둔함으로 정화와 진이를 힘들게 한 것을 미안해 한다.
[2002. 우리를 열광케했던 마지막 에피소드..] 좋은사람
태우는 정화를 불러내고..마지막 데이트를 한다. 그리고 마지막 베스트장면인 태우와 정화의 하이파이브...
우정으로 남기로 하고 서로에게 행복을 빌어준다.
9. 마지막 인사
이제 시사이야기도 벌써 12호로군요...
참 많이도 썼네요..제가 생각해도 벌써 12호인가..하는 생각도 들고...
어느새 5월의 마지막이기도 하고....
세월 참 빠르네요..그죠?
처음 시사이야기를 작성한 의도를 생각해보면 현재의 시사이야기는 의도가 많이 다른거 같네요...
첫댓글 성현님..매번 느끼지만..정말..대단하십니다..^^...모르던 많는 것들을 한꺼번에 알게 되었네요..오옷.. 수고하셨습니다..
정신없이 너무 잘 읽었습니다..^^ 특히 에피 소개부분에선 감탄사가 절로.. 저걸 언제 다 하셨을까..;; 다음 글도 기대할께요..
저역시 에피정리하신 부분에서 어떻게 저 많은걸 하셨을까.. 하고 감탄을 했었는데요.. 아무튼 잘 읽고 갑니다^^
예전의 추억들이 떠오르네.. 오늘 아리랑 티비에서 친구맞아 에피 해주던데.. ㅋㅋ 한때 열혈 정태추로서 심히 괴로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