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 기둥 옮겨타기 연습,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강원도 양구 광치령 빙장
총 6명(임동철 외 5명)
10 : 30 - 17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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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광치령에 있는 인공 빙벽 전경,
처음에 중앙 우측벽부터 몸풀기로 시작,
오늘은 동료가 내 독사진도 담아준다....ㅎ
위쪽에 거의 다 올라간 것이 보인다.
앞에 빨간옷의 동료가 내 확보 봐주고 있는 중....
중간에 혼자서 스크류 체결 연습도 해보고....
이번에는 리딩으로 올라가본다.
3번째 스크류까지 로프 걸어놓고 올라간다.
첫번째 스크류부터 안걸어도 되는데 그래도 동료가 시키는대로 한다....
4번째부터는 내가 체결하고 올라간다....
5번째 스크류에 걸린 퀵드로우에 로프 걸고 있는 중....
좌측위가 임동철....
이제 대략 3 m 높이의 이 직벽만 올라가면 끝이다....
킉드로우에 로프 체결하는 중,
두꺼운 방한 장갑을 끼고 로프를 퀵드로우에 밀어 넣으려니 잘 들어가지가 않아 꽤 애를 먹는다.
빙벽용 방한 장갑이 있는데 손이 시려워서 스키장갑을 꼈더니 손놀림이 영 둔하다....
로프로 확보 끝내고 다시 올라가는중....
다 올라왔다.
빙벽 배우고 처음으로 리딩으로 올라왔다....
빙벽장 사진 한장 담아보고....
바람이 불어 텐트를 치고 라면과 오뎅등으로 점심을 먹고....
이번에는 고드름 기둥있는 곳에서 연습해 본다....
좌측에서 우측 고드름 기둥으로 옮겨 타고 올라가려고....
조금 올라가는데 동료가 위험하니 그만 내려오라고 한다.
하긴 안전확보 하나 없이 ( Free Solo ? ) 올라가니 위험하지,
저 정도 높이라도 얼음에서 떨어지면 최소 한,두군데 골절이다.
조금 전에 들은 소식인데,
오늘 설악 용대리 매바위 빙장에서 1명이 떨어져서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한다.
빙벽에서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내려오고 있는 중....
오늘 선등한 동료가 나랑 같이 사진 한장 찍자고 하여 담은 사진,
나는 오늘 중앙1번 ,좌측 2번, 우측 2번 등 총5회 등반하고,
그중 중앙 1번은 리딩하고, 나머지 4번은 후등으로 올라갔다.
등반할 때는 몸에서 땀이 나는데
내려와서 빌레이 보고 있거나 혼자 연습할 때는 좀 추웠고,
오후 5시경 끝내고,
장비 정리하니 6시,
춘천으로 나가서 닭갈비에 막국수를 먹고 서울로 간다....
첫댓글 도솔할때 지난간것 같은데
대단하십니다.이제 토왕폭의 사나이로 도전을 하실 때가 무르익으신듯~~~
광치령 빙벽이라 해서 놀랬네요. 역시 인공이군요...
광치령 빙벽 축하 드립니다 ^^^ ***
광치령에 저런곳이...어제 문막부근 수리봉에서 보니 빙벽이 보이드만요~ 그게 전번에 가신 곳 같더라는~ 아구힘 없어 우린 엄두도 못냅니다. ㅠㅠ
한 때 얼음과 놀았었는데 이젠 추위도 그렇고, 근력도 떨어지고 점점 멀어지더니 이젠 구경만 합니다.
이런 사진을 보면 아직도 마음이 두근두근 흥분됩니다.